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런 맛
'11.12.11 5:11 AM
(114.207.xxx.163)
살면서 그런 작은 흥겨움들이 리듬과 활력이 되는데 말이죠,
그것이 쌓이고 지나면 추억이 되는 거고.
발레하는 따님 넘 이쁠 듯.
2. ..
'11.12.11 5:19 AM
(218.238.xxx.116)
모녀끼리 갈 일이 있었을 수도 있을것같은데요^^
저도 아이친구들에게 늘 배푸는 입장인데요..
어떤날은 울 아이랑만 가야할 일이 있을때도 있고(약속등)
어떤날은 정말 우리 아이들이랑만 오붓하게 먹고픈 날도 있더라구요.
그럴때 살다보면 있잖아요.
아이친구 같이 사주기싫어서가 아니라..
원글님도 엄마는 베푸는게 즐겁고 좋은데..라고 말씀하시기보다
그 엄마가 무슨 사정이 있었나보다..라고 말씀하시는게
더 나았을것같아요.
아이에게 친구부모에 대해 안좋게 얘기하는것도 전 좋지않다고생각하거든요..
3. 근데요
'11.12.11 5:46 AM
(188.22.xxx.28)
집에서 일부러 길거리 음식 안 먹이는 집도 있구요
남한테 절대 얻어먹지 못하게 교육시키는 집도 있구요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집도 있구요
아토피 등등으로 음식을 가려야 하는 집도 있구요
아이들이 다들 달라요
그냥 내 아이만 데리고 가서 먹는게 베품이 짧다고만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4. ㅇㅇ
'11.12.11 7:10 AM
(211.237.xxx.51)
어묵을 그 엄마 허락 안받고 ............ 님은
아이들에게 절대 친구엄마 쫓아가서 먹지 말라고 일러주십시요.
보통엄마들은 그냥 좋은 마음으로 아이 친구를 내 자식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주는것이니깐요
뭐 어묵이 방사능 이건 개인생각의 차이라 패스 할게요.
(방사능 오염됐다 생각하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급식이고 외식이고
모두다 안할수 없는 바에야 한두번씩은 먹이는 엄마입니다)
5. ㅇㅇ
'11.12.11 7:34 AM
(211.237.xxx.51)
그러니깐요. 대부분은 내 아이랑 친구가 같이 있는데 내 아이만 사주기 미안하니까
친구에게도 물어보고 먹겠다 하면 사주니깐요
그런일을 미연에 방지코저 절대 밖에서 누가 뭐를 사줘도 먹지 말라고 내 아이에게 단속을 해놓으라는거지요
그쪽 엄마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내 아이만데리고 가서 사줬다가
그깟 어묵 몇푼이나 된다고 애를 따돌리고 가서 제 애만 사먹이냐 이런 소리 하는 엄마들도 있거든요
그걸 어떻게 걸러내나요..
엄마가 제 아이에게 그런말을 하면 또 그 아이는 철없이 학교 와서 쟤네 엄마가 나는 빼놓고
자기아이만 사줬다 블라블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머리아픈거지요.
솔직히 남의 자식이 어떻게 내자식같겠습니까..
내자식은 내자식이죠.내자식하고 같이 노는 친구니 같이 챙겨주는것이지요..
6. ㅇㅇ
'11.12.11 7:48 AM
(211.237.xxx.51)
175.124.xxx.46님
남의 댓글에 대해 얘기를 하려면 본인 쓴글은 남겨놓고 말씀을 하셔야지
다 삭제해버리고 마지막에 본인 할말만 하겠다 이러면 무슨 얘길 하겠습니까..
아마 원글님의 글중에 자신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어서 불편하신 모양인데...
어쩌겠습니까.. 본인이야 나름 원칙이 있어서 안사준것이겠지만..
철없는 아이들이 쟤네 엄마는 자기 아들(딸)만 사준다 이렇게 오해해도 할말 없는것이지요.
7. ==
'11.12.11 7:52 AM
(76.94.xxx.146)
"베품이 짧았다" -> 아이 친구 엄마를 두고 할 이야기는 아닌것같아요.
8. ...
'11.12.11 8:21 AM
(180.64.xxx.102)
원글님 아이가 그렇게 이야기 할 땐 아마그 엄마랑 딸만 꼭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랬을 거야라고
말을 해주시던지 하셔야지 남의 부모에게 베품이 짧았다는 생각이 짧다고 밖엔 할 말이 없네요.
