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 노릇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jinn 조회수 : 4,258
작성일 : 2011-12-08 22:31:42

얼마전에 올케가 형제계하자고 문자를 보내왔길래,

제가 전화 했고 서로 의논끝에 월 5만원정도에 하기로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근데 다음날 올케에게서 10만원 하자고 문자가 덜렁 왔더라구요.

 느닷없이 말이죠.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이게 무슨 경우냐..일을 어떻게 이렇게 하냐...하고 따졌습니다.

솔직히 제입장에서  황당하고 어이없는 심정에서 말한거지만,

올케입장에서는 시누가 따지는 걸로 보였겠죠.

왜냐 올케의 정확한 워딩은

" 10만원은 어제 이야기에서 나왔고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문자 보낸거다.

  형님이 이렇게 따지듯이 물으니 기분나쁘다. 나는 원래 형제계 안하려고 했다.

근데 오빠(여기서는 제 동생이 되겠죠)가 하라고 해서 할 수 없이 한거다.

도련님하고 형님하고 둘이서 해라 나도 애 키우느라 바빠서 하기 힘들다"

라고 했거든요.

 중간에 제가 우리 서로 기분 나쁜 것 같으니 일단 진정하고 다음에 얘기하자고 했는데도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전화를 끊더군요.

솔직히 저는 전화 끊고 손이 덜덜 떨렸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리고는 3일 후에 올케에게서 전화가 왔고 잘못했다는 문자가 왔어요. 근데

저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나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통화는 다음에 하자고

하고 전화를 안받았는데, 1주일 후 동생에게 전화가 왔어요. 그냥 안부전화 했다면서

잘사냐...하더니 이 일을 꺼내더라구요.  와이프가 (올케죠) 매일 자기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한다

자기가 잘못은 했지만, 사과했으면 받아줘야지 안받아준다. 누나가 이해좀 해다오..라구요.

그래서 그냥 없던일로 하겠다고. 하고 다음날 그런 취지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근데 쌩까더라구요. 그리고 1주일 후 이번에는 좀 더 길게.

사실 올케생각해서가 아니라 동생 부부가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때문에 기분 상할까봐요.

너가 잘하려고 한건데 내가 너무 예민했다...사과할게 미안하다라고.

근데 또 쌩까더라구요.

그리고 1주일 후 올케에게서 "형님 저도 잘지내요. 담에 만나요..블라블라" 문자가 왔어요.

헐....

지금 제가 김장하러 친정에 내려와 있는데,

올케를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58.238.xxx.150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10:36 PM (110.13.xxx.156)

    저라면 올케가 먼저 형제계하자 하면 고마울것 같은데요.
    꼭 필요한거잖아요 돈만 투명하다면 그돈이 동생 부부가 쓸것도 아니고 원글님 부모가 아플때나
    그럴때를 대비 하는거잖아요

  • 2. 제 생각도
    '11.12.8 10:39 PM (1.226.xxx.44)

    올케야 원래 형제계같은 거 내키지 않을텐데...그래도 10만원으로 하자면 기분좋게 그러자 하면 되지, 경우 따지고 뭐 그런 건 좀...
    그래도 손윗시누면 좀 포용하는 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금액을 올리자고 하니 시비걸 일도 아니라고 봐요.
    전 어지간하면, 아니 거의 올케들 예쁘게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 3. ...
    '11.12.8 10:45 PM (119.67.xxx.202)

    이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니라
    처음에 논의를 해서 5만원 하자고 했는데 그 논의는 어디 가버리고 느닷없이 10만원 하자라고 하니
    황당해서 쓴 글인 것 같네요.

    저 같아도 그랬을 것 같아요.
    그 올케도 금액이 바뀌었으면 다시 전화라도 이러이러해서 10만원으로 하기로 했는데
    형님생각은 어떠냐고 물어야 정상이죠.

    일처리를 이렇게 하느냐고 화내신 원글님도 잘했다고 할 순 없을 것 같고
    올케분도 잘 한 거 없는데요.

    기분 나쁘셨던 점을 이야기하시고 푸셔요.

