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서 몇년전에 저희집에 2년정도 지내시가 가셨어요.
얼마전 형님이 전화와서
시어머니가 요즘 잠자리가 불편하다 하셔서 라텍스도 사드리고 했는데
결국은 저희집에 계실때 쓰시던 매트리스가 젤 편하다고 하셨대요.
그매트리스(템퍼여서 닳거나 하는건 거의 없어요)가 약 120만원정도이고 일부러 샀었지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예전에 쓰시고 싶어하시면서 사가겠다고 하시다가 흐지부지 되었었지요
(사위눈도 있어서 그냥 드려도 절대 공짜로는 안가져가신다 하셨어요)
남편은 저에게 형제들끼리 돈받기도 그러니
그냥 드리면 어떠냐고 해서 맘에 안들었지만 알았다 했는데
시어머니댁이 지방이라 보내기가 만만찮아요.
우체국 택배를 하자니 상자 큰걸 구해서 갖다 부쳐야 하고 화물택배는 너무 비싸구요.
다행히 3단정도로 접히기는 하는데 남편은 출근길에 택시타고 우체국 가서 부치면 어떠냐고 합니다.
전 그냥 아예 형제들이 돈모아서 사드리면 어떠냐고 했어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시어머니는 저희집에 계실때도 너무 많은것을 가져가셔서 제가 감정이 아직도 안좋답니다.
그냥 깔끔하게 형제들이 나눠서 새것 드리는게 나을것 같은데 남편은 부유하지 않은 형제들이 돈내는것이 맘이 안좋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