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자이젠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1-12-10 21:18:11

 올해 제 나이 30살에,,,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여중, 여고, 여자 많은 학과를 나왔고 다시 공부 하고 하느라 이때까지 연애 한 번도 못 해봤습니다.

이성을 좋아 해본 건 초등학교때 같은 반 남학생이 전부인... 정말 연애, 사랑하고는 먼 길을 살아 왔어요.

제 친구들도 저와 비슷한 친구들이라서 항상 같이 놀고 했길래 딱히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가끔 연애를 해 볼까 하는 생각은 정말 아주 가끔 들 뿐 정말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제 삶이 이성하고 접점이 없었고, 전 소설 속 주인공이나 드라마 주인공, 연예인 정도

좋아 한게 다입니다. 어찌 보면 어리숙하고 현실 감각 없이 꿈속에서 살아 온 것 같네요.

 그런 제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제가 다니는 직장의 다른 부서에 근무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치면 깎듯하게 인사해주시고, 항상 일도 성실히 하시고

책임감 있으신 모습에 점점 호감이 생겨났고 ,,,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분에 대해 자세히 아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는 건 그 분의 이름과 나이... 여자친구가

있는 지 없는 지도 몰라요. 그저 그 분이 '안녕하세요'하는 목소리를 듣게 되면 그 날 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해 지고, 우연히 마주 칠까 기대하게 되고... 한 번 얼굴을 보게 되면 너무나 좋고...

짝사랑에 관련 된 노래가 다 제마음 같고....하하..

 그 분은 아마 제가 누군지 제 이름도 모를 거에요.

저 혼자 하는 짝사랑인 거죠. 우습죠?  많은 나이에 이제사 초등 학생도 안할 짝사랑이나 유치하게 하고 있고....

그런데 전 이 짝사랑 때문에 매일 출근하면서 즐거움을 느까고 또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전 아마 이 마음 그대로 간직만 하고 있을 거에요.

같은 직장인 사람에게 어떻게 고백을 하겠어요? 같은 직장인데, 전 용기도 없고, 그리 예쁘지도 않아요.

그저 혼자 간직하다 이 마음이 조용히 사라지길 바래야죠.

그 분은 모르시겠죠? 제가 얼마나 그 분을 많이 생각하고 생각하는지...

처음엔 즐겁기만 한 사랑이었는데 이제는 괴롭네요.

어서 이 마음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IP : 220.9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내연애는
    '11.12.11 6:53 AM (188.22.xxx.28)

    저도 반대
    밖에서 찾으세요

  • 2. ..
    '11.12.11 6:13 PM (125.128.xxx.116)

    님의 괴롭고도 즐거운(?) 맘 이해해요. 저도 지금 그런데요....괴로운 맘이 더 크네요..그래도 님은 좋겠어요. 어떻게 하든 가능한 사랑이니까요..전 그렇지도 않아요...저도 얼른 이 맘이 사라지기만 바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07 원글은 내립니다.. 17 머리가복잡 2012/01/02 2,390
55206 글 내립니다. 30 심란~ 2012/01/02 3,223
55205 욕실/싱크대/신발장 리모델링 업체 소개 좀 부탁드려요. 2 욕실 2012/01/02 2,587
55204 포항공대교수님 사건- 화홍초등학교 안되겠네요 8 썩었어. 2012/01/02 5,449
55203 이근안은 천국에 갈까요? 13 .. 2012/01/02 1,867
55202 새해, 책 뭐 읽으세요? 5 하하 2012/01/02 1,699
55201 중3 여자아이 생일선물로 뭐가 좋은가요? 3 씽씽이 2012/01/02 2,599
55200 동서 선물 추천 해 주세요 1 라임 2012/01/02 1,630
55199 사진전 같은 문화생활에 돈 얼마씩 쓰세요? 3 주말에뭐하지.. 2012/01/02 1,403
55198 회사에서 사람을 뽑으면서 면접을 몇번 하고 나니... 제가 회사.. 7 웃긴데 2012/01/02 3,230
55197 임신하고 악몽을 자주 꿔요. 2 평온 2012/01/02 1,492
55196 cgv 조조 추가할인 되는거 있나요? 6 지이니 2012/01/02 3,203
55195 크린스틱 써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6 --- 2012/01/02 3,174
55194 나꼼수 듣고 민주당 선거인단에 참여했어요^^ 7 천대전금 2012/01/02 1,266
55193 6개 저축은행 좀 알려주세여 sos 2012/01/02 1,015
55192 2011년 전과 6학년 물려받아도 똑같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1/02 798
55191 김근태님 대구 분향소 다녀왔어요. 4 머찐엄마 2012/01/02 1,242
55190 -불 잘 꺼도 도지사 음성 기억 못하면 좌천- 시청자 통쾌 2 단풍별 2012/01/02 1,104
55189 마이너스 통장은 안 써도 이자가 생기는건가요? 5 마이너스인생.. 2012/01/02 9,472
55188 시할머니 봉양 책임을 저희한테 넘기시는 시부모님.. 64 한숨 2012/01/02 13,986
55187 與 비대위, 현역의원 연금포기ㆍ세비삭감 논의 4 세우실 2012/01/02 647
55186 36개월. 밤마다 우는 아이. 7 럽송이 2012/01/02 1,809
55185 한겨레가 정확하게 짚어주엇네요 11 ... 2012/01/02 3,399
55184 중국집 같은 식당에선 통조림 큰 거 뭘로 따나요? 9 짱구야놀자 2012/01/02 1,737
55183 시부모님한테 섭섭 19 쨍하고해뜰날.. 2012/01/02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