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신발이 거실까지 들어왔네요..

ㅠ.ㅠ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1-12-12 13:21:25

고2인 아들 오늘부터 기말고사 시험이네요..

모의고사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내신을 잘 못챙겨요..

그리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수시 비중이 높아진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그러던 아이가 이번 내신은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본인도 마무리 잘하고 싶다면서요..

주말에도 졸지도 않으면서 학원보충갔다와서도 자기방에서 열심히 해서 내심.. 저도 기대..

오늘 점심먹고 학원보충이 있는지라 점심 뭐먹고 싶냐고 했더니 김치볶음밥이라네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일에는 거의 학교밥을 먹는지라 웬만함 먹고 싶은거

주고 싶어 물어봤죠..

12시반정도 도착해서 밥먹고 바로 간다고 해서...

오전에 청소기 돌리고 운동갈까 말까하다가 제가 허리가 안좋은지라 하루에 한시간은

걸어야 하거든요.. 갔다가 간당간당 12시에 들어온거에요.. 얼렁 재료 준비해 재료볶으려고 하니

아이가 들어오네요..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엄마 왜. 운동화가 거실에 있어 하는겁니다.

애 밥줄생각에 신발을 어찌나 급하게 벗고 들어왔던지..      

참.. 이런맘 아들이 알아줄까요..                  

아이 밥 주고 학원갈때 넌지시 물어보니 오늘 시험 잘 못본거 같네요..

순간 허탈.. 그래도 이제라도 내신챙기려고 맘먹은 아들위해 티는 안내고 용돈 들려 얼렁 보냈네요..

저도 점심 먹어야 하는데.. 웬지 모르게 기운 빠지네요..                                                    

IP : 175.113.xxx.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1.12.12 1:25 PM (1.231.xxx.145)

    기운내세요

    고2면 아직 안 늦었네요
    전 학원샘인데
    고1부터 내신포기 대학포기 인생포기가
    너무 많아요

    특이하게 이런애들이 정말 폼나게 살고 싶어하구요

    하지만 스스로 잘해보려고 하니
    맘은 편하시쟎아요

  • 2. ㅁㅁ
    '11.12.12 1:26 PM (122.32.xxx.93)

    잘하셨어요. 기를 북돋아 줍시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아요. 다음에는 더 잘하겠죠.
    기운 내세요.

  • 3. 엄마 화이팅 ^^
    '11.12.12 1:34 PM (112.155.xxx.139)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48 카드좀 추천해 주세요 2 카드혜택 2011/12/23 945
51647 시궁창에 몰린 쥐 10 꿈과 일상사.. 2011/12/23 2,112
51646 뿌나 막판과 다모 5 종결 2011/12/23 2,538
51645 아 잠이 안와요 ㅡㅡ;;; 5 나라냥 2011/12/23 1,415
51644 참나...초2 수학학원 땜에 이리 맘이 심란하다니... 9 00 2011/12/23 5,118
51643 이 정도면 통통해 보이나요? 5 궁금 2011/12/23 2,546
51642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3 찬웃음 2011/12/23 1,680
51641 어린이집에서 낮잠 안자는 애들 어떻게 하시나요 13 어린이집샘들.. 2011/12/22 30,238
51640 밍크자켓 수선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3 밍크자켓 2011/12/22 4,357
51639 ↓↓↓(김미화가 '근조'... 175.208.xxx.152)-운.. 9 나거티브 2011/12/22 1,837
51638 김미화가 '근조' 표명을 한 이유는? 2 ??? 2011/12/22 2,365
51637 비오벨트 초대장 있으신분 ㅠ_ㅠ 2 junhtw.. 2011/12/22 1,659
51636 오래 사용하신 부모님 핸드폰을 바꿔드리고 싶은데요. 4 ... 2011/12/22 1,673
51635 뿌나...세종과 정기준의 마지막 대화 16 마지막횐봤네.. 2011/12/22 7,019
51634 배란일 이외의 날에는 임신이 안되는건가요? 4 임신 2011/12/22 4,820
51633 82 하면서 제일 크게 배운 게 아이의 왕따에 대처하는 방법 6 저는 2011/12/22 4,417
51632 이정희의원, 정권은 수세에 몰리면 사면복권합니다 1 참맛 2011/12/22 2,432
51631 의외로 책 내용이 좋네요. 1 달려라 정봉.. 2011/12/22 1,983
51630 프란츠 리스트 - <사랑의 꿈> 제3번 3 바람처럼 2011/12/22 3,318
51629 벌써 2만명이 넘었네요. 박그네양 고발... 7 누가이기나 2011/12/22 2,832
51628 불고기 내일 저녁에 먹을건데 지금 양념에 재워놔도 되나요? 2 불고기 2011/12/22 1,760
51627 타임라인엔 정봉주,,뉴스엔 김정일 1 아침 2011/12/22 1,584
51626 덴마크의 교육 시스템이 부럽습니다. 3 레몬트리 2011/12/22 2,395
51625 이거, 엠네스티가 있네요!!!! 참맛 2011/12/22 1,536
51624 오래전 `최강칠우'란 드라마 대사 중에서 1 ... 2011/12/22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