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1-12-11 13:10:03
정기적으로 모이는 팀이 있는데 유독 한 사람이 그래요.
상대방이 흥미를 보이건 말건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 줄줄줄 이어갑니다.
예를 들어서 어디 여행을 다녀왔으면 여행 예약부터 항공, 숙소, 음식, 여행지 등등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저도 다 아는 이야기, 정보인데 아느냐고 미리 묻지도 않아요.
일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고 있는지 계속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화제를 바꿀 타이밍을 찾는데 골몰합니다.
그런데 화제를 자주 내가 먼저 바꾸기가 난감해요.
여럿이 만나는 것인데 모처럼 낸 시간에 흥미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술술 지나갑니다.
만나면, 상대방 안부 묻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찌들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고 그러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른 이들에게 그동안 어찌 지냈고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두면 좋을지 묻고 싶었는데
한정된 시간을 한 사람이 거진 독점 하다시피 하니 번번히 아쉽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저 사람은 교양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을 모르는가하는 의문 마져 들더군요.
어디 말 할 곳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풀어 놓아 봅니다.
IP : 211.196.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1.12.11 1:14 PM (14.52.xxx.59)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그래서 반모임 안가요
    정말 눈치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아줌마가 맨날 자기 살뺀 얘기만 해서 듣기 싫어서요
    애들 고3 올라가는데 입시얘기나 애들얘기 하면 좋을텐데 맨날 자기남편 출장간 얘기,자기 살뺀 얘기
    정말 짜증나요ㅡ게다가 목소리는 어찌나큰지 ㅠ

  • 2. 크크
    '11.12.11 1:40 PM (114.207.xxx.163)

    반응을 안 보는 사람이 있어요, 관객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의 완급조절하는 게 기본인데.
    하다보면 자기 얘기에 자기가 도취되서.
    저도 제 동생앞에서만 그래요. 모든 걸 다 까는 사이에서만 ^^

  • 3. ^^
    '11.12.11 2:03 PM (183.97.xxx.70)

    다른 얘기도 아니고 살 뺀 이야기라니...
    재밋네요.^^

  • 4. 태생
    '11.12.11 3:0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태생적으로 남의 이야기는 하나도 안 궁금한 사람이 있더라구요..T.T 그런 사람들 만나면 들어주기만 하는 것도 곤욕이라 정말 피곤해요..

  • 5. 맞아요
    '11.12.11 3:42 PM (175.193.xxx.150)

    그런 여자들 있어요...특히 아줌마들이 그렇더군요
    남 이야기할때는 관심도 안 보이고 이야기 끝나면 바로 또 자기 자랑
    타인이 말에 동조나 호흥같은 것은 안 보이고
    자기 잘난 이야기만 쭉 해대는
    정말 밥맛이거든요 그런 아줌씨들
    상대방에 배려가 없는 거죠
    모임에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 6. ㅎㅎ
    '11.12.11 5: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에도 한명 있어요.
    모든 얘기가 자기 얘기 아니면 자기 식구얘기...

    어쩌다 나꼼수 얘기가 나왔고
    재밌다고 하니까 그런건 들을 필요가 없다고 딱 짤라말해서
    어이없었어요.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사는게 좋은거라나 뭐라나....으엑

  • 7. 자기과시욕..
    '11.12.12 6:00 AM (218.234.xxx.2)

    자기 과시욕이 강한 사람이에요. 직장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전체 회식하는데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갑자기 큰 목소리로 불쑥 자기 이야기 꺼내요. 심지어 계급도 위에요. 즉, 자기를 중심으로 모임이 돌아가고, 자기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된다, 나는 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자뻑까지 .. 미쳐요..

    이게 네이버 웹툰 혈액형 고찰에서 다룬 적 있는데 b형 특징이래요. 저도 b 형이라 내가 나서고 싶은 마음, 내가 모임을 주도 하는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해는 하는데요, 자기 욕심대로만 하는 사람 보면 미쳐요. 위에 언급한 그 상사도 b 형이고, 남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거나 말거나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 이야기만 해요. 그리고선 자기가 화제가 넘치고 자기 없으면 회식 자리가 재미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빼고 몰래몰래 연락해서 몰래 회식 하는 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19 선물 너무 약소한가요 차라리 하지말까요 14 고민고민 2011/12/23 2,890
50618 40대초반 남자 오리털 어디가 괜찮은가요? 6 두아이맘 2011/12/23 1,216
50617 곽노현 교육감께 편지를 보내봅시다. 4 나거티브 2011/12/23 679
50616 멸치보관 4 멸치 2011/12/23 1,129
50615 쓰레기봉투 다른 지역으로 이사시 6 궁금이 2011/12/23 7,098
50614 계량기 동파로 교체해야된다는데요 집주인이 내나요? 5 캬바레 2011/12/23 1,600
50613 김총수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15 ,, 2011/12/23 3,131
50612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인데 음식... 5 시간없음;;.. 2011/12/23 1,298
50611 초등학생 원고지 쓸 때 문의드립니다. 1 유쾌한맘 2011/12/23 475
50610 다들 올해 크리스마스 케익은 무엇으로?? 6 달콤 2011/12/23 1,532
50609 '청장 해킹' 불러온 경찰 승진 스트레스…어느 정도기에? 세우실 2011/12/23 485
50608 정치 관련 읽을거리 추천합니다 1 행복한생각중.. 2011/12/23 401
50607 경포대 말고 숙박할 수 있는 한산한 바닷가 추천해주세요~ 7 // 2011/12/23 1,485
50606 제주도맛집 6 브리 2011/12/23 2,486
50605 산타선물은 몇살까지 줘야 할까요? 4 산타선물은 .. 2011/12/23 1,246
50604 이런 것도 일종의 입덧인가요? 10 임신3개월 2011/12/23 1,172
50603 추우니까 인터넷 쇼핑만 7 쇼핑 2011/12/23 1,813
50602 정봉주 구하기, 주진우 구하기 장담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을것입.. 26 소스통 2011/12/23 3,008
50601 남편 바람 정황(두번째) 34 성공할꺼야 2011/12/23 9,880
50600 [단독] MB. 내곡동 땅 매매 직접 지시했다. 8 truth 2011/12/23 2,599
50599 캐나다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1/12/23 866
50598 결혼21년만에 남편이랑 단둘이 해외(?)여행 가요 3 여행 2011/12/23 1,361
50597 지금 너무 난감해요ㅜ.ㅜ 폴로 쟈켓요.. 2011/12/23 550
50596 불쌍한 왕따 여고생 .. 조금만 견디지... 19 ----- 2011/12/23 3,940
50595 아~ 이렇게 들키는구나(산타선물 들켰어요) 2 하트 2011/12/2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