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모시는 문제..ㅋ
저도 할말 많지만........
이번엔 그냥 웃으시라고.
울 시어머니 26년생 만 85세 이십니다.
일제겪고 전쟁 겪고 모진 인새 사신 분이죠.
그래서 성격도 그리 선량한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좀 격하죠.
아파트 경로당 갔다오더니,...화를 냅니다.
젊은 것들이...씩씩..
어디에 전화를 하더니 한참을 젊은것둘 욕을합니다.
내용의 요지는 경로당 겨울김치를 각자 조금씩 가져오자고했다며, 그 젊은것들이 구청인가 어디에서 노인용
지팡이 나온것도 지들끼리 나눠갖고 노인들은 안줬다고..늙은 우리가 써야지..하며 화를 내시며 통화합니다.
저에게도 거품을 물고 젊은것들 흉을 봅니다.
어머니...........젊은것들이 누구에요?( 저 부녀회 회원들인가?? 하는 생각)
어머니 왈..
응 70먹은 것들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노인들도 젊은노인, 늙은 노인이 있다는....
어머니를 보면..
1 자꾸 나이들수록 살고 싶은 욕망이 강해ㅐ진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2.장수라는 단어 싫어합니다, 누구누구는 90 넘었다 . 난 오래사는거 아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노후를 내가 준비해야한다는 생각만 커집니다.
나이들어 자식에게 공경이라도 받을려면 내손에 돈은 있어서 손자들 용돈정도는 줘야하고, 내 병원비는 내가내야하고,
우선은 아프지 말아야하고..입은 무거워야하고 주머니는 열어야하고.............
나도 늙겠지만 어머니처럼 늙고싶지 않습니다. 큰일입니다.
어물쩍 거리다 나도 곧 ..노인이 될텐데......내나이 42... 바라는건
앞으로 딱 30년만 ..아프지말고... 그때까지만 .. 그런데.....그떄까지 살려면
언제까지 벌어야하고 그뒤엔 뭘 먹고 살것이가?????? 아직도 노인봉양에 자식 대학에 나갈돈만 천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