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
'11.12.12 12:33 PM
(125.131.xxx.98)
저도 지금 생각하시는 게 현명한 것 같아요.
어차피 그 재산 다 털어먹고 나면 형제 부모에게 손벌리더라구요, 속 썩이는 자식은...
이렇게 도와주나 저렇게 도와주나 도와줄 수 밖에 없는 거,
딸에게 몰아주세요. 아들에게 집 한 채도 주지 마시구요.
집 주려고 해도 부모 명의로 한 집에 그냥 살게만 해주세요. 대출 절대 못 받게 하구요.
그런데 생전에 증여하시려는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끝까지 재산 갖고 있으시는 게 낫지 않을지.
2. 잘 알아보세요.
'11.12.12 12:35 PM
(122.32.xxx.10)
제 주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요, 그 집은 사위가 그렇게 욕심을 냈어요.
처음에는 재산이고 뭐고 아무 관심도 없는 것처럼 굴면서 장인 장모님께 잘했는데,
나중에 돈이 조금씩 오가다 보니까 본색을 드러냈는데, 완전 도둑이더라구요.
결국 그 집은 딸 부부가 이혼까지 했어요. 처가집 재산에 눈독 들이다가요.
작은 도둑 피하려다가 큰 도둑 만나는 일도 있더라구요. 잘 알아보고 하세요..
3. ..
'11.12.12 12:37 PM
(125.152.xxx.232)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원글만 읽었을 때........ 나중에 딸이 안면몰수 하면....?
돈 앞에 정직한 사람 별론 본 적 없어서...
4. 원글
'11.12.12 12:37 PM
(118.45.xxx.30)
제가 걱정하는게 바로 그거랍니다.
돈앞에서 사람 마음 변할까봐.
바로 사위지요.
5. ....
'11.12.12 12:41 PM
(112.154.xxx.59)
딸이 어떤사람인지 엄마가 잘알지않나요? 사위가 반대해도 딸이 몰래줄수도있는거고
사위에게 재산줄때 다 알리지마세요. 6대4이정도로만 딸한테 더줬다가 딸한테 부탁하는수 밖엔 없는듯합니다.
6. ...
'11.12.12 12:48 PM
(122.36.xxx.11)
부모 맘이야 그렇지만
나이 차도 별로 나지 않는 누나에게
돈을 타 써야 하는 아들 심정도 좋지는 않을 듯.
형제 간에 우열, 자존심 상하게 하는 방법은 좋지 않은 거 같네요
7. ㅇㅇㅇ
'11.12.12 12:48 PM
(115.139.xxx.16)
혹시 연금처럼 은행에 몫돈 넣어놓고
다달이 100만원씩 나오게 하는 거 있는지 알아보세요.
이것도 돈 한몫에 찾겠다고 나서면 어쩔 수 없지만....
아들 몫의 일부는 이런식으로 넣어놓고, 나머지 재산만 분배하는게 좋겠어요.
8. ...
'11.12.12 12:49 PM
(121.138.xxx.42)
저는 딸이 결혼해도 재산 절대 안주고 잘 관찰했다가 나중에 줄래요.
사위가 욕심내는 경우가 많은데 또 바람 피고 나몰라라 하면서 재산 욕심만 많으면
완전 딸 낙동강 오리알이잖아요.
시누이 둘이 일찌감치 재산 상속 받았는데요. 한분은 매형이 보증 서서 날리고
또 한분은 매형이 주식해서 거의 날렸어요. 시누이들이 자기 이름으로 똑부러지게 안하고
다 남편이름으로 돌려놔서 뭐...부부라서 그런지 재산 날리는것도 속상은 했겠지만
엄청 분해하진 않더군요. 힘들어 해서 또 줍니다...
딸이 결혼해서 완전 사위 검증 받고 난후에 줄래요. 혹 이혼할 경우에도 걱정말고 돌아오라고..
대신 절대 이런 상황 이야기 안하구요...
