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1 남자아입니다.
공부는 정말 잠 안 자가며 공부가 재능이고 노력파고 엄청 머리도 좋은, 그런 수재형은 아닙니다.
그냥 머리가 좀 좋고 이해력 좋고 자신감 있고 하려 하는 정도의 아이이고 성적은 상위권..
이 애를 특목고를 목표로 합니다.
왜냐면 전 이 아이가 너무 멋집니다. 제 아이지만..
공부를 전교권으로 못 해서 그렇지 어쨌던 공부 잘하지, 춤 잘 추지, 노래 잘하지,리더십 강하지, 잘 생겼지, 성격 좋지, 피아노 잘 치지, 축구 잘하지, 바둑 잘 두지, 그림 잘 그리지..하여튼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입니다.
왜 뭐든지 잘 하는 팔방미인형 아이 있잖아요.
그러니 저는 얘가 우수한 집단에 가면 리더십 발휘도 더 잘 하고 더 멋지게 성장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특목고를 가자고 둘이서 화이팅하고 있는데..
한편..아이가 너무 불쌍해서요..
이제 중1인데 중학생이면 적당히 공부하고 놀고 고등학교 가서 힘 모아서 총력을 기울이면 좋겠는데..
이런 어린 애를 고딩처럼 혹사시키려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도 꼭 특목고 가야 하나 하고 요즘 생각이 많은거 같구요.
아이 둘 키우지만 정말 나라의 아들이 될거 같은 아들이 있잖아요. 잘 키워줘야 하는데..
일반고를 낮추는게 아니구요 여러 여건이 특목고가 우수하니까..무엇보다 분위기가 좋잖아요.
엄마가 더 강해져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