설사 내 속마음은 그렇다 해도 아아에겐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9. 말잘못하신듯
'11.12.11 8:35 AM
(14.49.xxx.165)
정말..자기가 딸친구한테 어묵 좀 사줬기로서니..그 엄마가 안 사줬다고 베품 짧다고 한건 정말 말잘못한거 같아요...그 엄마가 더 생각깊을수도 있어요..난 이런거 먹지만...저 집은 엄마가 길거리음식은 안 사주는 엄마일수도 있다는 생각에...상대방 엄마와 딸을 배려한것일수도 있는데...저만해도 뭐 애기 어린이집에 간식보낼때(생일때) 같이 먹는 아이들 엄마가 싫어할까봐서...그냥 슈퍼에선 못 사고 다 유기농매장에서 사가는데요..앞으로 애들 친구 안 먹이고 그냥 보내면 저도 덩달아 베품이 짧은 엄마가 되겠군요..
자기 잣대로 상대를 보면 안된다고 봅니당
10. **
'11.12.11 8:43 AM
(59.15.xxx.184)
원글과 샌 댓글이지만
아이가 현실적인 타입이면 엄마가 말 안 해도 다 꿰뚫어봅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이어서 자기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아이인 경우
좋게좋게 해석해서 엄마가 들려주면 아이는 균형감각을 언제 익히지요?
집, 유치원, 학교를 다니며 아이들은 그 속에서 불합리와 갈등을 접하고
거기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라는' 과정 중 하나이고요
아토피나 특이체질로 음식 가려 먹이는 집은 아이가 어려도 본인 스스로가 그 결과가 어떤지
인식하기 때문에 밖에서 사탕 하나 줘도 안 먹고 가져오는 걸 종종 봅니다
아이가 못 참고 먹어도 오뎅 떡볶이는 입가가 벌개지거나 얼굴에 바로 뭐가 올라오니
기색을 살필 줄 아는 엄마라면 이 아이는 내가 뭘 사주면 안 되겠구나 알겠죠
나중에 올라와도 그건 그 아이가 책임질 몫이라 봅니다 가슴 아프지만요...
11. 조심스러워..
'11.12.11 9:02 AM
(211.111.xxx.55)
아이 친구 간식은 정말 조심스러운 문제 중에 하나예요. 윗 분들 말씀 다 맞아요.
아토피, 유기농 간식으로 먹이는 아이들, 식사시간의 문제 등등으로 함부로 아이들에게 간식 사주기 힘들어요.
몇년씩 알아 온 아이들이라면..아이의 성향, 건강문제, 엄마의 성향등을 다 알고 있으면 사주기 편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은 꼭 물어보고, 엄마가 안좋아하실 수도 있다고 말도 하고, 식사 시간이 너무 가까워 안되겠다고 하고 안 사주는 것으로 해요.
제 아이도 5시에 영어학원 끝나면 아이들이 우르르 노는 데 그때 아이들이 굉장히 배고파해요. 저녁 식사 시간이 금방이라서 그때는 바나나 한다발, 뻥튀기같은 부담 없는 간식 들고 나가서 가끔 먹이지 이것 저것 먹이지 않거든요.
윗 분 말씀처럼 그 엄마가 오히려 사려깊은 사람인 것 같애요.~
12. 근데
'11.12.11 9:40 AM
(210.222.xxx.204)
가끔 요즘 82 글 보면
유난스러운 엄마들 있어서, 애한테 이런걸 먹였네 어쨌네 생각해보면,
돈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을 듯 해요..
13. 헐~
'11.12.11 9:42 AM
(59.10.xxx.172)
그래도 친구 같이 있는데...너도 같이 먹을래?
묻지도 않고 뻬놓고 간 것이 마치 배려해 준 것이라고
어떻게 단정하죠?
어찌됐든 저는 원글님이 더 인심 좋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간식 조금 먹었다고 무슨 큰 탈이 난다고..
14. 유난
'11.12.11 10:52 AM
(211.246.xxx.96)
아토피가 많아서 그런가요
요즘 엄마들 너무 유난떠시는것 같아요;;
그렇게 키운 자식 밖에 나가면 이상한애 취급받을지도 몰라요
이것도 안먹어봤다 저것도 안먹어봤다 난 이런거 안먹는다 이러면요
가려먹이는 것도 정도가 있는거지요 어느정도는 다 먹어도 된답니다
우리가 미국처럼 패스트푸드가 주식인것도 아니고...
