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지금 봤어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적우 진짜 빵 터지네요
한마리 포효하는 야수가 성량을 으르렁 거리면서
음정 따위야 저리 가라며 밤 무대삘로 신나게 노래 부르는데 경이롭다는 표현밖에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김창완 아저씨 한대 맞은 듯한 표정도 대박이었고
자문위원들 다들 시선을 회피하던데 ㅋㅋㅋ
거기다 노래끝나고 기립하는 청중 평가단 아저씨 둘 ㅎㅎㅎ
나가수에 두고 두고 회자 될 무대 입니다
아마 나가수는 시청자들의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다음 경연땐 적우가 평소에 잘 부르는 노래를 선곡하겠지요?
음치 가수를 짜고 치는 고스톱판에 내 놓다니, 제작진들 배짱 한번 두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