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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돈이 뭔지 조회수 : 8,058
작성일 : 2011-12-11 12:24:35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 다 읽어보았어요.
남편은 정말 성실히 사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제 성격이 왜 그러냐는 거지요.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편히 사는데 어째 내 모습은 자꾸 작아지는지요.
그걸 묻고 싶었는데 남편고생도 모르는 철없는 아내가 되었네요.
어쩌면 아마 사회생활에서 승승장구 하는 남편을 부러워하는지도 몰라요.
어서 빨리 다시 사회로 복귀할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죄송하지만 원글은 지울께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IP : 116.41.xxx.7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12.11 12:28 PM (58.126.xxx.162)

    부부쌈한번 하세요.작긴 뭘 당당해지세요.
    남편 아이들 양육하는 돈이고..뭐..저도 그렇지만 사실 막상 닥치면 그렇진 못하지만 자꾸 자신을 독려하시고요.
    큰소리 내세요.
    경험상 저런 넘들은.......내가 돈벌면..생활비에서 그 알바비 빼고 줄 넘입니다.

  • 2. 님이
    '11.12.11 12:34 PM (180.228.xxx.4)

    잘못생각하시는 거에요.
    집에서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다 도맡아서 하시는데..
    직장 다니면서 도우미 써도
    아이비 학원비 배고 낮동안에만 있는데도 2백 가까이 나갑니다.

    님 기분을 말하고
    남편 월급날 달라고 말하세요.

  • 3. 나하기 나름
    '11.12.11 12:38 PM (220.118.xxx.142)

    당당하게 나가면 될 일이고 마땅히 그래야 될 일이지요.
    이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바빠서라면 매번
    이런식은 힘드니 경제 맡아서 관리하겠다하세요.
    눈치보면 볼수록 님은 더욱 작아집니다.

  • 4. 이거
    '11.12.11 12:42 PM (211.203.xxx.177)

    농담이나 기분나쁘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니 그냥 들으세요. 남편한테 자연스럽게 관계할 때마다 꽃값으로 십만원씩 달라고 하세요. 친구가 내 말 듣고 고대로 했는데, 남편이 재밌어하면서 주더래요.

  • 5. ...
    '11.12.11 12:51 PM (110.13.xxx.156)

    남편 수입대비 달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생활비 아무리 중학생이 있어도 300만원 적은 돈은 아닌것 같아요 그돈에서 저축도 하고 그럼 작지만
    자영업자인것 같은데 대충 수입이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선에서 달라고 해야지 더 달라는건 말이 안돼구요
    남편이 그렇게 돈을 띄엄 띄엄 주는거 힘들어 그런건지 아님 진짜 잊은건지 확인하시고
    남편이 잊으면 님이 달라 하면 되죠 입은 어디다 쓸려고 부부사이에 존심 챙깁니까

  • 6. 뭐로
    '11.12.11 12:52 PM (110.12.xxx.223)

    월초에 통장으로 자동이체되게 해놓으세요.
    일일이 달라하면 자존심상할수도 있겠는데요.

  • 7. ...
    '11.12.11 12:54 PM (222.101.xxx.249)

    저랑 비슷하신대요..
    알고보니 요새 경제가 너무 안 좋아서 자영업인 남편이 쪼들린 거였어요.
    띄엄띄엄 주시는 게 돈 조달이 어려워서 그런거 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ㅠ
    그리곤 남자존심에 잊어버렸다고.

  • 8. 뚜벅이
    '11.12.11 1:05 PM (211.49.xxx.5)

    이거님.. 말씀... 정말 농담이 아니라면,... 접대부가 되라는 건가요...? 이건 뭐.... 헐...

  • 9. 그림자노동
    '11.12.11 1:06 PM (211.246.xxx.151)

    주부의 일은 임금노동은 아니지만 남편의 임금노동을 뒷받침해주지요... 님이 수고를 하시니 남편이 맘 편히 돈벙 수 있는 거니까 당당해지시고 님의 서운함, 마음불편함을 남편분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남편분도 아내 심정을 알아야죠...

    근데 댓글 중 이거님.. 남편에게 화대를 받으란 건가요?
    지금 원글님 상태에서 그런 쿨한(?) 장난을 한다면
    수치심이란 말이 과장이 아닌 현실이 될 겁니다..
    문제적 댓글이셔요.

  • 10. 그림자노동
    '11.12.11 1:11 PM (121.179.xxx.238)

    아이폰으로 쓰느라 오타가...
    하여튼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 외벌이 남편의 돈이 아내와 같이 버는 돈이라 생각합니다..

  • 11. 과연
    '11.12.11 1:13 PM (211.203.xxx.177)

    외벌이 남편 수입의 절반이 여자 것이라는 생각을 여자만 한다는 게 문제죠.

  • 12. 어쩔수없어요.
    '11.12.11 1:25 PM (121.134.xxx.123)

    돈을 벌어오는 사람의 마인드가 그러한 걸,어쩌겠어요?

    남편의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생활비로 주는 돈이 300만원이면,,그다지 적은 돈은 아닌 것 같아요.
    여기 82만 봐도 월수입이 300이 안되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 범위 안에서 돈을 쓰되,
    애들 학원비가 너무 많으면,,학원 줄이세요.
    형편에 맞춰 교육도 시켜야지,,더 많이 버는 사람들 수준에 맞춰 교육비 지출 할 순 없잖아요?
    애들 에겐 충분히 설명하시고,,스스로 공부하게끔 하시구요.

    다만,,
    남편에게 받는 생활비를,,한 달에 한 번 ,일정한 날짜에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끔(남편이 월급장이라면),,그 부분은 남편과 담판지으세요.

