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운오리새끼 백조된 케이스...

역변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1-12-10 16:18:18

제 동생 얘깁니다..

부모님은 인물이 동네에서 꽤나 하시는 분들인데

제 여동생 

참 못났었어요..

아기때부터도 참 ...

얼굴은 말상에 눈두덩이 살..

둘리에 나오는 길동이 코에

입술은 젖병을 오래 빨아서 뒤집어진

일명 돼지 똥구녕 입술 ㅎㅎㅎㅎ

오죽하면 사춘기때 오랜만에 만난 이모가

쟤 얼굴 기형아니냐고 엄마한테 심각하게

물어볼 정도로요..

근데 얘가 중3때부터 인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20살 무렵엔 완전 미모가 포텐 터지는거에요..

완전 미운오리새끼 실사판 ㅎㅎㅎㅎ

키가 늘씬하고 팔다리 길쭉길쭉..

이목구비도 시원시원하고 서늘한 인상의 미인이

되더라구요..

전 제 여동생은 콧대라는게 없는 아인줄 알았거든요?

지금은 코 수술했냐고 소리 듣는다네요..

대학때 완전 날려 회사 입사하니 미스@@(회사이름)라 불리고

쟤는 왜 탤런트 시험이나 보지 회사 들어왔냐

제결혼식때 오빠 결혼식때도 신부는 나몰라라

결혼식 참석한 사람들 제 동생 미모만 갖고 난리나고..

쟤가 그 어릴적 못나이 맞냐며 .. 기적이라며 ㅋㅋㅋㅋ

제 동생어릴적 모르는 사람들은 그 미녀는 누구냐며 난리...

근데 안타깝게 끼는 없어 연애도 딱한번하고 이십대 중반에 바로

시집갔어요 ㅎㅎㅎ

결혼식 사진도 웨딩홀 모델이냐는 소리 듣고..

하여튼 아이 외모땜에 걱정하시는 분들

부모 외모가 어느정도 되면 별로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 동생이 산증인이니까욤 ㅎㅎㅎㅎ

IP : 58.121.xxx.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0 4:27 PM (110.14.xxx.164)

    맞아요 근데 문제는 부모 외모가 별로인 경우죠
    울딸 다른덴 이쁜데 남편 닮은 눈은 한숨나와요

  • 2. ...
    '11.12.10 4:32 PM (59.17.xxx.252)

    제 친구 딸은 정반대.
    백조에서 미운오리새끼가 되어 괴로워합니다.
    아이스크림 소녀와 흡사한 외모로 밖에만 나가면 얼마 대단했는지 몰라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넙적한 얼굴과 작은키, 큰 머리, 그리고 여전히 큰 두 눈을 가졌습니다.
    너무 이뻤는데 역변이 무엇인가 보여줍니다.
    대학생 되면 이뻐질 거라고 위로해주고 있어요.

  • 3. --
    '11.12.10 4:42 PM (116.125.xxx.58)

    외국 아역배우들 생각이 나네요.
    어릴때는 진짜 귀여웠는데 사춘기 되면서 헉-하는 외모가 되기도 하고
    어릴적엔 그럭저럭이었는데 크면서 확 인물이 살기도 하구요.

  • 4. ...
    '11.12.10 5:20 PM (175.209.xxx.99)

    전 오히려 외모가 아주 별로만 아니면 몸매 이쁘고 키큰 경우가 더 부럽더라구요~

  • 5. 지나
    '11.12.10 5:22 PM (218.209.xxx.128)

    어릴적에 눈 크고 인형같이 이뻤던 애들 거의 사춘기때부터 망가지기 시작..
    사춘기때 이쁘고 겉멋들어 화장하고 다녔던애들 20살 넘어 보니 피부망가지고 완전 별로..

