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꽈리고추멸치볶음.. 남들은 잘 하네요(무플절망)

불량주부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1-12-11 21:08:06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밥을 해먹고 살림하느라 좀 불량스런 주부예요.

대강 밥을 하긴 하지만 뭐 별로 요리를 잘 한다고 할수는 없는.

얼마전에 어느 집 초상이 나서 영안실에 조문을 갔는데

식사를 하는데 반찬으로 꽈리고추멸치볶음이 나오더군요. 얼마나 윤기가 자르르한지.

맛도 좋더군요.

저는 요리할 때 물엿이나 설탕을 아예 안 해요.

물론 그 멸치볶음엔 물엿이 들어갔을테지만

제가 물엿 넣는다고 해도 그렇게 맛깔스럽게는 못 하거든요.

꽈리고추도 싱싱하니 맛이 좋구요.

제가 얼마전에 호두를 넣고 꽈리고추멸치볶음 했는데

그냥 그저그랬거든요.

꽈리고추도 푹 익어버린 것 같고.

그거 먹으면서 별스런 반찬도 아니지만 남들은 이렇게 잘 하는데

맨날 부인이 그저 그렇게 반찬 한것만 먹는 남편이 좀 안되기도 했고.. 그래요.

님들 그거 어떻게 하세요?

IP : 112.186.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량주부
    '11.12.11 11:00 PM (112.186.xxx.116)

    무플에 절망합니다.
    멸치볶음.. 저도 많이 했지만 그렇게 윤기가 자르르 나면서도 꽈리고추가 싱싱하게 한 건
    어떻게 한건지 좀 알려주세요.

  • 2. ㅇㅇ
    '11.12.11 11:16 PM (210.219.xxx.211)

    윤기 자르르는 물엿때문이고요..꽈리고추가 싱싱하게 할려면 볶음 젤 마지막즈음에 넣어야해요..

    저희 고모 요리 정말 잘하시는데 단맛낼때도 물엿+요리당+올리고당+매실액을 조금씩 적절히 섞어서 당을 맞추시더라구요..한가지로만 맛을내면 맛이 덜난다고요..
    간장도 두종류 이상의 간장을 쓰시구요..

  • 3. 키톡에
    '11.12.11 11:22 PM (110.9.xxx.205)

    검색해보세요.
    거창한 요리보다 오히려 어묵조림, 꽈리고추멸치볶음같은
    쉬워보이는 흔한 밑반찬이 맛내기 어려워요.
    저는 쟈스민님 레시피 도움많이 받았어요.
    특히 어묵조림은 맛나더군요.
    쟈스민님 아니더라도 키톡의 검색을 통해서 도움받으실수 있을듯해요.
    저는 윗님과반대로 고추먼저 간하고 볶다가 멸치넣습니다.

  • 4. 꽈리고추
    '11.12.11 11:45 PM (112.185.xxx.174)

    먼저 꽈리고추를 끓는물에 소금 꼬집넣고 파랗게 데쳐 찬물에 헹궈 식혀 놓구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릅니다..아끼지 말고 좀넉넉히^^
    멸치를 먼저 살살 뒤적여주다가 데친 꽈리고추를 넣고 간을 살짝하세요
    반닥반닥 윤기가 나면서 고소롬한 멸치뽀끔이 됩니다
    단거 좋아하면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주고..기름의 양이 윤기를 좌우합니다
    생고추를 그냥 볶으면 누렇게 되구 데쳐 넣으면 파란색을 유지합니다
    스맛폰으로 쓸려니 힘들어...

  • 5. 불량주부
    '11.12.13 6:39 AM (112.186.xxx.116)

    아.. 이렇게 알려주셔서 정말 갑사합니다.
    위에 말씀하신 거 모두 실습해볼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3 김장 지금 해도 될까요? 2 질문 2012/01/15 1,226
58492 초보엄마의 아이유치원고민 선배님들 조언좀해주세요..절실해요.. 15 땡이 2012/01/15 1,648
58491 남편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요 2 짬뽕나 2012/01/15 1,768
58490 비타톡 파운데이션 & 오미자화이트 안색크림(메베).. 2 후기 2012/01/15 1,322
58489 강남 아이들이 노스페이스를 잘 안입는 이유 28 참맛 2012/01/15 11,424
58488 영국식초중에서 cider vinegar 가 한국식초와 제일 맛이.. 3 .. 2012/01/15 1,209
58487 우리 땐 반에서 3등이면 SKY대 갔는데 8 공감백배 2012/01/15 3,516
58486 군대간 남자친구(그냥 이성친구)좀 판단해주세요 10 compli.. 2012/01/15 4,276
58485 몸매가 볼륨이 너무 없어요 2 .... 2012/01/15 1,672
58484 씽크대 개수대가 막혔어요 ㅜㅜ 2 ㅜㅜ 2012/01/15 1,463
58483 “나는 일진이었다” 조선일보 왜곡보도 논란 2 다크하프 2012/01/15 1,544
58482 절친들의 습격 9 쉰훌쩍 2012/01/15 3,195
58481 미국계신 분들 bun tau가 당면인가요? 1 미란이 2012/01/15 1,044
58480 행신동 인테리어 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1 citron.. 2012/01/15 986
58479 82가, 마음이 아픈 분들의 만만한 놀이터가 되지 않으려면, 우.. 18 ... 2012/01/15 2,504
58478 서울에서 깨끗한 전세집구합니다 3 깊은산 2012/01/15 1,689
58477 겨울만되면 폐인모드....괴로워요... 12 겨울싫어 2012/01/15 3,627
58476 일선 학교에서 체벌을 허용해야 한다 하이랜더 2012/01/15 692
58475 안입는 옷들 중고나라에서 나눔했어요. 4 중고나라 2012/01/15 1,988
58474 총선에서 확~ 바꾸자 하이랜더 2012/01/15 358
58473 어떤 선물받으시면 좋으실것 같으세요? 7 골라보세요... 2012/01/15 1,424
58472 외국항공사 지상직 근무하시는 분 계시나요? 2 하늘 2012/01/15 3,241
58471 레포트작성하고 있어요..ㅠ-한글 문서작성 2 급질 2012/01/15 1,113
58470 sk2아이크림 진짜좋은가요? 7 i... 2012/01/15 2,887
58469 가자미식혜 어디가야 맛있는거 살수 있을까요? 8 가자미식혜 2012/01/15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