울 아이들은 부모재산 욕심내지 말라구 했어요. 노후대비라고... 그렇게 알고 있지요.
그러려면 오래 살아야하는데....
9. 유나
'11.12.12 12:50 PM
(119.69.xxx.22)
그냥 반반씩 주세요. 뒷말도 안나오고..
아들이라고 기분 좋겠어요?? 누나한테 돈 타 쓰는게.. 누나도 주다보면 받을때랑 맘다르고.
그 뒤에 어떻게 털어먹든 그만큼 키워놨음 지 팔자고 원글님 손 떠난 돈입니다.
그냥 반씩 주세요.
10. 제가 그런경우입니다.
'11.12.12 12:53 PM
(118.34.xxx.114)
나이 차 많은 오빠가 하나 있는데 평생 말아먹는게 일이었어요.
저희는 부부가 다 일을 하면서 성실히 잘 삽니다.
아버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당신 아프기 전에
저한테 일임하셨어요.(오빠는 그전에 이미 대형 아파트,건물,땅
다 말아먹고 이혼까지 하고 수중에 1억도 없는 상황)
저한테 오피스텔,아파트. 현금 얼마 다 맡기셨어요.
아파트 판건 엄마 뒤에 7년째 들어가느라 거의 다 쓴 상태고
오빠는 저희 집 일 도와주면서 한달에 180만원 월급 주고있어요.
실제는 50만원정도가 임금이고 나머지는 그냥 주는거에요.
몇일에 한번이라도 근무하러 나오니까 그때 얼굴도 보고.
근황도 살피고. 아퍼도 내가 뒤를 봐야합니다.
엄마가 주실때는 나한테도 쓰라고 주셨지만 저 거기에 욕심 없어요.
부모님 평생 걱정이 변변챦은 아들 걱정이었는데(말도 잘 안들으면서 애만 먹이는 아들)
엄마 대신 그 아들 세상 눈에 우스운 꼴은 안되게 봐 줄 계획입니다.
물려받은 돈이 없어도 어쩔 수 없는 동기간이라 봐줘야 할텐데
엄마가 돈까지 맡기셨으니 당연히 이건 오빠 몫이 가는거다 라고 남편한테 얘기합니다.
남편도 경우 바른 사람이라 아예 물어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잘살고 못살고가 아니라 자식중에 심성이 반듯하고 책임감 있는 자식에게
맡기는 것도 대안입니다.
11. ...
'11.12.12 12:58 PM
(110.14.xxx.164)
털어먹어도 본인 복이지요
그걸 누나에게 맡기면 더 분란이 날수 있어요
안그래도 재산땜에 쌈 나는데요
그런 부모맘 이해못하고 자기는 못믿고 누나만 이뻐한다고 원망할수 있고요
12. 월세나오는 건물이나
'11.12.12 1:02 PM
(121.187.xxx.215)
상가를 사서 딸과 아들 공동명의로 물려주시는건 어떨까요
아들이 팔고 싶어도 딸이 절대 못팔게 하시고....
경제능력이 없는거랑 행실이 나쁜거랑은 다르니까
누나 말을 어기지 않는다는 전재가 있어야겠지만요..
13. 일부러
'11.12.12 1:40 PM
(14.52.xxx.59)
로그인했어요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저희집에도 할일없고 귀 얇은 사람이 있어요
공부만 잘해서 학벌만 높지 정말 괴로운 경우지요
부모님께도 참 마음의 짐이었을것 같은데,저희집도 사위가 사단이었어요
내내 동생 잘 건사하던 누나가 부모님 사후엔 결국 사위 압력에 지더라구요
돈 욕심 뿐이 아니라 그간 재산보고 장인장모께 잘하던것도 본색 나와서 부인 패고 그랬어요
재산은 형제들이 유언대로 나눠가졌는데 결국 능력없는 동생은 물려받은것 몇년 지키지도 못하고
팔아버렸고 양도세도 못내고 난리도 아니었지요(물려받은거 빨리 팔면 세금 중과세되요)
결혼이라도 좀 정신 바로 박힌 애랑 했으면 나았을텐데,시집 돈에 남자 학벌 보고 매달린 애라,,정말 인격 바닥이었거든요
저는 아무리 계획해도 다 변수가 있다고 보구요,제일 확실한건 정신 바로 박힌 여자랑 결혼하는거라고 봅니다
형제 남매 다 필요없고 자기네 재산은 자기가 지켜야 해요
학벌좋고 집안 좋을 필요없이 검소하고 자식 위하면서 성실히 사는 여자면 될것 같아요 ㅠㅠ
14. ..
