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필요 할까요?

정신과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1-12-09 15:47:21

초등3학년 아들 아이 얘기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리면 학교에서 4학년 교과서를 준다고 보조 가방을

가져 오랬나 봅니다.

올 시간이 한참 지나서 집에 온 아들 아이가 너무 짜증을 내는거예요.

등에 메고 온 책가방은 텅텅 비었는데 그 무거운 책들을 천으로 된 보조 가방에

 다 넣어 오니 넘 무거워서 바닥에 질질 끌고 와서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새 책은 찢어지고 흙은 다 묻어 있고......핸드폰으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찢어진 보조 가방에 화풀이를 합니다.

결혼한 여동생의 아들이 한참 어린 남자 아이인데 만나면 잘 놀다가도 항상 싸웁니다.

동생이라고 이해 하는거 절대 없고 온갖 짜증을 내요.

그러다 보니 동생이랑도 전처럼 자주 만나질 않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이들 어렸을때 상황이 힘들어서 큰 아이한테 짜증을 많이 냈습니다.

그 때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넘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동생과 통화하다가 동생말이 그렇게 크면 나중에 사회생활 힘들거라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근데 제가 더 아이의 성격을 잘 알고 뭐가 문제인지도 너무나 잘 아는데

꼬집어 얘기 해주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이가 쌓인 화가 많은거 같습니다.

신경 정신과 상담이 필요 할 정도일까요?

 

IP : 114.203.xxx.1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유
    '11.12.9 3:58 PM (121.166.xxx.39)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정신과 가는 걸 매우 꺼려하는데 그러실 필요 없어요. 마음에 감기가 들면 병원을 가야죠. 괜히 아이랑 부딪히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시기적으로 아직 아이들의 저항감이 좀 적을 때 가시는게 나아요. 깨인 엄마가 아이를 덜 힘들게 합니다.
    제 친구가 청소년 상담하는 분이라 더 잘 압니다. 시기 놓치고 후회하시는 엄마들 많다고. 일단 이런 문의를 하시는 것 자체가 엄마가 생각이 틔어 있으신 분이라 아이가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02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5 2011/12/11 1,530
45901 저도 미샤제품 (클린징 오일) 사보려고요 2 궁금.. 2011/12/11 1,910
45900 무휼로 나온 배우 얘기 해주세요 18 뿌나 2011/12/11 2,999
45899 매실엑기스 2 ... 2011/12/11 835
45898 채식주의자들..... 1 리민 2011/12/11 1,027
45897 소심한 성격은 어떻게도 바꿀수가 없을까요? 4 에휴 2011/12/11 1,882
45896 미용실 아주머니가 박그녜를 지지하는 이유 10 fjtisq.. 2011/12/11 2,630
45895 이과에서도 영어 인증(텝스, 니트)점수가 필요한가요 6 궁금 2011/12/11 2,017
45894 비싼 레진가격에 놀라서 의문이 생겼어요... 10 후덜덜 2011/12/11 3,449
45893 기말 성적 15 중1 2011/12/11 1,942
45892 SNL Saturday Night Live 케이블 방송을 어제 .. 1 케이블방송 2011/12/11 957
45891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25 돈이 뭔지 2011/12/11 7,844
45890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9 애타는 엄마.. 2011/12/11 1,652
45889 sns에서 음란물을규제한다고? 참 "정직"하네? 3 참맛 2011/12/11 693
45888 유산문제 정답이 있을까요? 21 야옹이 2011/12/11 2,817
45887 초3아이가 수학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해요. 6 실수 2011/12/11 1,856
45886 1주일 한번 과외비,얼마 드려야할까요? 2 과외비 2011/12/11 1,393
45885 이백만원 돈이 뭐길래.. 2011/12/11 1,871
45884 여기서 추천해주신 시크릿이라는 책.. 4 -_- 2011/12/11 1,606
45883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시비거는 북한 4 ㅠㅠ 2011/12/11 690
45882 러시아 부정선거 항의는 갈수록 파장이..확대? .. 2011/12/11 496
45881 중1,2학년 수학 선행 교재 3 선생님 2011/12/11 1,103
45880 백화점 매장과 백화점 쇼핑몰의 가격차 12 패딩 2011/12/11 3,121
45879 예비고2 수학선행에 대해 6 선행 2011/12/11 1,546
45878 휴...30대 중반 노처녀..결혼 못하니까 주변에서 안쓰럽게 봐.. 19 -_- 2011/12/11 6,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