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꽃...........그리도 따뜻함.

서민평론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11-12-09 23:58:33

인터넷 기사를 보니, 16회를 15회로 한 회 줄여 조기종영 고려한다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나도,꽃 리뷰를 써봅니다.(관심있는 분만 읽어주세요.)

 

어린시절 일하는 언니 등에 엎혀 보던 '아씨'를 기억하는 제 드라마시청 경력은

그러니까 거의 반백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드라마 한 편 써도 좋지...싶을 오랜 한드시청자이죠.

그동안 우라질...드라마도 많았고, 이뽀 이뽀~ 하던 드라마도 꽤 되었었네요.

나도,꽃은 이뽀하는 드라마이죠.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이 빛나서 놓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가족으로부터 받은 아픔, 세상과의 단절 그리고 사랑에의 갈구.......

하지만 앞으로는 극복해나가고 싶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차분하게 하지만 징징거리지 않고 때로는 설레이며 대사들은 우리 귀에 꽂힙니다.

가끔은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그리고 같이 설레여하면서 말이죠.

 

대단한 반전도 없고, 대단한 몸매 종결자도 없고, 게다가 드라마 직전의 남주교체(부상)라는

마이너스 요소 및 여주의 가정사 문제 등등.....악전고투 할수밖에 없었던 드라마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과 가리온의 정치와 세력다툼의 대장정과 겨루면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소리의 드라마가 있으니,

그것이 '나도,꽃'인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만드시는 분들,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하는

조용한 시청자가 있으니 힘내세요.

 

IP : 174.118.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12.10 12:33 AM (218.186.xxx.11)

    애정어린 시청 소감문이네요.
    저는 외국에 거주중이라 화제 드라마를 다운 받아 보는데요
    요새는 뿌리깊은 나무에 푹 빠져있어요.
    우리말,우리글이 그리운곳에 살아서 더 절절하게 보는것 같아요.
    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이런 시청자가 있는 드라마라면 틀림없이 좋은 드라마일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님 글 떠올리며 저도 조용히 흐느끼거나 웃으며 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2. 저두요..
    '11.12.10 12:36 AM (218.238.xxx.116)

    저도 열심히 재밌게 보고있어요.
    대사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이지아..차순경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발견하며 같이 울기도 하구요..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 3. 차순경이 좋다
    '11.12.10 1:14 AM (121.180.xxx.17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2222222222222222222222222

    봉선과 재희가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따뜻하게 사랑을 일궈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연애의 바람직한 모습인 것 같아요.

  • 4. 안개도시
    '11.12.10 1:20 AM (203.226.xxx.91)

    저두 요즘 나도꽃 보는 재미로 살아요 이렇게 재밌고 좋은드라마가 있어 요즘 행복해요

  • 5. ....
    '11.12.10 2:46 AM (1.240.xxx.80)

    저도 열심히. 봐요..은근히 대사가 넘 좋아요.. 가슴에 담긴다고 해야 하나..

  • 6. 치유
    '11.12.10 1:55 PM (115.136.xxx.46)

    시청률로 드라마가 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까워요..33333

    이 드라마로 드라마속 캐릭터들도 치유가 되고,
    보는 시청자들도 잔잔한 감동이 있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28 요새는 문과에서 잘하는 여자들은 교대 가나요? 11 2011/12/23 2,940
50327 12월 23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1/12/23 903
50326 수학이 4학년부터 어려워진다던데 차이가 많이 나나요 2 선배맘님들 2011/12/23 1,162
50325 정봉주 “울면진다…웃으며 이기는 싸움에 도구로 써달라” 11 듣보잡 2011/12/23 1,746
50324 지마켓 5,000원 ->2,500원 쿠폰 나왔어요~[티x].. 1 제이슨 2011/12/23 839
50323 어제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통계-가입자 1만2천명 9 나거티브 2011/12/23 2,054
50322 남자 화장품 추천 해 주세요 2 라임 2011/12/23 2,292
50321 딴지일보에도 어제 정봉주재판에 대한 기사가 있네요. 1 반짝반짝 2011/12/23 1,435
50320 머리감을때 샴푸몇번 12 하세요? 2011/12/23 5,179
50319 스마트폰고민. 아이폰?갤럭시 lte? 도와주세요 ㅠ.ㅠ 1 다시질문 2011/12/23 708
50318 농구경기 볼때 젤 좋은 자리가 어디인가요? 2 hh 2011/12/23 1,255
50317 대구에서 중학생 아이 또 자살.. 6 아이들을 .. 2011/12/23 1,911
50316 맥북 두손가락으로 화면확대 축소기능 어떻게 설정하나요? 맥북 2011/12/23 927
50315 고등학교 표준편차 보는 방법 알려주세요. 등수이외 2011/12/23 3,638
50314 어제 뿌나때문에 ㅜㅜ 1 해롱해롱 2011/12/23 819
50313 저기요.. 음.. 헬스시작하려는데.. 4 누룽지 2011/12/23 1,068
50312 [조언구함] 센트럴1리딩클럽 어떤가요? 1 오렌지페코 2011/12/23 3,102
50311 앞머리 옆머리 경계선이 생겨요. 4 전문가께여쭤.. 2011/12/23 4,589
50310 초등 아이 한자급수 따면 좋은가요?? 4 궁금해. 2011/12/23 1,690
50309 인문계가 취업이 그렇게 힘든가요? 1 꽃향기 2011/12/23 1,045
50308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회의 재미하나는 7 그나마 2011/12/23 1,926
50307 코스트코 냉동식품 맛있는거 추천좀해주세요 10 2011/12/23 7,383
50306 저도 패딩 좀^^;; 6 세레나 2011/12/23 1,582
50305 야후에서 정봉주 유죄 찬반투표하는데, 찬성이 앞서고 있씁니다!!.. 16 피리지니 2011/12/23 1,307
50304 대학졸업 앨범 꼭 필요한가? 9 ** 2011/12/23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