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퇴하고 몇평짜리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1-12-12 11:06:54

아파트가 너무 싫어 주택으로 왔는데...

나이 들면 못살지 싶어요..

너무 추워요.....보일러비 많이 나오니 팡팡 틀지도 못하고..

청소하기도 힘들고....방이 많으니 오히려 죽는 공간도 생기고 허전하고 괜히 채우고 싶고 그러네요.

물론 답답함은 덜하지만요..

신혼때 21평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그 평수대 아파트에 괜히 그리움이 있어요.

아이 생기고  버거워 지기 시작해 이사를 왔는데..생각해보니

둘이 살때는 편했어요...새아파트라 그랬는지 난방이 잘되어  아늑하고

버리는 공간없이 아주  알차게 쓰고...

요새도 작은집 인테리어에만 관심이 가지 40-50평대는 그냥 그래요...휑한 느낌만 들고..

나이가 들어 은퇴할 시기가 오면...-아마 돈을 벌지 못하고 그동안 일군 재산에서 쓰기 시작할 시점이겠죠-

정리해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네요.

남향으로 앞도 확 트이고 공기도 좋은 그런곳에서요..

15-20평쯤으로 생각하고 ...

벌써부터 여기 저기 검색도 해보고 있네요. 은퇴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울 어무니는 나이 들어도 작은 평수는 싫다고 하시는데...

전 왜 그럴까요?

님들은 어느정도의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궁금하네요..

IP : 121.170.xxx.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2 11:12 AM (121.186.xxx.147)

    얼마전에 집 평수 좀 늘려볼까
    이사하려고 보러 다니는데
    집 주인들이 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시더라구요
    아이들 대학 들어가거나 독립하면서
    작은 집으로 옮긴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릴수록 큰집이 맞는것 같아요
    아이 짐이 너무너무 많아요

    전 그런데 큰집이 좋아요

  • 2. ...
    '11.12.12 11:19 AM (211.246.xxx.161)

    전 나이들어서도 32평정도에 살고싶어요.
    아이들이 놀러오더라도 잘 방이랑 같이 둘러앉아 식사할 공간도 필요하고 살림의 규모가 확 줄어들 것 같지 않아요~. 특히 주방살림이 신혼때처럼 적게 하고 살 수도 없을듯 싶구요 ...

  • 3. 음..
    '11.12.12 11:29 AM (123.212.xxx.170)

    전 아직 생각없긴한데... 좁아지면 살림 다 버리고 새로 장만해야 할거 같긴해요..;

    친정 부모님이 그런경우인데..50평 사시다가 두분밖에 안계신다고... 하긴 10년 전부터 두분이셨고
    아침에 나가시면 밤에 들어오시는....
    30평대로 옮기셨는데... 살림 정말 다 버리고 옮기신건데.. 그래도 사람 살려니 자꾸 짐이 는다고..
    이젠 좁다 하시네요..;;;

    가까이에 살아서 자주 가서 밥먹고 그러니... 전엔 이정도면 딱 이다 좋다 하셨는데 막상 살다보니 그런가봐요.

    이웃에.. 아이들 다 대학보내고.. 60평에 사시는 분 계신데... 옮기고 싶어도...
    30평대는 살림 다 버리고 하기도 그렇고... 그러자니 4-50평대인데... 옮겨봐야 일만 커져서
    그냥 지낸다 하시더라구요..

    가끔 주변에 아이들 결혼시킬때 큰집으로 가시는 분들도 봤어요.저흰 아마도 그냥 50평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도 횡~~ 해요..;

  • 4. 아담한 집요
    '11.12.12 11:34 AM (112.168.xxx.63)

    주택이건 아파트건 아담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꼭 은퇴후가 아니더라도요.
    쓸데없는 짐 쌓아놓고 살고 싶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들이고 두사람이 살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
    주택이라면 마당은 넓더라도 집은 방 2개에 거실이나 부엌이 있는 정도면
    좋을 거 같아요.

