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경로당에서...

단지 농담??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1-12-12 10:47:33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ㅋ

저도 할말 많지만........

이번엔  그냥 웃으시라고.

 

울 시어머니  26년생   만 85세 이십니다.

일제겪고  전쟁 겪고   모진 인새 사신 분이죠.

그래서  성격도 그리 선량한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격하죠.

 

아파트 경로당 갔다오더니,...화를 냅니다.

젊은 것들이...씩씩..

어디에 전화를 하더니  한참을  젊은것둘 욕을합니다.

 

내용의 요지는  경로당 겨울김치를  각자 조금씩  가져오자고했다며,  그 젊은것들이  구청인가 어디에서 노인용

지팡이 나온것도 지들끼리 나눠갖고  노인들은 안줬다고..늙은 우리가 써야지..하며 화를 내시며 통화합니다.

저에게도  거품을 물고  젊은것들  흉을 봅니다.

 

어머니...........젊은것들이 누구에요?( 저 부녀회 회원들인가?? 하는 생각)

 

어머니 왈..

 

응  70먹은 것들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노인들도   젊은노인, 늙은 노인이 있다는....

 

어머니를 보면..

1 자꾸 나이들수록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ㅐ진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2.장수라는 단어 싫어합니다, 누구누구는  90 넘었다 . 난  오래사는거 아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노후를  내가 준비해야한다는  생각만 커집니다.

나이들어  자식에게 공경이라도 받을려면   내손에 돈은 있어서 손자들 용돈정도는 줘야하고, 내 병원비는 내가내야하고,

우선은  아프지 말아야하고..입은 무거워야하고  주머니는 열어야하고.............

 

나도 늙겠지만  어머니처럼  늙고싶지 않습니다. 큰일입니다.

어물쩍 거리다 나도 곧 ..노인이 될텐데......내나이   42...  바라는건 

앞으로  딱  30년만  ..아프지말고...  그때까지만  .. 그런데.....그떄까지  살려면

언제까지 벌어야하고   그뒤엔 뭘 먹고 살것이가??????  아직도  노인봉양에  자식 대학에  나갈돈만  천지인데,....

 

IP : 175.210.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야~^^
    '11.12.12 12:23 PM (180.66.xxx.53)

    여기 82에서 본 글중....
    경노당에 갔더니 어제들러온 새파란 신입이라고 노래시키고
    매일 언니야들 모닝커피 대령 담당이라고 하시더라구요.딱 70이신 막내라고...

    저희 시어머니,친정부모님도 같으십니다.
    닭먹으면 뭐가 온다고 닭육수도 안드시고 인삼드시면 가실떄 고생하신다고 냄새도 안맡으십니다.
    돼지고기는 기름낀다고 안드시고 어쩌구저쩌구..
    맨날 어질어질 하시다고 합니다.기력없다시고...
    으이....당연하지않나요?라고 한마디해드리고 오지만....좀 심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25 술 잘마시는 방법? 5 2011/12/16 1,119
49224 롱패딩 유행같은 얘기보니 유행에 민감하세요? 2 ... 2011/12/16 1,305
49223 준국책사업 종편 미스터리 ^^별 2011/12/16 807
49222 팔꿈치에... 1 어느 브랜드.. 2011/12/16 985
49221 '도토리 키재기'에 아전인수…암울한 종편 - 시사되지 김용민 -.. 1 ^^별 2011/12/16 1,316
49220 딸이 혹시 공부잘하면 정신과 의사 시키세요~~ 46 ddd 2011/12/16 34,244
49219 초4 초3 올라가는 아이... 역사책 추천부탁드려요 2 .. 2011/12/16 1,763
49218 갑상선 조직검사하라는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내년 5월에 해도.. 5 ㅇㅇ 2011/12/16 1,749
49217 파워블로거만 문제인가요? 연간 수억원을 판매하는 상업블로그들 9 상업블로그 2011/12/16 2,251
49216 주부9단님들 도움좀... 깨를 볶았는데요 4 ㅠㅠ 2011/12/16 978
49215 대학로 연말모임 하기 좋은곳 연말모임 2011/12/16 924
49214 12월 1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6 981
49213 씽크대 상부장 없이 쓰시는 분 계신가요?(무플은 슬퍼요^^) 10 궁금맘 2011/12/16 5,066
49212 사회복지 실습관련 아시는분~(지역아동센터) 2 햇살~ 2011/12/16 2,004
49211 중학생 아들이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아요 3 내가 뭘 잘.. 2011/12/16 2,539
49210 하남미사 보금자리 어떤지요 1 아이가셋 2011/12/16 1,620
49209 비행시간 짧고 아기랑 갈 휴양지 6 아하 2011/12/16 4,199
49208 어제 뿌나 보셨어요? 7 지나 2011/12/16 1,942
49207 전자렌지 위에 컨벡스오븐 놓고 쓰시는 분 계시나요? 4 수납 2011/12/16 2,216
49206 김문수, “뉴타운 주민의견 맞춰 적극 후원" 1 복사골 2011/12/16 906
49205 일산 가족돌잔치 할만한곳.. 추천부탁이요~ 1 꼬끼 2011/12/16 1,255
49204 어느 개업 한의사의 글인데 19 ddd 2011/12/16 12,046
49203 페이스북 하시는분 계신가요?? 1 마키아또우 2011/12/16 1,058
49202 그래도 부실대학을 가는건 아니겠죠? 2 .... 2011/12/16 1,421
49201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6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