  • 6. 00
    '11.12.10 5:36 PM (218.153.xxx.107)

    저도 살짝 백조된 케이스^^;;;;
    어릴때 너무 까맣고 빼빼 마르고 눈하고 입만 커서 정말
    심하게 동남아 삘이 났었거든요
    대학 1학년 후반부터 갑자기 미모가 피기시작하더니^^;;;;
    피부가 정말 새하~얗게 변하고 이목구비도 자리잡으면서
    동남아혼혈에서 프랑스쪽 혼혈이냐고 사람들의 말이 바뀌기 시작^^;;;;;;;;
    소개팅 줄줄이 들어오고 중간에 군대같다온 동기들 저 몰라보고
    급기야 방송국 단순 알바하러 갔는데 리포터 제의 받고^^;;;;;;;;;;
    친구들 탤렌트 시험 보라 부추기고 저 바람들어서 아나운서 셤까지 치고^^;;;;;;;;;;;;;;;;
    (아무 준비없이 지원했지만 마지막 최종 면접까지 갔어요^^)
    지금은 나이들어서 다시 미모가 쪼그라들었지만
    어릴때 미모 크면서 어찌될지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 7. 저도 역변의 아이콘 ㄷㄷ
    '11.12.10 9:16 PM (61.102.xxx.46)

    초딩때는 돼지였죠 ;; 사이즈는 88사이즈?

    사춘기 되니까 살이 키로 가더라구요 ㄷㄷ 키 167cm에 55사이즈가 됐습니다 ㄷㄷㄷ 신기신기

    얼굴은.......눈두덩이 눈이에요.. 비/박세리/박지성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ㄷㄷ

    쌍커플 했더니 완전 ㄷㄷㄷㄷㄷ


    20대 중반인데, 젖살까지 빠지니까 ㄷㄷㄷㄷㄷ 사진찍을 맛 납니다


    히히 신나요 ㅎㅎ 학교 다닐 때 친구/선배/후배들 정말 놀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20 이런 오지랍..걱정많은 성격..(제목이 적당한지 모르겠어요.) 6 우울.. 2012/01/22 1,842
61419 소소한 현금 지출 질문? 절약하자^^.. 2012/01/22 756
61418 올해도 빈손으로 왔네요 13 단감 2012/01/22 4,417
61417 박근혜가 대통령되면 진짜 걱정되는게... 12 노란피망 2012/01/22 2,445
61416 대학등록히는법과 예치금은 1 궁금한 1인.. 2012/01/22 1,419
61415 편두통의 원인은 역시 스트레스 였네요. 1 두통 2012/01/22 1,553
61414 속상해요..전부친거..망쳤어요 13 .. 2012/01/22 6,243
61413 내가 다니던 한의원 또 망했어요. 7 한의원 2012/01/22 5,188
61412 백화점에서 대접 받기가 뭘까요? 42 뼈도 서민 2012/01/22 8,190
61411 아이브로우 질문. 더불어 아이라이너 추천! 화장품 2012/01/22 812
61410 시누 병원비 얼마정도 줘야 할까요? 4 .... 2012/01/22 1,566
61409 죄송한데 쪽밍크 어떤가요??? 밍크 2012/01/22 3,955
61408 차례 지내고 8시 30분 출발 무리인가요?^^;; 3 우울한 며느.. 2012/01/22 2,004
61407 팟캐스트가 뭔가요? 3 ... 2012/01/22 2,013
61406 친정 어머니 수분 크림 좀 추천해 주세요.. 11 2012/01/22 3,223
61405 워킹맘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 4 즐겨찾기이 2012/01/22 1,378
61404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6 세우실 2012/01/22 420
61403 교장선생님 연설은 왜 항상 길까요? 8 ..... 2012/01/22 1,026
61402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12 알바싫어 2012/01/22 1,636
61401 여자화장실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건 8 ... 2012/01/22 2,590
61400 대통령이던 손녀가 뭘 입던 관심 없어요. 20 그게 2012/01/22 2,781
61399 안갔어요 10 혼내줄거야 2012/01/22 1,932
61398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2 미치겠다 2012/01/22 2,010
61397 책 많이 읽으시는 분~ 7 울 아이의 .. 2012/01/22 2,053
61396 적우 순위? 7 너무 아쉬워.. 2012/01/22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