  • 5. 지금
    '11.12.12 11:37 AM (203.234.xxx.232)

    넒은 평수 사는데 나이들어 행여나 혼자 살게되면 원룸이나 오피스텔 , 실버타운 같은데 살까봐요
    나이들어 기운 빠지면 집 관리 청소하는것도 힘들거고 , 살림살이 신경쓰고 사는것도 싫어서요
    전 지금도 집 청소 한번 하고나면 쉬어야 되던데
    도우미 부르는것도 신경 쓰이고 혼자 어찌 어찌 하고는 있는데 이제 더 나이들면 못하겠구나 싶어요

  • 6. ...
    '11.12.12 11:42 AM (14.47.xxx.160)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아이들 대학졸업하면 수도권에 타운하우스이던.
    경치좋은곳에 자리잡고 살자고 남편이랑 생각중입니다.

    너무 바쁘고 치열하게 살았으니 노후는 여류롭게 살고 싶어요.
    텃밭좀 딸린 25평정도되는 단층으로 깔끔하게 짓고, 앞마당에 흔들의자놓고...

    강원평창쪽이나 거제쪽으로 갈려구요.

  • 7. 아스피린20알
    '11.12.12 11:45 AM (112.217.xxx.226)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들 다 자라서 독립하면 작은 평수.. 24평대 정도?
    아이들이 놀러와 하룻밤 정도 잘 수 있을 정도의 평수에 남편이랑 둘이 오손도손 살고 싶네요..

    하지만 손재주가 없는 남푠 덕분에 단독은 힘들거 같고.. (저도 그닥 손재주가 없어요.. ㅎㅎ)
    아파트면 좋지 싶은데...

    단열 잘된 단독 2층 집이 제 로망이긴 합니다.. ㅎㅎㅎㅎ

  • 8. 저는요
    '11.12.12 12:06 PM (112.149.xxx.154)

    시댁 고모님댁 어른 2분 25평 사시는데 보기 좋던데요.(우리 시댁은 가정집)
    새아파트 뒷편 산이고. 아들은 길 하나 건너면 있는 아파트 살구요.
    어른 2분 그릇도 몇개 살림 군더더기 없이 깔끔(70대세요)
    청소 힘들지 않고 저는 남편이랑 둘이살면 25평도 괜찮을것 같아요

  • 9. 27평 32평
    '11.12.12 12:15 PM (210.181.xxx.35)

    27평이나 32평요
    지금 우리집이 너무 좋아 늙어서도 살고 싶어요

  • 10. 진짜
    '11.12.12 12:16 PM (59.6.xxx.65)

    평수 작은집이 훨씬 아늑하고 살기 더 좋아요

    요즘 평수 큰집 안팔리는거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앞으로 더 그리 될것 같아요

    작은집이 대세고 일본은 정말 대부분 사람들이 다 작은집에 살잖아요

    미국도 아니고 대저택같은 그런집 대한민국 땅덩이에선 민폐수준임(공기좋은데 산 다 깍고 어쩌고 하면서)

  • 11. dddd
    '11.12.12 12:42 PM (115.139.xxx.16)

    마당넓고 건물은 아파트17평이랑 비슷한 단독주택이요

  • 12. 좋은열매
    '11.12.12 1:44 PM (124.80.xxx.140)

    방은 2개라도 주방과 거실은 좀 넓은집에서 살고싶어요
    나이 들면서 왠지 답답한게 싫어요
    마당은 꼭 있어서 텃밭 가꾸고 싶구요

  • 13. fly
    '11.12.12 2:01 PM (115.143.xxx.59)

    25평정도가 딱 적당한거같아요.
    자식도 많지 않으니..또 와서 잠자고가는 자식이 얼마나되겠어요..다들 자기집이 편하지.

  • 14. ...
    '11.12.12 3:31 PM (58.29.xxx.131)

    저는 넓은 집이 좋아요..
    가끔 아이들이 놀러 와도 쾌적한 곳에서 쉬게 하고 싶어요..
    너무 작은 집은 답답할 듯..
    50평이 적당할 듯...

