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교육비(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1-12-12 11:29:04

주말에 모임에 갔는데 화두는 아이들 교육이었습니다.

아직 초3, 초1 아이들을 둔 저는 피아노, 태권도, 축구가 전부라서 한달에 둘 합해야 50만원이 전부입니다.

영어랑 국어, 수학은 학습지로 공부하는데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단원평가든 수시, 기말이든 시험을 잘봅니다.

(아직 어리니 그럴수있지요) 학습지구입비랑 사이버결제비용 합하면 좀 더 되겠네요

그런데 4학년 6학년 고학년 자녀를 둔 언니들이 아이교육비로 한달에 200만원씩 쓴다고 하네요

어느집은 좀 잘하는 아이한명에게 들어가는 게 200이라 둘은 300 잡는다고

한분만 그러면 많이 시키는구나 할텐데 서넛언니들이 다 입모아 맞아맞아 200은 들지 힘들어 하더군요

영어학원은 폴리나 청담에 보내는데 월 50만원이 기본이고(테라과정인가 뭐 그 과정 올라갔더니 그렇더라)

예체능 얼마에 수학이랑 사회 뭐 그렇게 보낸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월급중 100만원 저축하기도 힘들다고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번 모임에 모인 집들이 수입이 고만고만하거든요 월 500에서 600정도(세후) 

근데 정말로 그렇게 교육비를 많이 쓰나 싶어서요

아직 저학년인 우리아이들 고학년 되면 저렇게 시켜야 하는건지? 200이라는 금액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네요

IP : 210.181.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11.12.12 11:37 AM (123.212.xxx.170)

    늘 나오는 얘기..
    엄마의 주관따라.. 아이 성향따라... 가정의 형편따라...

    천차만별인 교육비를.... 어찌 알겠어요..

    저도 울 동네 급여 4-500선인 가정들... 보통 초등 고학년 저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
    둘 영어.. 60.. 예체능...30... 방과후..학습지..30.. 한아이 수학 과외 30..
    최소 이정도들은 하는듯 해요..
    뭐 아이가 좋아하고 잘한다면 좋지만.. 그냥 그냥.. 남들하는거라 하는거라면.. 글쎄요..;

    다른 사람들은 여기에 여아일경우... 악기 개인레슨 이런거 넣고...
    이러면 또 확~ 뛰겠죠..

    전 남들 따라가기 보다 가정의 상황을 고려해서.. 수입의 몇% 정도로 정해놓고 그 안에서 선택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제 생각이고.. 다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맘이겠지요.

  • 2. ......
    '11.12.12 11:38 AM (121.169.xxx.78)

    그건 가정마다 다른 문제이고, 수입을 어디에 많이 쓰냐 개인마다 틀린 문제라 뭐라 하기 힘들지 않나요?
    원글님이 아직 저학년이라 필요성을 못느끼실수도 있구요. 또 맞벌이라 아이 방과후 케어가 힘들어 학원으로 돌리는 가정도 있구요. 또 아이들 성향도 각각 틀리기 때문에 뭐가 맞다 틀리다 할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아이가 지금 학습지로 학교 시험은 커버가 되지만, 중학교 들어가면 좀 힘들어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 사람들이 다른데 돈을 투자?혹은 노후대비 덜하고 교육비에 쓰는건 그 사람들의 문제예요.

  • 3. ..
    '11.12.12 11:43 AM (125.186.xxx.131)

    전 과소비 심리라는 말씀에는 동감 못하겠어요 =_= 사교육을 과소비로 시키는 엄마가 있을지도 모르지만(세상은 넓으니까요), 뭐하러 돈 낭비하며 애 고생시키며 그걸 하겠어요.

  • 4. 나름
    '11.12.12 11:48 AM (116.125.xxx.58)

    우리집은 작년에는 피아노,수영,영어 이렇게 세가지 하느라 한달에 40만원 정도 들었는데
    올해는 피아노와 수영을 그만둬서 윤선생영어 16만원에 수학 문제집 사는 것 정도 들어요.
    그런데 제 친구중에는 피아노,수영,태권도,영어,어린이 논술,말하는 기술(스피치) 등 굉장히
    많이 시키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엄마가 시키는것도 있지만 아이가 학원 가는걸 무지 좋아하고 골고루 배우고 싶어해요.
    반면 우리애는 학원 안가고 방문 선생님이나 문제집 푸는 걸 더 좋아하구요.
    그 친구 딸이 우리애랑 동갑인데 한참 많이 들때는 혼자서 100만원 정도 들었다면서 동생까지 학교
    들어가면 감당이 될까?모르겠다고 걱정하더라구요.
    그런데 고학년 되면 몇과목 안해도 저학년보다 가격이 올라가서 부담이 되긴 한다고 해요,

  • 5. 친구딸이 외고
    '11.12.12 11:48 AM (119.198.xxx.116)

    친구 딸이 외고 갔어요... 수학이 3등급이라서 어쩔 수 없이 극약처방 한달에 100만원 짜리 수학과외 9개월 시켜서 1등급 나왔어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어쩔 수없이 계속 과외에다가 이번에 아들이 고등학교 가거든요 둘이 과외비에 학교비용까지 350만원 정도 든다고 합니다.
    다 집집마다 다르지 않겠어요?

