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67 음란물 차단껀수가 3년간 겨우 11건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2 호박덩쿨 2011/12/10 1,235
47066 국어문제 하나 봐주세요 5 중2문제 2011/12/10 1,048
47065 아무리 짐승이라지만 이건 너무 한다 진짜.. 7 ㅜㅜ 2011/12/10 3,241
47064 팥빙수용 팥 활용법? 4 팥죽 2011/12/10 3,885
47063 아고라 - 김제동씨를 고발하게 된 임모씨 입니다 (본인이 직접 .. 14 참맛 2011/12/10 4,381
47062 통장금액 말숙이dec.. 2011/12/10 950
47061 일리 프란시스 구매대행 하려구 하는데.. 관세문의요.. 6 구매대행 2011/12/10 2,133
47060 속보 - 한미FTA, 내년1월 발효 어렵다…미국측 돌연 연기 통.. 4 참맛 2011/12/10 2,495
47059 인터넷으로 재활용품팔기. ^^ 2011/12/10 894
47058 아파트 주차공간 충분하신가요? 6 나라냥 2011/12/10 2,113
47057 가카 빗엿?? 어쩌다 이렇게 5 .. 2011/12/10 1,999
47056 포천 아카데ㅁ와 강남청솔 문의 1 문과 2011/12/10 1,121
47055 생신에 목매는(?) 어른들...우리는 안 그렇겠죠??? 18 우린 어떨까.. 2011/12/10 3,424
47054 전부터 궁금했는데 에르메스니 아래 있는 쿠론 가방 1 전부터 2011/12/10 2,986
47053 서울도 지금시각 눈 내리나요? 2 광화문 2011/12/10 1,199
47052 재수결정 났어요 기숙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22 ㅠㅠ 2011/12/10 11,109
47051 뽁뽁이 후기 9 피리지니 2011/12/10 3,266
47050 사이즈 문의?? 퀼팅백 2011/12/10 771
47049 유죄인정? [펌] 1 김제동 2011/12/10 1,099
47048 아마존 구매했는데요.. 제가 맞는지 봐주세요.. 2 .. 2011/12/10 1,234
47047 몰라서..옷이 없어 고쳐입느라 그랬다더니.. 11 미친.. 2011/12/10 4,924
47046 저는 30대입니다.. 가끔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1 복받은(?).. 2011/12/10 2,113
47045 한 학년 통째로 복습할수 있는 수학문제집 있나요 2 초등 2011/12/10 1,653
47044 오늘 집중 집회에 82 깃발이 있는 곳은(변경).... 5 phua 2011/12/10 1,611
47043 명품 아닌 좋은 가방 파는 브랜드 아세요? 19 궁금^^ 2011/12/10 14,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