양질의 식사를 먹이시면서들 어째 길거리음식 한번 사시나무 떨듯 떠시는지?
그리고 그 친구 어머니가 야박하신거 맞습니다
저라면 얘 너도 같이갈래? 하고 물어보고 가겠어요--
15. 베품 짦은거
'11.12.11 11:31 AM
(211.63.xxx.199)
그 친구 엄마 베품 짦은거 맞는거 같아요.
아이 친구와 빠이~ 한 다음에 뭘 먹으러 가자거나 해서 친구 모르게 둘이 먹으러 가던가, 이미 아이와 말을 했다면 아이 친구에게 "너도 먹을래?" 하고 물어보는게 맞죠.
그집 아이가 먹는지 안먹는지 몰라서 아예 쏙 빼놓고 가나요?
아님 둘이 할 얘기가 있다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도 아이 친구가 다 들었을텐데, 미안한데 아줌마 오늘 **이랑 둘이 좀 갈데가 있어서 그러는데 먼저 가렴 이렇게 상대를 배려하는게 맞죠.
전혀 아이 친구가 옆에 있다는것에 대한 배려 없이, 자기네 둘이서만 쏙닥~ 먹으러 가자 하고 빠이~ 해버리고 가는건 베품 짦은 행동 맞습니다.
아이도 맘이 상했으니 엄마에게 그런 반응을 보이는거잖아요?
맘 상한 아이 잘 다독이신거 맞고, 원글님 혼자 뒤에서 욕하는게 맞는 행동이죠.
정말 유난스럽고 이기적인 사람들 왜 이리 많은건지
16. 아토피가 있어서
'11.12.11 11:37 AM
(211.207.xxx.97)
친구 엄마가 간식을 주면 감사히 받는데, 맘이 편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제 아이가 먹는 간식은 넉넉히 먹고 싶어하는 친구에게 줍니다. 그거 아껴서 부자될 것 같으면 진작에 됐을거고, 윗 경우처럼 얄밉게 구는 사람들과는 적당히 거리두고 살아요.
그리고 아이도 세상에 이런저런 사람이 있다는 건 알아야할 것 같아요. 그런 일이 있었니 까지만 해도 아이가 대충 파악하는 듯 합니다.
17. 어쩌면
'11.12.11 12:53 PM
(114.207.xxx.163)
평소 점수라는 게 있잖아요,
배려깊은 조심성과 깍쟁이 스타일, 그 두 가지의 미묘한 차이를 아이들도 어렴풋이 느껴요.
콕 집어서 구체적으로 표현을 못할 뿐이지요.
평소에 알게 모르게 넉넉함을 보여주는 아이였음, 아이가 댓글님들처럼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친구나 친구엄마가 평소에 깍쟁이 같아서 좀 불편하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18. ㅈ ㅈ
'11.12.11 12:59 PM
(121.131.xxx.87)
늘 붙어 다니던 엄마.
같이 다니면 아이들 간식도 챙겨 같이 먹이기도 하고, 내 차를 늘상 같이 타고 다녔는데...
어느날인가 각자 볼 일 보고 만나서, 아이들 데리러 가서 차에 태워 오는데 그 날 자기차 가져온 그 엄마.
차안에서 아이가 뭔가를 꺼내 먹고 있는 모습.
울 딸이 보고 ' 엄마, ㅇㅇ닭꼬치 먹는다!!'
헐~
언젠가는 내 뒤에서 다른 엄마한테 슬쩍 선물 건네다가 황급히 사라지더만...
다 봤스~~
난 그래도 매번 똑같이 챙겼는데, 오만정 다 떨어지더만요.
19. 진짜
'11.12.11 1:52 PM
(115.136.xxx.27)
요새 무서운 엄마들 너무 많아요. 사줘도 욕먹는 세상이 왔다는 건 맞아요.
그러나.. 저같음 아이에게 먹겠냐고 물어보거나.. 혹은 전화 한 번 해보겠어요.
아이가 간식 먹고 들어가는데 괜찮냐고.. 좀 늦을거 같다고. 뭐 이런 전화??
무조건 안 데리고 가는 것도. 야박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20. ..