  • 6. 버거킹
    '11.12.12 12:03 PM (124.111.xxx.127)

    고1 아들 한 명 있는 친구가 있어요.
    어린이집 시절부터 한 달 과외비로 100만원씩 들었다고 해요.
    영어 수학에 공을 많이 들였지요.
    그러나... 지금 성적이 5등급이라고 하네요.
    지금껏 투자한 돈이 대략 따져도 1억.

    엄마가 불안해서 과외시키는 것은 결과가 참 미미한 것 같아요.
    본인이 하려고 들면 과외없이도 불같이 일어나잖아요.
    그럴때 본인이 원하는 정도로 도움을 주면 금상첨화구요.

    아이들이 공부를 아직을 잘하고 있다고 하시니
    동네 아주머니들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지금처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제 친구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살았다면...
    좀 더 본인의 의지를 지키지 않았었을까 싶어요.

    처음에는 본인 사는 지역의 국립대학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하더니
    자꾸 눈높이가 낮아져 이제는 지역의 전문대라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졸업 후 공무원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요.

    그 오랜세월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과 돈을 생각해 보면
    공무원 희망이 허망하게 느껴지네요.
    친구는 공무원 월급이 꽤나 많은지 알고 있던데...

    아무튼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시면서 때가 될 때 화끈하게 밀어주세요.
    그 때라는 것이 중학교때 일 수도 고등학때 일 수도
    혹은 대학들어가서 일 수도 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94 백화점 사은행사 4 그랜드 2012/01/02 1,293
53793 다음 가계부 쓰시던 분 계세요? 9 만들질말던가.. 2012/01/02 1,284
53792 열병합 난방비 또 오르네요. .. 2012/01/02 2,145
53791 무릎 타박상 경우 걷기운동도 안좋을까요? 3 문의 2012/01/02 1,550
53790 외가댁과 아예인연을끟고 살려는데 어떻게생각되셔요? 3 ..고민녀 2012/01/02 1,133
53789 민통당 후보중 누구뽑을지 다들 정하셨나요? 4 fta절대 .. 2012/01/02 550
53788 한석규씨 대상 소감이... 32 저는 2012/01/02 10,498
53787 천일의 약속 보신분 김해숙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가요? 5 김해숙 2012/01/02 1,498
53786 드립백커피 추천해주세요. 3 수필 2012/01/02 2,056
53785 감자탕 어떻게 끓이나요? 2 감자탕아맛있.. 2012/01/02 1,000
53784 원글내리겠습니다. 10 2012/01/02 2,051
53783 앞니 보철(크라운) 질문 드려요. 1 우울모드 2012/01/02 1,145
53782 디도스 범인 "이름 세글자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이 뒤에서 책.. 1 ... 2012/01/02 1,022
53781 강정마을.. whgdms.. 2012/01/02 380
53780 한국에서 물리학 공부를 하면 어떻게 되냐면요 16 오지라퍼 2012/01/02 4,713
53779 길냥이 3 ,, 2012/01/02 761
53778 병아리 꿈 태몽일까요. .. 2012/01/02 1,683
53777 정말 잘 안먹는 아이 2 가을사랑 2012/01/02 809
53776 왕따 8개월… 딸은 정신병원에, 온가족이 망가졌다 5 빛나는별 2012/01/02 2,702
53775 저희아기가 겁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14 더딘기질 2012/01/02 3,825
53774 한나라 비대위원 이준석 ‘디도스 공격’ 방법 문의…논란 1 참맛 2012/01/02 995
53773 어디까지 전화인사하세요? 3 새해첫날 2012/01/02 724
53772 입술 끝이 찢어지듯 헐어서 오래 가는데 빨리 낫는 방법 없나요?.. 8 입병 2012/01/02 10,033
53771 (급질) 씽크 수전이 벽에서 안빠져요. ㅠㅠ 7 컴앞대기 2012/01/02 1,084
53770 민변 쫄지마 기금 204,178,593원 모금됨(2011.12... 행복한생각중.. 2012/01/02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