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입니다.
한달에 두어번 체하는 편이에요. 그리 자주는 아닌가요?
근데 체할때마다 속보다는 기분나쁜 두통때문에 하루종일 너무 힘이 듭니다.
매실액을 먹어도 소용없고 양손도 다 따보고 약을 먹어도 잘 안 듣고 급기야 진종일 아프다 오후 나절에 토를 하고 나서야
좋아집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구요. 물도 못 마셔요.
결국에 토는 위액까지 다 토해네요..
잘 체하기 시작때는 중학교때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시작한 때였던거 같아요.
시골에서 유일한 간식이 학교에서 나오는 우유였는데 이상하게 우유를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때는 그게 소화가 안되서 그런줄 몰랐어요.
지금도 우유는 안 마십니다. 정 마실일이 있으면 따뜻하게 마시면 그나마 소화가 되는지 괜찮더라구요.
혼자 일때는 이렇게 하루 아프고 나면 괜찮았지만
돌봐야할 아이가 둘이있습니다. 큰아이가 유치원 못간 주말에 아프니 아침늦게 아침끼니 국에 말아 애들 둘 겨우 먹이고
점심은 이래저래 만들어둔 빵이랑 우유 간식으로 주고 저녁은 아이아빠에게 배달음식 시켜 먹게했네요. ㅠㅠ
화장실에서 문 닫고 토하는것도 아이들이게 보여주기 싫더라구요. 기운도 없고 그 놈의 두통땜에 계속 누워만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내몸 건강한게 아이들위해 일단은!! 최선이다 느껴집니다.
5년전에 수면내시경 했었구 두어달 전에 일반내시경 했어요.
위염증세가 있어서 약처방 한달 정도 받았네요. 그약 먹을 동안은 체함이 없었어요. 약이 소화제인건지
위염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기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신경성 증세도 있어서 신경쓸일이 있으면 체하는게 겁나서 하루종일 그 일이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요.
결혼식, 아이들 돌잔치날, 이런날 등등 하루종일 굶습니다. ㅠㅠ 일은 일대로 처리해야 하는데 먹어주는 에너지가 없으니
힘들어요. 밀가루음식도 가급적 안 먹어야 하는데 빵을 좋아해요. 그치만 잘 안 먹으려고 노력은 합니다.
평소 식습관은 채소와 과일은 자주 먹는 편이구요. 육류는 남편과 아이들때문에 가끔 상에 올리긴 하지만 저는 8:2 의 비율로
야채위주의 반찬을 더 많이 먹어요. 신문 같은데서 체질 알아보는거 해 보면 소음인으로 나오더라구요.
소음인에게 삼계탕이 좋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몸이 더 땡겨하는지 삼계탕 좋아해요.
먹으면 속도 편하고...한그릇 정말 혼자 뚝딱합니다.
저 말고 소화잘 못 시키시는 분들 평소에 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체해서 두통때문에 아이들 못 챙기는게 젤 가슴아파요. 여러분들이 하시는 방법 효과있다고 하시는 법 다 따라해 볼려구요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거 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