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광고 보셨어요 ?
"떡은 사람이 될 수 없지만 사람은 떡이 될 수 있다."
자주 라디오를 틀어 놓고 딸아이와 둘이서 아침을 먹어요. 남편은 먼저 먹고 일찍 출근하지요.
유치원생 딸이 그 광고를 듣다가 묻더라고요.
"엄마, 사람이 어떻게 떡이 되요?"
그래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말도 잘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고 자기가 뭘 했는지 기억도 못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 어른들이 떡이 되었다고 말한다고 해줬는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더군요. 남편이 술을 엄청 좋아하지만 아이가 태어 난 후 과음한 건 딱 한 번...아이 돌이 되기 전에 한 번 이었지요. 그래서 많이 취한 사람을 아직 직접 본 적이 없어요.
아이 재운 후 남편에게 아이가 한 말을 해 주었더니...씨익 웃더니..."내가 알 게 해 줘야겠군."하더군요.
아웅...오늘 우리 남편 회식 있어요.
심히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