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을 모르겠어요

익명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1-12-12 22:39:23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결혼전부터 폭력 문제가 있었고

 

어제도 별거 아닌일로 폭력으로 번졌어요

 

폭력이라고 해보았자 인가.. 라고 생각도 들지만

 

앉아있는 사람 끌어다가 내팽개치는것은 폭력이 아니요 소리를 질르는것은 폭력이랍니다.

 

저의 성격이 까다롭다 하여 생긴일인가 참았는데 인제는 어렵네요

 

진짜 욱하고 올라와요

 

어제는 저도 참지 않고 같이 맞대응하고 재빨리 옷을 입고 집에서 나와있다가 5시간쯤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정신없이 나오다보니 그쪽 안경을 밟았나봐요

 

아침에 딴방에서 자고 눈감고 있는데 안경 고쳐오라 하여 대꾸 안했더니

 

발로 차고 결국엔 제 안경 던져서 밟더군요

 

일은 해야해서 어머니 아버지 오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야 하나요

 

머릿속에는 여러갈래 길이 있어요

 

들어가면 제가 죽일것도 같구요 제가 죽을것도 같아요

 

엄마집에 가면 책 잡히려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퇴근도 안하고 이렇게 주국장창 앉아 있어요.

 

전 아이도 없고 능력도 있고 날 보듬어줄 가족도 있어요.

 

그러니 그만 할까 싶어요.

 

마지막 한번이라는게 제가 기억하기로도 일고 여덜번이 넘어요

 

안 고쳐지는가 싶고 안경을 고쳐오라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아서 본보기로 안경을 그렇게 만들었다는게

 

납득이 안가네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1.165.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2 10:46 PM (121.166.xxx.114)

    가진 엄마로서 애초부터 폭력있으면 갈라서라고 할것같아요 요즘 같이 좋은세상에 .친정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세요,

  • 2. 지진맘
    '11.12.12 11:06 PM (122.36.xxx.11)

    다 그만두고 폭력은 안돼요
    그거 습관이예요
    어지간해서는 못 고쳐요

    결혼전부터 있었고
    벌써 여러번이라니
    생각할 것도 없어요

    폭력은 명백한 이혼사유예요
    부모님과 의논하시고...
    집에 안들어가면 불리하니 뭐니 생각할 거 없어요
    불리해봤자고 유리 해봤자 예요
    서로 위자료도 없고 재산분할도 없는 신혼이잖아요
    안전 생각해서 본가에 가던지 ...호텔에 가던지 하시구요
    이혼 절차 밟으세요
    이건 신중할 문제가 아니라 과감해야할 문제입니다.
    어쩌다가 저도 모르게 손이 올라간.... 뭐 이런 변명도 불가능한 경우예요
    헤어지세요

  • 3. 그래도
    '11.12.12 11:16 PM (219.249.xxx.144)

    직장도 있고 보듬어줄 가족도 있고 애는 없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기에는 딱 좋은 조건이네요
    원글님 어쩌다가 우발적으로 이라고 보기에는 남편분은 질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 4. ...
    '11.12.13 8:45 AM (112.187.xxx.134)

    남자들도 폭력쓰는 남자는 진정 나쁜놈이라고 살면 안된다고 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44 김제동, 김연우 2 헐렁캠프 2011/12/12 2,442
47443 요즘 토익점수 보통 어느정도 나오나요?? 1 바뀐 토익 2011/12/12 1,528
47442 제주해군기지가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군요 11 역설 2011/12/12 1,286
47441 이민가방 오데서 사요? 2 사노라면 2011/12/12 1,503
47440 묵은지 씻어서 .. 흰밥넣어 싸먹었더니.. 36 ttt 2011/12/12 13,043
47439 모임에서 영화 보려고 하는데, 3 영화 2011/12/12 976
47438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6 바람처럼 2011/12/12 2,564
47437 중등 역사수업 책읽는거로는 부족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12 1,234
47436 이 정도 영어 실력 갖추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1 w 2011/12/12 1,786
47435 학원 레벨 테스트 했는데, 높게 나오면 다녀야 할까요 6 다니던 학원.. 2011/12/12 1,743
47434 엄마의 역사편지 중등 읽기엔 너무 유치한가요? 6 두아이맘 2011/12/12 1,566
47433 미래나 하신분 있으세요? 5 ... 2011/12/12 8,192
47432 보온도시락통 디자인 이쁘고 좋은 거 2 추천해 주세.. 2011/12/12 2,365
47431 모직코트요 1 된다!! 2011/12/12 1,315
47430 진짜 개신교의 오만무도한 권세가 하늘을 찌르네요! 11 호박덩쿨 2011/12/12 2,241
47429 답을 모르겠어요 4 익명 2011/12/12 936
47428 천일의 약속이 재미있다그래서 봤는데... 13 드라마 2011/12/12 3,309
47427 왕따 당했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분 있나요? 13 기억 2011/12/12 3,162
47426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때.. 그 느낌.. 좋다 아닌것 같다는 거요.. 11 .. 2011/12/12 3,010
47425 전기밥솥 보통 얼마쯤 쓰시나요? 9 뉴원 2011/12/12 2,194
47424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이 한국 경찰을 죽여도 인터넷은 조용 6 ㅠㅠ 2011/12/12 1,256
47423 천일의 약속 보는데 입이랑 소리가 안맞아요 6 콩고기 2011/12/12 1,785
47422 미안해 아들,,, 1 olive 2011/12/12 1,236
47421 한가인 얼굴에 뭐 한건가요? 26 향기로운삶 2011/12/12 13,815
47420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1 오래된 직장.. 2011/12/12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