'11.12.11 3:55 PM
(121.134.xxx.83)
저 어렸을 때 친구네집에 놀러갔는데 치킨 한 마리 시켜놓고 제 친구 손에만 쥐어주고 저는 일부러 안주고 즈그들 가족끼리 들어가서 숨어서 먹더라고요. 제 친구가 이미 옆에서 먹고 있는데..집에가서 우리엄마가 10마리도 더 시켜줄 수 있는 그깟 치킨이었는데 저희엄마는 늘 제 친구오면 맛있는거 먹이고 보내던 분이셨던 지라 그 아줌마를 보며 어린 맘에도 황당했던 기억이 남네요.아직도 무식한 사람들로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21. ...
'11.12.11 4:05 PM
(125.177.xxx.148)
유아라면 모르겠으나, 피아노 학원 혼자 다닐수 있는 나이의 아이들이라면 만일 아토피나, 엄마가 평소에 먹지 말라는 것이 있다면 누가 사준다 하더라도 안 먹을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 딸도 초2인데 한달에 한번 정도 학원에 데리러 갔다 오는길에 어묵이나 떡꼬치 같은것 사줍니다. 자주 사주는 것도 아니고, 간만에 한번이니 아이도 좋아하구요. 그때 친구들이 있으면 당연히 같이 먹을래? 하고 물어보고 먹는다 하면 같이 먹고 갑니다. 아이 친구중에 하나는 아토피가 있어서 못 먹는다 해서 그 아이는 못 사줬구요. 그 정도 나이면 당연히 의사 표현 할줄 압니다.
그냥 비싼 것도 아니고 아이랑 같이 간식 같은것 먹으면서 당연히 나눠 먹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쎼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22. 그냥
'11.12.11 11:45 PM
(124.5.xxx.49)
그 엄마가... 야박한 사람인 것 같은데요, 뭘.
23. 부자패밀리
'11.12.12 12:37 AM
(58.239.xxx.118)
당연히 사주죠 그런상황이면.
우리애 중학교 입학식할때 갔는데 끝나니깐 점심시간..저는 밥먹고 일하러가야해서 애 데리고 밥먹으로 가는데 초등친구를 만났어요.같은반도 아닌데..
그애를 만나서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가는데 우리는 밥먹으러 가야했어요.
그런데 그애가 삐직삐직 하길래..너는 엄마아빠가 안왔니? 했더니 네..그럼 밥은? 그러니아무말 안하길래 우리랑 먹으러 갈래? 했더니 네 하더라구요.그래서 같이 삼겹살 먹었어요.
2인분 더 추가시켜야 했지만 제계획에서..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사줍니다.
그러나 저같은 경우 꼭 물어봅니다.혹여 나중에 그 아이엄마가 우리애 아토피니 우리애가 어쩌니 이런 다른이유대면 전 고생하고 욕들을까봐..미리 같이 먹을래 라고 꼭 물어봐요 아이대답이 중요해요.그상황에서.
거침없이 네 라고 하면 데리고 가요.보통 학교앞에 마중나가도 우리애가 사달라고 하면 옆에 있는 안친한애까지 따라오면 다 사줘요.그돈아낄필요가 없잖아요.
24. 상큼한아침
'11.12.12 3:00 AM
(115.126.xxx.47)
전 원글님이 잘하신거같아여~ 떡볶이나 어묵먹는다고 안죽어요.. 애먹일때 같이먹자해서 맛있게먹으면 좋고좋은거지.. 저도아토피있는데 떡볶이 라면 어묵 다잘먹어요 아토피는 꼭 음식때문에 올라오는것은 아닙니다 한두번 군것질한다고해서 심해지는거도아니구요 ㅎㅎ 벌컥벌컥하시는분들 많군요
25. 유난
'11.12.12 5:43 AM
(122.38.xxx.203)
참 별나십니다들.
초등학교 5학년 정도되면 웬만한 어른들보다 눈치 더 빠르고 감 더 잘잡아요.
애 눈에 야박하게 보였겠죠.
그 엄마가 베품이 짧은거 맞네요.
요즘 초등고학년들요.....담임샘한테 혼나면 바로 대듭니다.
세상 돌아가는 물정들을 나쁜것부터 먼저 알아요.
26. 피자..치킨..
'11.12.12 6:30 AM
(218.234.xxx.2)
집에 아이 친구 놀러오는데 피자치킨 시켜주면 되겠냐고 물었던 원글에게 난리 떨던 댓글들이 생각나네요. 어떻게 애들한테 피자, 치킨 주냐고... (그런 집 엄마들은 제발 남의 집에 아이 좀 보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