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너무 싫어 주택으로 왔는데...
나이 들면 못살지 싶어요..
너무 추워요.....보일러비 많이 나오니 팡팡 틀지도 못하고..
청소하기도 힘들고....방이 많으니 오히려 죽는 공간도 생기고 허전하고 괜히 채우고 싶고 그러네요.
물론 답답함은 덜하지만요..
신혼때 21평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그 평수대 아파트에 괜히 그리움이 있어요.
아이 생기고 버거워 지기 시작해 이사를 왔는데..생각해보니
둘이 살때는 편했어요...새아파트라 그랬는지 난방이 잘되어 아늑하고
버리는 공간없이 아주 알차게 쓰고...
요새도 작은집 인테리어에만 관심이 가지 40-50평대는 그냥 그래요...휑한 느낌만 들고..
나이가 들어 은퇴할 시기가 오면...-아마 돈을 벌지 못하고 그동안 일군 재산에서 쓰기 시작할 시점이겠죠-
정리해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네요.
남향으로 앞도 확 트이고 공기도 좋은 그런곳에서요..
15-20평쯤으로 생각하고 ...
벌써부터 여기 저기 검색도 해보고 있네요. 은퇴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울 어무니는 나이 들어도 작은 평수는 싫다고 하시는데...
전 왜 그럴까요?
님들은 어느정도의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