  • 15. 자유인
    '11.12.12 6:17 PM (211.237.xxx.218)

    저도 넓은 집이 좋아요..

    집이 넓으면 물건이 제자리를 지켜서 청소하기 좋아요...

    외출하기도 어려우니 넓은 집에서 이것 저것 하며 소일하면 좋아요

    그래서 50평이 좋아요

  • 16. 지금은..
    '11.12.13 2:03 PM (218.234.xxx.2)

    지금은 52평 살지만, 나이 들면 방 딱 2칸 있는 곳으로 옮기려고요. 거실이 넓은 것보다 거실에서 전면이 확~ 뚫려 있어야 해요. (지인이 전원주택 지었는데 650평 부지에 건축면적은 달랑 30평.. 왜 이리 작게 했냐고 했더니 크게 지어봐야 관리만 힘들다고 하더군요. 완공된 후에 찾아갔는데 그 지인 말이 맞았어요. 거실이 우리집보다 작았지만 앞에 공간이 뻥 뚫려 있으니 (내땅 500평..) 집 좁다는 생각 안들었어요. 남향으로 자리잡게 해놓고 앞이 뻥 뚫려 있으니 진짜 부럽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0 군대에 있는 조카한테 보낼 물건 추천해주세요. ^^ 5 외숙모 2011/12/12 1,118
46439 저희 남편같은 남편 잇나요? 큰아들... 5 한숨 2011/12/12 2,309
46438 돌잔치에 얼마쯤 주는게 적당한건가요? 3 양이 2011/12/12 1,505
46437 미국의 F3 이모저모 6 82녀 2011/12/12 1,788
46436 중국어선 흉기에 해경특공대원 사망 2 참맛 2011/12/12 1,039
46435 이 프로 보셨나요? 1 살림 고수되.. 2011/12/12 971
46434 쇄신바람·측근비리가 직격탄… 4년 '형님 정치' 막내렸다 5 세우실 2011/12/12 1,150
46433 자존감 척도 검사한 종이를 봤어요.ㅠ도움글부탁드려요 2 중1딸 2011/12/12 1,954
46432 은퇴하고 몇평짜리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16 .. 2011/12/12 3,797
46431 스팀 청소기 쓸만 한가요? 1 holala.. 2011/12/12 1,054
46430 좀전에 전화와서 시험성적 얘기하는 우리딸... 4 초2 2011/12/12 1,712
46429 코성형 유명한 대학병원 추천좀요(성형문의 아니에요 ㅠㅠ) 1 걱정한가득 2011/12/12 6,813
46428 중딩 내사랑 4 내사랑 2011/12/12 1,290
46427 일일이 가르쳐야 하는 아들 어찌 하나요?? 20 중딩인데도... 2011/12/12 2,407
46426 독일어 아시는분 이게 무슨말이에요? 5 ㅠㅠ 2011/12/12 1,258
46425 아파트 경로당에서... 2 단지 농담.. 2011/12/12 1,264
46424 남편이 저더러 농부의 자식이래요..ㅡㅡ 58 남편이 2011/12/12 12,091
46423 사람이..죽을때가 되면..갑자기 정을 뗀다는 말..있잖아요 ㅠ.. 7 무지 슬퍼요.. 2011/12/12 9,541
46422 김은진온수매트... 사용해보신분....정말 좋으세요? 12 ... 2011/12/12 5,247
46421 윗층에서 매일 이불을 털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 6 busymz.. 2011/12/12 1,970
46420 곽 교육감 "대가 아닌 선의 부조" 일관된 답변 4 ^^별 2011/12/12 1,193
46419 장터 절임배추로 김장하신 분들 후기좀 부탁드려요 5 김장 2011/12/12 1,497
46418 퍼스널트레이닝 받아 보신 분 있으세요? 4 힘든 삶.... 2011/12/12 1,388
46417 미묘하게 수긍가는, 불구경하는 소방관 2 sukrat.. 2011/12/12 1,606
46416 새벽에 이름만 물어보는 전화? 1 신상털기 2011/12/1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