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방사수못하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나가수시청기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1-12-13 02:20:13

 

일요일에 외국사는 조카가 들어와서 공항으로 마중가는 바람에

나가수 본방을 놓쳤습니다.

일요일 밤에 82쿡 들어왔더니,

적우가 어쩌구저쩌구했고,

인순이 탈락하고,

제가 관심갖는 김경호 바비킴이 궁금하더군요.

오늘 거금 700원 내고 vod로 봤습니다.

자~ 뒤늦은 저의 나가수시청기 써볼랍니다~~^^

 

 

1. 자우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주 나가수의 1위는 자우림입니다.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읍조리듯 반복하는데,

정말 제 마음속에 주단이 깔리듯 주문처럼 가슴에 와서 박히더군요.

게다가 지나주 중간평가때는 미흡하게 느껴졌던 사운드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마도 김윤아의 후배이며 좋아하는 동료들이 뒤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그 기운을 많이 받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김윤아의 몽환적 분위기의 화장과 차림새, 보컬, 반복되는 리듬의 편곡, 어느것하나

버릴 것 없이 최고더군요. 굉장히 좋았습니다~~^^

 

2. 적우

지난주에 이어 확실하게 그 누구라도 7위로 꼽았을 보컬을 선보였더군요.

심사위원 누군가가 맨트했듯이,

노래하는 것을 똑바로 바라보며 볼 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감기가 걸려서 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음역이 넓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를 계속 옆으로 비켜가면서 고음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부담스럽더군요.

도입부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안좋았구요,

그나마 중간이후의 보컬은 괜찮았는데...

본인의 음색과 안맞는 노래를 선곡해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3. 바비킴, 윤민수, 김경호, 거미, 인순이

다섯명의 순위는 그냥 거의 동률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먼저 바비킴.

지난 중간평가때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져서 그 감동이 삭감되었습니다.

중간평가때가 훨씬 좋았구요,

그래도 6위는 영~ 이상한 순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윤민수.

중간에 해금이라는 후배가수.(맞지요~?)

그 가수덕분에 노래가 정말 완전 살았습니다.

눈물까지 흘리면서, 애초에 사랑한 적이 없었다는 날카로운 애절함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경호.

밥을 먹지 않고 할 일을 다하는 롹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요~

편곡이 다소 약했습니다.

노래는 잘 불렀는데 좀 밋밋한 편곡이 중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약하게 만들어버렸어요.

뭔가 노래를 듣다만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거미.

탑과 함께 마지막을 신나게 즐기면서 불렀는데요,

저는 왜 그녀가 다소 슬프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탑과 같이 한 노래여서 거의 50%는 탑의 영향이 있었을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별로 흥겹지 않았습니다.

 

 

인순이.

이날 5위를 해서 지난번것과의 합산으로 탈락이 되었는데요,

새로운 시도, 청춘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버린 그 용기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들으면서 <청춘>이 갖고 있던 그 노래만의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평가단입장에서는 굉장히 점수주기가 힘들었을 것 같더군요.

새로운 시도 모험 그런 자세는 좋았습니다. 노래는 좀..

 

 

결국

1위는 자우림 7위는 적우이고요

나머지 가수는 모두 공동 2위입니다~~~^^

 

 

 

 

IP : 219.250.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1.12.13 2:25 AM (211.196.xxx.186)

    정말 정말 동감+공감되는 감상기 입니다.
    다음주에도 고밀도 고순도의 감상기를 부탁 드립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의견과 감상을 나누니까 82에서 이리 얼굴도 못보며 만나는 분이 가 어지간한 동문이나, 친구보다 훨 낫고 가깝게 느껴지네요.

  • 2.
    '11.12.13 2:26 AM (180.67.xxx.23)

    전 자우림의 시도가 어쩔땐 신선하다가도 어떨떈 너무 부담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제는
    그리스 아고라 에 선 시민들..ㅋㅋ 인줄알았어요.
    개인적으로 1위도 없었지만..7위는 적우 확실합니다;;;;

  • 3. 나가수는
    '11.12.13 2:31 AM (174.118.xxx.116)

    같은 곡을 새롭게 해석하니까 저는 정말 좋더라구요.
    그래서 가수 여섯 분은 모두 이 번 주에도 通이었구요.
    나머지 한 분은 아니었구요.

  • 4. 힘찬하루
    '11.12.13 8:53 AM (203.152.xxx.76)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1위 자우림, 탁월하구요.
    2위 바비킴,
    공동 3위 김경호, 윤민수, 거미, 인순이
    .
    .
    .
    .
    .
    .
    .
    .
    .
    7위라고 말하기도 민망해서 등수집계에서 제외한 빨간비 그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0 갤럭시에서 찍은 사진이 화일이 너무 커요.. 2 둥글둥글 2012/01/19 733
60299 '다이아몬드 게이트' MB 정권에 부메랑 되나 1 세우실 2012/01/19 618
60298 아침마당 맛사지 잘하고 계신가요? 1 궁금 2012/01/19 1,198
60297 해품달 성인역요. 33 If... 2012/01/19 2,975
60296 생리예정일 2~3일전에 한줄 나왔으면~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크.. 4 요리박사 2012/01/19 14,082
60295 얘네 왜이런데요? 3 ㅉㅉ 2012/01/19 989
60294 컴퓨터 아시는분 .. 뭘 설치해야하나요? 2 긍정이조아 2012/01/19 1,062
60293 곽노현 교육감 1심 결과 정리 8 추억만이 2012/01/19 1,513
60292 시누님 정말 대단하세요 12 내미 2012/01/19 3,067
60291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2012/01/19 540
60290 뚜레쥬르 10,000원 =>7,900원 할인쿠폰 나왔어요~.. 2 제이슨 2012/01/19 1,075
60289 울산 현대자동차 견학 어떤가요? 9 레몬빛 2012/01/19 2,476
60288 갑자기 눈물이 나는 오늘...뭘 하면 좋을까요? 7 외로운 그 2012/01/19 1,227
60287 새똥님이 쓰신 &quot;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 8 새똥새똥하길.. 2012/01/19 3,609
60286 조카결혼식축의금 8 소심녀 2012/01/19 8,508
60285 또 '형님예산' 논란 5 세우실 2012/01/19 1,033
60284 감사카드 영작좀 도와주세요! 7 도움절실 2012/01/19 645
60283 강아지가 밥을 잘 안먹는데 사료만 먹이는게 몸에는 제일 좋지요?.. 16 dma 2012/01/19 11,074
60282 화장품 말고, 얼굴에 유수분 번들거리게 하는 방법... 뭐가 있.. 8 유수분 2012/01/19 1,859
60281 어제 해품달 보다가 폭풍눈물 흘렸네요.. 4 해품달 요즘.. 2012/01/19 1,453
60280 속 보이는 염치라고 없는 요즘은 행태에 만족하시나요? 7 82cook.. 2012/01/19 1,021
60279 초등2학년 영어학원..고민... 영어 2012/01/19 533
60278 이것도 요실금증상인가요? 3 ... 2012/01/19 1,150
60277 영유나오고 초1영어 ...그만할지 고민... 9 ASD 2012/01/19 1,494
60276 목이 칼칼한 게 초기 감기 증상같은데.. 1 비에 2012/01/19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