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시..친구들 선물 사오시나요?

김진희 조회수 : 2,482
작성일 : 2011-12-10 01:48:47

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건지..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요..님들에게  조심히 여쭤보아요..ㅠㅠ

제가 여행을 좋아해 잘 다니는 편인데요..돌아오면 친구들이나 동네 엄마들이 선물을 기대하는 눈치예요..

처음에는 많이 했어요..매번은 아니어도 2번에 1번은 작은거지만 화장품이나 먹거리들을 선물로 주곤 했는데요..

매번 기대하는 눈치예요..아예 대놓고 얘기하는 친구도 있어요..

"해외 갔다와서 우리 선물 없어?" 그냥 웃고 넘어갔지만 기분 좀..씁쓸했어요..

전 누구한테도 한번도 받은적 없어요..물론 꼭 내가 했으니 그래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저도 사람인지라..섭섭한적도 있어요..그치만 그것보다 자꾸 기대한다는 것이 불편하네요..

은근 스트레스 받습니다..만날때 괜히 눈치보이구..제가 왜 이래야하는지..

성격때문일까요?

 

조심스레 여쭤볼께요..

님들은 여행 다녀올때...

선물 챙기시나요?

 

IP : 59.16.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2.10 1:52 AM (122.32.xxx.10)

    아니요. 진짜 남의 돈은 휴지조각만도 못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뭐 사오라고 할래면 여행가서 맛있는 밥이라도 한끼 먹으라고 좀 쥐어주던가...
    하긴, 자기 돈이 아니니까 그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거죠. 그냥 냅두세요.
    아예 그런 거 딱 잘라버리셔야 기대를 안해요. 2번중에 1번 이렇게 챙기시니까
    주변에 그렇게 바라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에요.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 2. ㅇㅇ
    '11.12.10 1:55 AM (222.112.xxx.184)

    음...님 의견에 동의.
    한두번 챙기니까 더 기대하는거예요.
    앞으로는 그런 기대의 여지는 주지 않는게 서로한테 좋은거 같아요.

  • 3. ..
    '11.12.10 2:02 AM (182.209.xxx.78)

    자잘한 여행선물 주는사람 돈만 나가지 별로 고맙게도 생각 안하더군요
    그래서 여행간다소리도 안하고 여행가서 부담느끼며 선물준비도 안하니 편한데
    약간 삭막합니다.

  • 4. ...
    '11.12.10 4:15 AM (124.5.xxx.49)

    지금이 옛날처럼 해외여행하기 힘든 시절도 아니고, 왜요?
    외국에서 볼펜이라도 사와서 돌려봤자, 그거 다 메이드 인 차이나인데, 왜요?
    그분들이 원글님 해외여행 경비하라고 보태주셨나요?

    물론 가족끼리, 혹은 챙겨주고 싶은 친한 친구끼리는 사다주고, 물건 부탁도 하지만.
    그게 여전히 정이기도 하지만. 받기만 바라는 사람은 챙겨주지 마세요.
    사와봤자 마음에 안 든다고 욕해요

  • 5. ...
    '11.12.10 8:07 AM (222.109.xxx.218)

    저도첨엔 과하다 싶을만큼 챙겨주었는데...나중에 본인들 다녀올 때 입싹 씻더군요.
    그 후론 저도 안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여행 경비를 보태준것도 아니고...선물해봤자 그때뿐이고... 부담스럽지않은 밥한번사고 마무리합니다.

  • 6. 으으음
    '11.12.10 8:25 AM (218.186.xxx.11)

    저도 최근에 여행다녀와서 바리바리 싸왔는데요.
    사실 저도 여행가기 전에는 이번에는 하나도, 정말 하나도 사오지 말아야지..
    라고 결심하고 갔어요. 늘 챙겨도 뭐 그들은 그러지 않는데 내가 왜! 하는 기분도 들고
    그들의 선물을 신경 쓸 시간에 그냥 내 가족이나 챙겨야지 싶어서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항상 선물을 살 기회가 오면
    누구의 얼굴이 떠오르고, 누구가에게 주면 좋아할텐데, 아.. 참 지난번에 그 친구가 나한테
    이렇게 고맙게 해줬지 싶고(물론 그 일 이후에 즉시 그 신세를 갚았음에도 불구하고요)
    고마운 일, 좋았던 일만 떠오르더라구요 여행지에서는 ^^;;;
    그래서 또 바리바리 싸와서 나눠줬어요..
    맘은 편해요.. 아이고

  • 7. 별로 안고마워함.
    '11.12.10 8:45 AM (218.234.xxx.2)

    그 사람들 별로 안 고마워하고요, 선물 없어도 그렇게 서운하지 않을거에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해본 거죠. 여행 갔다 왔다니까 그냥 해보는 말.