'11.12.12 1:44 PM
(121.186.xxx.147)
외할아버지가 좀 부자인데요
아들들은 다 건물에 땅에 물려주고
딸들은 땡전한푼 안줬어요
그런데 혼자 사는 딸은 안쓰러우니까
물려주고 싶은데
말아먹을까 걱정 되셨나봐요
저희 엄마 이름으로 했어요
그래서 서울 한복판에 엄마 명의 건물이 있어요
거기에서 나오는 월세로 이모가 살아요
네 세금이며 기타 잡비는 엄마가 자기돈으로 냅니다
아빠도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말씀 안하시고
세금이며 건강보험료 군소리 없이 내세요
저같으면 소송해서 한재산 받았을것 같은데
저희 엄마가 형제간에 싸우면 뭐하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딸이 똑바른 사람이면
딸한테 맞겨도 될것 같아요
15. ...
'11.12.12 2:01 PM
(27.100.xxx.199)
원글님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아들이 유산 다 말아먹고 또 딸한테 빌붙을까봐 그것도 걱정이신 것 같은데..
위에 같은 경우님 처럼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 역시 사위가 걸리네요.
16. 제가
'11.12.12 2:44 PM
(1.245.xxx.111)
약간 비슷한 케이스인데..엄마가 모은돈 제 명의로 넣어놓고 있어요..아빠 나머지 형제들 모르게..아빠랑 사이 안좋은 시절도 많고 자식들 못믿는다고..저는 좀..성격이 유별나서(엄마말론..돈욕심이 좀 없어보인다나? 실상은 아닌데..ㅋㅋ) 믿을 수 있다고..더군다나 남편 시댁도 넉넉한 편이라 언니랑 다르게..믿을 만 하다고 하대요..신분증도 전 운전면허증 있어서 엄마가 제 주민등록증, 도장 파서 들고 댕기세요..돈 옮기고 싶을때 맘대로 옮기고..뭐 그래요..
딸 성격도 중요하지만..사위가 어떤지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일단 사위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해야지요..저도 말 안했어요..남편한테 말 해도 되긴 한데(몇억이 오가고 있으니..) 그냥 안했어요..만약 사위가 좀 사업병 있거나 아직 본성 모르면 딸한테 잘 얘기 해서 비밀로 하라고 하세요..설사 나중에 사위 알게 되도 그냥 명의만 빌려준거 뿐..세금은 다 엄마가 내고 있다 그런식으로 말하라고..
17. 가등기..
'11.12.13 2:00 PM
(218.234.xxx.2)
아들에게 주는 유산을.. 부동산으로 만들어서.. 소유권은 아들인데, 가등기권자는 딸로 해두시면 어떨까요?
이렇게 되면 가등기권자의 허락 없이는 집을 아마 못 팔 거에요. (당연히 가등기권자도 못 팔죠..)
부동산을 임대를 줘서 그 수입으로만 살게 하되, 부동산 처분 자체는 못하게 하는 거고요.
- 유언장에 공증을 해서 아들이 정말 큰 병에 걸려서 막대한 수술비가 필요하거나 막대한 현금이 필요하다고 딸과 사위, 제3자(변호사)가 인정할 경우에만 부동산 판매를 허락한다고 하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