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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마를 만나도 저보다 연장자를 만나는게 편한것 같아요.

손님 조회수 : 5,050
작성일 : 2011-12-10 16:11:02

말그대로 제가 연장자이면 많이 베풀게 되네요.

밥을 사더라도 제가 더 사게 되고...

그쪽에서도 은근 자연스레 당연하게 생각하는것 같구요.

제 유일한 동네 친구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뭔가 늘 제게 묻어가려는 느낌이 들어요.

육아스타일에서도 그렇고, 자기집보단 우리집에서 더 놀고 싶어 하는것 같고, 뭘 먹어도 제가 훨씬 많이 사는 편이고....

첨엔 내가 언니니 그러려니 했는데 반복되니 좀 불편하네요.

뭔가 그 엄마도 살짝 미안해하면서도 당연하게 생각해서요..

전 제가 밥사고 해도 자연스레 담엔 자기가 내던지, 밥먹은 밥값 조금이라도 좀 올려놓고 가던지..

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엄마가 좋은데 그런게 없으니 갈수록 부담스러워요...

뭔가 필요에 의해서 저를 찾는 느낌이 들어서 가끔 헷갈릴때가 많아요..

IP : 59.25.xxx.1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0 4:12 PM (211.237.xxx.51)

    그 엄마가 이상한 엄마임.. 나이가 어려서가 아니고 몰염치해서 그런듯

  • 2. 음..
    '11.12.10 4:15 PM (211.55.xxx.222)

    윗집 사람도 저보다 한살 어린데... 저더러 언니처럼 마음넓게 베풀어달라더군요. ㅎㅎ

    지금은 제가 둘째 임신중이라 넘 힘들어서 거의 못만나서 그나마 다행이예요.

  • 3. 님도
    '11.12.10 4:15 PM (59.86.xxx.169)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죠.꼭 밥을 사고 안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동생을 보둠을 정도의 마음 넓이는 안되는거죠.

  • 4. ㅜㅜ
    '11.12.10 4:17 PM (218.209.xxx.128)

    저도 언니들이 편했었는데 저를 잘 보듬어주는 동생을 만나보니 그것도 아니더라구요.저보다 더 베풀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동생들도 있더라구요.

  • 5. 원글
    '11.12.10 4:18 PM (59.25.xxx.132)

    제가 후배가 참 많아요. 제가 예뻐하는 후배들도 많고, 그 동생들도 저를 잘 따르구요.
    근데 동네엄마를 지금 근2년을 봐왔는데 아이 나이가 같아서 인지 그닥 동생같은느낌도 안들고,
    그엄마도 저를 그렇게 싹싹하게 따르지도않고, 결과적으로 제가 훨씬 많이 베푸는 느낌이라 그래요..
    뭔가 제가 그엄마를 동생으로 보고 잘대해주려는 마음이 계속 있다가도, 뭔가 그엄마의 행동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 마음이 가지 않아서 인가봐요...;;;

  • 6. ㅁㄷ
    '11.12.10 4:24 PM (1.176.xxx.219)

    사람 나름인듯..
    저도 친하게 지내는 동네 동생 있는데 안그렇던데요

  • 7. ...
    '11.12.10 4:25 PM (110.14.xxx.164)

    저 아는 엄만 그래서 언니들만 만난대요 헐
    돈에 집착이 심한 사람이라 그런가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아무래도 모임에서 내가 더 연장자면. 더 쓰게되고 어리면 덜 쓰게 되지만 작정하고 그러는건..

  • 8. 근데
    '11.12.10 4:35 PM (14.52.xxx.59)

    그 언니들도 돈 잘 안내는 동생들은 싫어해요 ㅎㅎ

  • 9. 동감
    '11.12.10 4:48 PM (180.66.xxx.69)

    원글님 맘 잘 압니다. 저도 동네엄마들이 대부분 동생들이라 이런사람 많이 보죠.
    나이많으니 당연하다는 식이죠.
    심지어는 나이어린 자기가 놀아주니 고마와해라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도 있어서 놀라와요.
    그렇다고 심부름을 해주는것도 노력봉사를 하는것도 아니면서
    얻어먹으려해요.
    살면서 얻어듣는 지식값은 생각도 않은채말이죠.
    전 그래서 요즘 나이어리더라도 먼저 돈쓰지않아요. 염치있는 사람에게만 더 쓰기로했어요

  • 10. 일부이해되면서도원글님도좋겐안보여요
    '11.12.10 5:12 PM (180.182.xxx.143)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뜻은 알지만,
    나이 많은 사람이 무슨 봉도 아니고,
    나이 고하를 떠나서 그냥 낼 거 내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해야지
    뭐 나이 많은 사람 만나는 게 편하다는 생각을 하면,
    그 나이 많은 사람은 원글님이 느끼는 그런 동생들 만나 내는 걸 편하게 생각해야 하나요?
    글보면서 저는 좀 원글님이 어이없네요.

  • 11. 음...
    '11.12.10 5:24 PM (59.5.xxx.85)

    참 이상해요.
    특별히 초대했거나, 누군가가 산다고 안 했으면
    자기가 먹은 거만 내면 될텐데 그걸 하기 싫어하니..
    그럼 애초에 먹지를 말던가.
    원글님이 동생들한테 질렸으니 나이 많은 사람과 만날때는 먼저 각자 내자고 하실 것 같네요.

  • 12. 이상함..
    '11.12.10 5:27 PM (218.234.xxx.2)

    저는 연장자인 선배한테 비싼 밥 얻어먹으면 몇만원짜리 스카프라도 담에 선물하려고 사두는데요..
    빚지고 못산다 이런 심리가 아니라, 비싼 밥을 사주셨으니 미안하고, 또 같이 밥 먹으면 대부분의 연장자들은 자신이 돈을 낸다고 생각하셔서 이렇게 선물로 갚는 게 방법이더라구요.

    그런 염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거에요.. (자판기 커피 정도는 생각 없이 얻어마실 수도..)

  • 13. 저도 가끔
    '11.12.11 4:25 AM (114.207.xxx.163)

    나이어린 자기가 놀아 주니 고마와해라 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도 있어서 놀라와요.
    그렇다고 심부름을 해주는것도 노력봉사를 하는것도 아니면서 얻어먹으려해요.
    살면서 얻어 듣는 지식 값은 생각도 않은 채말이죠.222222222222222222

  • 14. 아는동생
    '11.12.11 2:09 PM (14.43.xxx.98) - 삭제된댓글

    나이어린 자기가 놀아 주니 고마와해라 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도 있어서 놀라와요.
    그렇다고 심부름을 해주는것도 노력봉사를 하는것도 아니면서 얻어먹으려해요.
    살면서 얻어 듣는 지식 값은 생각도 않은 채말이죠.3333333333333

    정말 이말 동감이네요.아는 동생이 뭐 물어볼거는 다 물어보면서 다 사는거 다 따라 사면서 내가 조금만 서운 하게 해도 찬 바람 쌩 불고 다른 이에게 퍼다 나르고. 저도 그냥 동갑이나 연장자 만나는게 더 편해요.

  • 15. 원글
    '11.12.11 3:28 PM (59.25.xxx.132)

    윗분 말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특히나 뭐 불어볼거 다 물어보고, 사는거 따라사면서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쌩~~~~
    진짜 자비를 베푸는게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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