  • 8. 그냥
    '11.12.10 8:50 AM (175.193.xxx.152)

    저희는 가족들 선물도 안사와요
    다들 여행 좋아해서 각자 자주 나가기도 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챙기다보면 꽤 큰돈 되고 선물 고르는것도
    일이고 막상 사오면 별로인 경우도 많아서 서로 그 돈으로 여행가서 더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가자고
    선물 하지 말자고 했네요
    뭐 여행 가는 나라에서 꼭 사고 싶은게 있으면 서로 돈 주고 부탁하는 경우는 가끔있기는 하네요

  • 9. ..
    '11.12.10 9:47 AM (180.64.xxx.20)

    여향 가기 전에 여행 가는데 여비 안주나라고 미리 선수 치세요.

  • 10. 김진희
    '11.12.10 11:30 AM (59.16.xxx.131)

    답글들 감사해요..조금 위안이 되었어요..^^ 제가 너무 쫀쫀하게 그러는건가 싶어 심란했었거든요..
    그냥 편하게 생각해야겠어요..^^

  • 11. 사 오지 마세요
    '11.12.10 12:31 PM (115.136.xxx.27)

    저도 여행 좋아해서 많이 사가는데요. 정말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그냥 바라기만 하더군요.
    사실 작은 거라고 하지만.. 그거 몇 개 사가면 그래도 꽤 돈이 나오더라구요.
    그돈으로 그냥 맛난거 사 드시고 오세요..

    여행갈 때 누가 돈 이라도 찔러주면 그 사람꺼야 무슨 일이 있어도 사와야 되지만..
    100원 동전 한푼도 안 보태주고 왜 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전 그런 사람들 무서워서 이제 여행 간다고도 말 안 해요.
    선물 사다달라 면세점 심부름 사다달라 하도 그래서요.

  • 12. ..
    '11.12.10 12:43 PM (110.70.xxx.168)

    첫해외여행에서 부모님 돈으로 친구들 선물을 여러개씩 사왔어요
    립스틱도 한개씩 기념품도 한개씩 먹을거리도 한개씩
    근데 친구들이 다녀와서 나한테 선물이라고 주는거보면
    맘에 안들더라구요 잘쓰지도 않을꺼 의무감으로 사긴사야하니까
    그랬겠죠
    사는사람도 부담이고 받는사람도 별효용 없어서 이제 그런거 다같이 안해요
    그럴돈으로 각자 맛있는거 더 사먹고 오고 말아요
    쓸데없는거 선물이라고 주면 처치곤란이죠
    기념품도 여행 다녀온사람이나 기념이되지 안다녀온사람이 그여행을 기억하고
    싶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12 지혜를 좀 주세요. 칠순기념 2012/01/04 317
54611 자신의 캐리어 가방이..몇인치인지..를 몰라요..ㅠ 3 궁금 2012/01/04 1,945
54610 감동 받은 짧은 이야기 2 대박 2012/01/04 884
54609 다우니는 어디팔아요? 6 ........ 2012/01/04 2,383
54608 캐시미어코트 따뜻하게 입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2 센스꽝 2012/01/04 2,486
54607 한사람이 로또 1등 5개 된거 보셨어요? 16 대박 2012/01/04 14,202
54606 소개팅 자리에서 어디 여자가...하는 남자 21 조언 부탁 2012/01/04 4,057
54605 전세, 월세 어느게 낫나요 4 1130 2012/01/04 1,321
54604 사골고아서 드시는분들.. 4 사골의 명인.. 2012/01/04 1,865
54603 곰녹음기로 목소리 녹음하는 방법좀 2 알려주세요 .. 2012/01/04 1,057
54602 우리남편은.. 6 2012/01/04 1,722
54601 민통당 후보중에 이분도 참 마음에 드는데... 3 fta반대 2012/01/04 682
54600 침묵하던 'BBK 검사' 입 열다..."촉견폐월(蜀犬吠.. 3 세우실 2012/01/04 1,083
54599 보일러 잘 아시는분이요.. 수리비용 많이 드는지 봐 주세요 5 밤마다괴로워.. 2012/01/04 7,073
54598 클래식 공연. A석 1 2012/01/04 579
54597 초4 남자아이 태권도 2 태권도 2012/01/04 845
54596 민주통합당 후보들 기조연설일정 있나요? 1 양이 2012/01/04 334
54595 근무하는 사무실 온도?? 7 사무실 2012/01/04 1,145
54594 메이저 신문에 광고 한 면 싣는데 얼마 정도 하나요? 2 음... 2012/01/04 844
54593 간장피클 하는데 물 안넣나요? 3 살빼자^^ 2012/01/04 1,013
54592 의료계 나는 꼼수다. [나는 의사다.] 팟캐스트 출시.. .. 2 사월의눈동자.. 2012/01/04 2,013
54591 보일러에서 물이 뚝 뚝 떨어져요! 3 추운데 2012/01/04 7,027
54590 청와대에서 키울 소 2천 마리.... 1 낙농 2012/01/04 573
54589 LG U플러스 인터넷 , TV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9 인터넷 2012/01/04 3,330
54588 보안쪽을 잘못 건드렸는지.. 3 컴관련지식구.. 2012/01/04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