    하지만,,남편이 자영업자라,,어쩔수 없이 나눠 받는 거라면,
    그런 사정에 대해선 원글님이 이해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원래 돈이 치사한거예요.

    돈 버는 사람들은(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치사함을 느끼면서 버는 거예요.
    그래도 원글님은 한 달에 몇 번만 치사함 느끼는 거잖아요?그렇게 위안삼으세요.

  • 13. 어제
    '11.12.11 1:36 PM (114.207.xxx.163)

    친구남편이 안과의사인데, 올 들어 몇 번을 그달에 한푼도 집에 못갖다 줬다는 글 봤어요.
    수치심 가지지 마세요,
    남편이 지금 어려운 거고, 그걸 어렵다고 세세히 하소연하기보다
    그냥 와이프에게 윽박지르는 게 더 자존심 안 다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은 거죠.

  • 14. 요즘
    '11.12.11 1:50 PM (218.238.xxx.116)

    자영업자 정말 최악이예요..
    남편분도 힘드셔서 그럴꺼예요.
    주변 자영업자들 모두 이런 최악악악..은 없었다말해요.

  • 15. 원글
    '11.12.11 1:55 PM (116.41.xxx.74)

    답변주신분들 감사해요. 꽃값얘기는 안들은걸로 할게요. 그정도로 돈이 궁하지는 않아요. 영혼을 팔란 얘기신지... 제가 아마 남편에게 열등감이 있나봐요. 그렇다면 극복해야하는데 어렵네요.

  • 16. bringer
    '11.12.11 2:01 PM (211.104.xxx.8)

    남편분이 좀 매정하시고 배려심이 없으시네요.

    그런데... 남편분도 돈이 쪼들려서 퍽퍽 못 주는게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내가 작아지고 수치심을 느낀다는 감정이 들면 사실 남편분이 그렇게 만든거예요. 그러니 글쓰신 분 마음이 옳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남편분이 왜 그런지부터 먼저 차근차근 살펴보세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내자식, 내 와이프한테 돈 많이 주고 싶거든요.

  • 17. ...
    '11.12.11 2:05 PM (58.148.xxx.54)

    결혼생활 30년인 저도 말할때마다 원글님같은 그런 느낌 받습니다.
    내가 나가 벌어야하나...라구요.

  • 18. ..
    '11.12.11 3:10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사업하시는 분들은 생활비 띄엄띄엄 받거나 금액이 들쑥날쑥한 경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결혼하자마자 생활비 얼마씩 받아서 쓰고 지금까지 그렇게 하시는데 가끔 저한테
    하소연을 하세요..
    생활비가 부족하면 반찬을 매일매일 김치만 올려놨대요..
    그 당시에는 나물이 저렴했으니까요, 고기빼고 나물종류로만 파랗게 식탁을 차리면
    그때서야 생활비 또 조금 주시고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사업하시는 집 아내들의 고충거리인거 같아요..
    근데 그게 자존심 상하는 일은 아니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남편분이 안 주려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하시는 것도 아닌 거 같아서요..

  • 19. 그럴땐
    '11.12.11 3:21 PM (125.184.xxx.18)

    남편 카드를 달라고 해서
    날짜되면 알아서 찾으시면 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 20. ....
    '11.12.11 4:38 PM (220.118.xxx.142)

    학교관련 급식비,학원비 같은건 남편통장에서 자동 나가도록 하세요.
    님이 받는 돈은 오로지 식비포함 생활비 정도로 하시고
    중학교 올라가면 당연 지출 커지는거 싫거나 좋거나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그걸 느껴야하는데 혼자 느끼시고 남편은 변화를 나몰라라 하시네요.
    한번은 이런저런부분을 심도있게 대화나누시고 같은 건으로 낙심하게
    되는 일 없게 하세요.아니면 남편카드를 님이 갖고 계시면서 넘어가는 부분을
    학원비나,간식,신학기지출등 교복비..등등 지출하시는 방법이 나아 보이구요.

    정확한건 벌이가 작아져 남자존심에 잊었다 한건지 정말 잊은건지는 파악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 21. ..
    '11.12.11 10:45 PM (203.226.xxx.102)

    원글님....남편분이 맨날 열두시까지.일하느데. 가정은.없는것 같다구 푸념 마세요.
    남편분은 매일 열두시까지.일하느라.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그리구요. 돈두 그만큼 버니까. 아이들과함께 못하는 서운함두 드는거예요.

    현재우리집은 애둘에 월 수입이 백팔십이어요.
    그쵸 알아요...팔이에선. 아니. 대한민국에선 완전 그지죠...

    그지가. 경험해보니. 행복두 가정의 화목도 우선 돈이 있어야해요.
    매일 밤늦게까지. 일하는 남편 토닥여주세요..

  • 22. ...
    '11.12.12 1:02 AM (203.206.xxx.79)

    위에..이거님.
    정말 82에서 본 글 중 가장 충격적인 덧글입니다.
    저같으면 그냥 죽겠어요.

  • 23. 이거님
    '11.12.12 1:32 AM (188.22.xxx.54)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정말?
    욕이 그냥 나옵니다, 정신차리세요

  • 24. 에구...
    '11.12.12 5:21 AM (180.67.xxx.11)

    제 기준에도 월 생활비 300이면 적은 돈은 아닌데요.
    딱 보기에도 남편은 열심히 일하며 고생하는 사람이구만요.

  • 25. ......
    '11.12.12 10:36 AM (211.201.xxx.161)

    그렇게 살고 싶으세요 정말?
    욕이 그냥 나옵니다, 정신차리세요 2222222

  • 26. ...
    '11.12.12 12:02 PM (121.182.xxx.238)

    월생활비 300이면 작은돈아니네요.....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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