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생신. 시어머니 전화..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1-12-09 17:34:45
양가가 시골입니다.
이번주에 시아버님 생신이고
지난주는 시댁 지역에서 결혼식이 있어
내려간김에  미리 시아버님 생신을 치르자고
남편에게 그전부터 미리 얘기를 했었습니다.

전 시댁 식구들에게 경험한 것도 , 쌓인 것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최소한만 하려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겪은 일이 너무 많고 그것으로 인해 우울증, 홧병까지 겪으면서
정말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던 상태라..

시부모님 생신에 대한 계획이나 걱정을 자식이아닌
제가 왜 해야 하고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지방이라 경조사가 겹칠때는 미리 계획하고
이왕이면 같이 처리하는게 부담이 없어 그렇게 하는데요.

남편과 얘기하고 당연히 남편이 시댁에 미리 알리고
계획했을 줄 알았더니
지난주에 시댁을 갔더니만 남편이란 사람이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시아버지는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 모임을 가시고
시어머니만 시댁에서 뵙고 시댁에 좀 있다가 
올라왔습니다.


시어머니껜 다음주가 아버님 생신이라 식사할겸 왔다고 말씀 드렸으나
흘려 들으신 듯 하고
아마 남편도 따로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을 거에요.


어제 남편이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인데
시아버지 생신때 어떻게 할거냐고요...


매주 지방 다녀올만큼 여유도 안돼고 힘들어서
미리 계획하고 지난주에 결정을 했던건데
남편이란 사람은 계획해줘도 미리 말씀을 안드려서
어긋나게 하고.
그렇다해도 지난주에 다녀와서 이번주에 다시 내려갔다 오기 힘든데
말하지 않아도 알텐데
전화해서 어쩔거냐고 묻는 시어머니도
그냥 좀 답답합니다.


하지만 신경끊을래요.
왜 제가 항상 신경쓰고 계획하고 동동거려야 하는지 모르겟어요.
내려갈 상황도 안돼고요.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11.12.9 5:42 PM (59.29.xxx.53)

    그러게말예요. 저도 담주에 있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벌써 며칠전부터 혼자 고민중이예요.

    전 외며느리라 꼼짝없이 다 제 몫이네요. 울엄마아빠 결혼기념일 챙긴적도 없는데 결혼후 남편 외갓집어른

    들 생신까지 신경쓰고 사는거 가끔 짜증나긴해요.

  • 2. 남편이
    '11.12.9 6:45 PM (91.112.xxx.106)

    뭔가 생각이 있으니
    말도 안 전하고 계획도 안 세워놯겠죠?
    모른척하고 님은 신경끊으세요
    한 번 단단히 길을 들여야
    부인하는 말 귀담아 듣고 말도 전하고 계획도 미리 세웁니다
    님이 이번에 다시 내려가면 이런 상황 무한재생이구요

  • 3.
    '11.12.9 6:59 PM (119.196.xxx.96)

    잘 생각하셨어요. 신경 탁 끊으세요.
    배아파 낳아놓은 자식도 안 챙기는 생일을 왜 남의 자식이..
    웃기는 일이죠..

  • 4. 그냥
    '11.12.9 8:54 PM (115.136.xxx.39)

    전화 한통하시고 선물하시고 끝내세요. 어떻게 주마다 내려갑니까? 서운해 하셔도 할수없죠.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아니 두분 결혼 기념일을 왜 며늘이 챙기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02 사랑 안 하는데 결혼해도 될까요?? 24 노처녀 2012/01/18 4,584
60001 몸 간지러워 약 오래 드신 분들 계세요~ 2 이유없이 2012/01/18 769
60000 부자감세 비판하되 ‘한나라당’ 언급하면 위법??? 2 참맛 2012/01/18 544
59999 36년 전 어느 날 13 중년아줌마 2012/01/18 2,954
59998 이(치아) 썩어서 떼워야 하는데... 아말감? 아니면 금? 3 고민 2012/01/18 1,168
59997 설연휴에 대구 시내 혹은 근처에 초등생 데리고 갈곳이 있을까요?.. 3 대구 2012/01/18 686
59996 메니에르 환자 계세요?? 도움 말씀 좀.. 2 혹시 2012/01/18 2,546
59995 삼성이 망하면 정말 우리나라 망할까요? 23 wind o.. 2012/01/18 2,741
59994 부모형제가 남남아니면 2 오렌지빛 2012/01/18 743
59993 외장하드가 인식을 못해요~help!!! 1 외장하드 2012/01/18 927
59992 남아도는 티백 활용법 있나요? 3 차차차 2012/01/18 1,083
59991 처리 문제 설선물 2012/01/18 393
59990 중국에 사시는 분들께... 2 1월의바람 2012/01/18 571
59989 연말정산) 이 의료비를 소득공제 받을수있나요? 4 .// 2012/01/18 886
59988 물가가 엄청 올랐네요.. 6 물가 짱!!.. 2012/01/18 1,732
59987 라식?검사비용... 2 안과 2012/01/18 732
59986 아들셋이나, 딸셋인집 어떻게 재우시나요? 3 마음비우기 2012/01/18 1,621
59985 추워서 빨리 잠 못 이루시는 분 계실까요? 2 추워 2012/01/18 556
59984 박근혜, 선관위 SNS선거운동 허용에 문제제기 8 세우실 2012/01/18 774
59983 부모 형제자매도 돌아올게 있어야 움직인다는 걸 알았을때 9 ... 2012/01/18 2,658
59982 소아비만 아이때문에요. 12 걱정맘 2012/01/18 2,466
59981 추억의 글이 많아서 저도... 혹시 녹색라면 기억하세요? 16 오늘 2012/01/18 2,279
59980 서울/경기에 아이들하고 저렴하게 갈수 있는 박물관추천 부탁. 8 2012/01/18 1,817
59979 아이 왕따문제 조언구해요 3 엄마 2012/01/18 1,444
59978 명절 앞두고 고민이네요... 2 부부싸움 2012/01/18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