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와 버클리는 음식사진이 올라오지 않아서
업뎃을 자주 못했습니다
큰 연회보다는, 스탭들과 팬들과 삼삼오오 인근 식당에서 주로 드신거 같아요
엘에이에서의 공연과
유씨엘에이에서의 세미나 모두
성공리에 열렸습니다
엘에이 공연은 극장을 빌려 천 수백명의 교민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전문 소리꾼들께서 창으로 이분들을 각각 소개하며 오프닝을 하셔서
정말 멋졌다고 합니다
이중 가장 멀리서 온 사람 뽑아서 안아주겠다! 했더니
너도나도 손드는데, 상하이에서 왔다는 분과 알래스카에서 온 분, 파나마에서 온 분들이 최종승자로 지목됐고
너무 귀한 행차를 감행한 까닭에 남자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나꼼수팀의 뜨거운 허그를 받는 희귀한 기쁨을 누리셨지요
상하이에서 오신 분, 혹시 다운타운 상하이 반점에서 오신건 아니죠? 하는 총수님 유머에
다들 웃느라 기절하였다고 합니다 ㅎㅎ
유씨엘에이 세미나는 학생들이 주관객이었던 만큼 수준높은 질문들이 많이 나왔고
(어째서 나꼼수는 계급을 얘기하지 않는가, 등등)
아주 알차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세분 모두 패션과 개성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총수님이 워싱턴 공연때부터 입은 톤다운 자켓 (이라고 해야하나.. 위와 아래가 같은 색상인데
톤이 다름.. 아래쪽으로 그라데이션이 이루어지는..)은 서로 남편에게 사주고싶다며 어떤 브랜드냐고 화제가 되고있고
김교수님의 유머와 원샷신공, 그리고 주기자님의 패션감각 (유일하게 매 공연마다 옷 갈아입으시는 듯)등도 인기입니다
총수님이 과일과 야채를 혐오해서 건강이 걱정이라는 공감대가 널리 이뤄진 바람에
같이 식사하는 분들마다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총수님 젓가락을 째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려 채소 씩이나 무려 한번이나 드셨다는 둥
고기 뿐 아니라 생선도 드시더라는 둥
과일을 다섯조각이나 드셔서 진심 놀랐다는 둥
감시하는 아줌마들 무서워서 일부러 더 드시는 것 같다는 둥
같이 식사한 아줌마들이 엄청난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과 사랑이 후원이 있으면 뭐합니까
살인적인 스케줄로 이분들은 날이 갈수록 말라가고 있습니다
너무 피로가 뚜렷이 보여서,
기껏 만났는데도 눈물을 머금고 사인요청을 포기하는
깊은 배려를 보여주는 분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 버클리 일정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이 막이 내립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구요,
사랑하는 조국품에 무사히 가셔서
귀하신 일 많이 하시고 전세계 한국인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 계속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F3와 공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해외에서도 꼭 투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