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부딪혀 무쇠에 익숙해져가고 있어요^^

아좋다무쇠!^^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11-12-09 10:13:05

 

운틴가마 무쇠를 생협에서 예약판매하길래 덥썩 후라이팬 질렀어요, 지난 달에.

길들이기 어떻게 하는 건지 다양한 방법들 찾아보고 나름 쉽고 간단한 방법을 선택해

내 맘대로 길들이기 하고 있는 중이예요.

다 들러붙어 너덜거리는 두부부침에 좌절했었고,

매끈한 조기구이 만들어내지 못 해 승질났었고,

동그랑땡하는데 동그랑땡인지 부스러기 자투리 모아 둔 건지 알 수 없는 것들 몇 번 먹었고,

그림같은 계란 후라이는 먼 나라 얘기인 듯 싶었고....

그런 과정을 한 달 거쳤어요.

이제 계란말이 정도는 매끈하고 두툼하게 만들어냅니다.

이틀에 한 번은 무쇠 후라이팬을 쓰는 요리를 했던 것 같으니

열 댓번 더 사용한 거지요.

아침에 계란말이 두툼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도시락을 싸면서 뿌듯했습니다.

이제 길이 좀 들었구나 싶어요.

다음 주엔 가마솥과 전골팬이 운틴에서 옵니다^^

그걸 길들여 얼마나 맛나고 뿌듯한 요리들을 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열심히 해서 무쇠 고수가 되고 싶어요.

참 물건입니다, 무쇠^^

 

 

 

 

IP : 180.18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사랑 무쇠
    '11.12.9 10:23 AM (116.125.xxx.30)

    저도 한살림에서 운틴 팬 하나 사서 열심히 부려먹고 있답니다. 얼마나 기특한지요.
    그 유명한 프랑스제 르씨 가문 물건들 신나게 사들인 과거를 참회하고 있어요.
    국물 안들어간 거의 모든 요리를 무쇠팬에서 달달 지지고 볶고 합니다.

  • 2. ..
    '11.12.9 10:23 AM (125.240.xxx.2)

    매번 물로 닦으시나요? 저도 모셔논거 쓰려구요.

  • 3. 원글이
    '11.12.9 10:34 AM (180.182.xxx.143)

    ..님 매번 닦진 않아요. 닦아야 할 요리를 했을 때 닦는데,
    전 우선 굵은 소금으로 문질어 쓸어내리고 밀가루로 한 번 쓰윽 닦아내요.
    닦는 것도 귀찮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그리곤 불에 잘 말려두죠.
    기름칠은 안 해요.
    요리하기 직전에 충분히 예열하고 그 뒤에 기름을 살짝 둘러주고 요리해요^^

  • 4. ..
    '11.12.9 10:37 AM (183.101.xxx.210)

    저도 질문하나요
    기름칠도 넉넉히 해두고 깨끗이 씻어도 보았는데
    왜 까만 철판색이 그대로 묻어날까요?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갈수록 까만색이 심해지는것 같아서요

  • 5. 점두개님..
    '11.12.9 10:43 AM (180.230.xxx.215)

    전무쇠솥쓰는데요..쇠수세미로 빡빡씻어서 불에 물기말려쓰면 괜찮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1 김장김치가 왓는데 워메 다 익어서 왓네요 ㅠㅠㅠ 5 아침 2011/12/15 2,307
49140 과학 내신 산출시 모든 과탐과목이 다 들어가나요? 1 정시 2011/12/15 1,534
49139 김포에서 인천공항 공항철도요~~ 2 인천공항 2011/12/15 2,541
49138 아이패드 하나 살까 하는데 동영상 어떤가요? 1 .... 2011/12/15 1,401
49137 트위터 하시는 분 답해주세요~ 2 궁금 2011/12/15 1,348
49136 삼성역 차로 자주 다니시는 분들 봐주세요..경찰땜에 열받아죽겠어.. 9 열받아 2011/12/15 1,974
49135 드라마보다가 박수쳐본 적 처음이네요 18 이런 적 처.. 2011/12/15 8,868
49134 미션임파서블4 재미있었어요~ 4 영화 2011/12/15 2,560
49133 슈베르트 - 제8번 <미완성 교향곡> 2악장 5 바람처럼 2011/12/15 1,820
49132 여행 싫어 할 수도 있는거죠? 4 질문 2011/12/15 2,735
49131 오늘 서운한 일이 있었어요 2 착한선배 2011/12/15 1,834
49130 유재석처럼 살기... 참으로 힘드네요 4 .... 2011/12/15 3,819
49129 여자 난자랑 남자 정자가 어떻게 만나서 애기가 생기냐고 묻는데... 12 초등3학년 .. 2011/12/15 4,207
49128 줄줄이~~ 유동천 회장, MB 손윗동서도 '관리' 참맛 2011/12/15 1,172
49127 우리 해경을 죽인 중국 공산당 박멸의 그날까지 쑥빵아 2011/12/15 949
49126 12월 1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15 856
49125 김연아 의상에 이어 정구호 디자이너가 만든 카메라케이스 4 은계 2011/12/15 3,612
49124 뚝섬 유원지 눈썰매장 4 한강 2011/12/15 1,666
49123 삐적삐적 소리 안나는 샤프심 좀 추천해주세요 12 꾀꼬리 2011/12/15 6,950
49122 나포(혹은 구속)과 납치, 담보금과 몸값...단어의 차이는? 1 불법조업을 .. 2011/12/15 1,142
49121 달러 .. 2011/12/15 1,158
49120 무섭네요... 시험문제 냈다고 조선일보 기자가 전화까지 ㄷㄷㄷ 12 2011/12/15 4,369
49119 울어버린 '곽노현 법정' 현장 11 참맛 2011/12/15 3,418
49118 우리집 엔돌핀! 2 만원 2011/12/15 1,180
49117 연애중인데 아침 문자한번 저녁에 통화한번... 괜찮은건가요? 6 조언 2011/12/15 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