일요일까지도 기억하고 오늘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끓여 주려고 했는데
요즘 입덧이 저녁에 심해서 그제 어제 저녁에 속이 안좋아서 정신없이 퇴근해서 토하고 잠들고
아침에는 아침대로 잠이 많아져서 간신히 일어나서 출근했어요-_-;;
정신없는 와중에 남편 깨워서 바나나, 떡, 군고구마 등을 먹이고 남편도 늦었다고 급히 나가고
저도 선식 타먹고 반려동물 키우는 애들 챙겨주고 초스피드로 오긴 왔는데
출근해서 네이트온 접속하니 남편 생일이라고 뜨네요..^^;
결혼하고 첫생일인데. 남편은 생일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지만 제가 다 서운하고 미안하네요;;
하나뿐인 아내가... 왜이런대요...ㅠㅠ
남편은 야근할텐데 야근하고 늦게 와서라도 미역국이랑 밥 한스푼이랑 케익 한조각이랑 먹게 할까봐요.
주말에 외식이라도 하고..
맞벌이 한다고 해도 출산비용 모으기도 쉽지 않아서 걱정이에요.
외식해도 되나 선물은 어떡하나 오늘 하루종일 고민하게 생겼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