  • 4. 지나
    '11.12.8 10:50 PM (218.209.xxx.128)

    10만원으로 하자고 문자왔을때 그냥 왜 금액 올렸니 하고 그냥 문자 보내고 난 부담된다 뭐 이럼 끝나는 건데 님께서 따지듯 그러니까 올케도 나름 충격받았나보네요.
    울 시누가 항상 그런식이라 전 그 올케 맘 충분히 이해가요. 맨첨에 당할땐 그냥 네네 그랬는데 자꾸 그러니까 저도 같이 대들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님께서 모르게 올케한테 상처주셨을수도 있어요. 올케는 분해서 이제는 표현하는 단계??
    암튼 별일 아닌거 같은데 왜 이런상황까지 됐는짖..

  • 5. 올케가
    '11.12.8 10:53 PM (14.56.xxx.67)

    자기 맘대로 바꾼게 아니라 남편이 바꾸고... 올케도 뜨악 했겠죠. 10만원씩이나 내려니... 누나에게도 알려~
    하니 문자 보낸거겠죠. 남편에게 속상했던것과 원글님께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에 그랬나본데 한 번
    봐주세요. 형제계한다고 하는 올케 이쁜거예요.

  • 6. ...
    '11.12.8 10:57 PM (112.155.xxx.72)

    올케가 배워먹지 못한 X이네요. 아래도 없고 위도 없고.
    저라면 한참 냉정하게 대하겠어요. 정신 좀 들게.
    정신 안 들면 할 수 없고요.거리 두고 살아야죠.
    10만원 액수 문제가 아니라 사후해결태도가 자기 성질 나면 바득바득 대들고 그래서 상대가 냉정해지면
    또 왜 저러느냐고 울고불고 하고 남편 갈구고. 사과 하면생까다 자기 기분 좋으니까 또 샐샐 대고
    정말 가까이 하기 싫은 스타일이네요.

  • 7. ../
    '11.12.8 10:57 PM (118.41.xxx.83)

    그냥 모른척 하고 넘어가세요.지금와서 얘기를 해본들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각자 기분이 상한건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 8. ok
    '11.12.8 10:59 PM (221.148.xxx.227)

    글쎄요
    전후사정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체면이 있으니
    너무 굽히고 들어가진마세요
    일주일 후 드문드문 문자보내고 사과하고 뒷수습은하지만
    뒤끝있음을 보여주네요
    약간은 기싸움을 하셔야할듯.
    원글님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지내시고 시간이 지난후 전엔 이래저래
    이렇게 됐다 ...하시면될듯.

  • 9. ...
    '11.12.8 11:06 PM (122.42.xxx.109)

    시누올케 얘기나오면 댓글들이 꼭 이러죠.
    5만원씩 하자 통화로 끝내놓고 문자로 틱하니 10만원하자 보내는 건 경우도 아니고 원래 형제계하기 싫었다 어쟀다 이딴 얘기를 왜 하며 어디 지말만 하고 전화를 끊나요. 형제계하면 시누만 좋나요 지도 좋지.
    지 남편 구워삶아서 시누이한테 전화하게 만들고 그렇다고 전화하는 등신같은 동생도 그렇고. 원글님이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너무 많이 봐주셨네요. 님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평상시에 시누노릇 좀 하셔야겠어요.
    미안하다는 말도 하실 필요없이 그냥 쌩까셨어야 했는데..으이구 보내기전에 여기에 글 올리시지.

  • 10. 시누 노릇하기 시작하면
    '11.12.8 11:25 PM (211.60.xxx.213) - 삭제된댓글

    연락 서서히 끊어집니다
    웃사람으로서 포용력을 갖추소서
    요즈음세상에
    ~~노릇 하면 안되는걸로 아뢰오

  • 11. 근데 좋은 취지의 형제계인데
    '11.12.9 12:01 AM (175.192.xxx.9)

    원글님이 꼬여게신건 아닌지요 금액을 변경하자는 문자에 굳이 덜렁 느닷없단 수식어를 자의적으로 붙이신것에서 팍팍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문자가 그럼 덜렁 느닷없이 도착하지 예고방송하고 오나요) 꼬인 사람 힘들어요 자기 의견과 다른 일의 경우엔 뭐랄까 그 불쾌감을 못참고 날카롭게 응수하거든요 자기가 피해자라는 의식이 너무 강해서 자기가 서슬퍼렇게 칼을 휘두르는지 몰라요 자의건타의건 형제계때문에 애쓰는 올케에게 '일처리' 란 단어를 쓰는 건 정말 안하무인화법아닌가요 올케한테 월급주는 사장도 아니고 넘 해요 안하면 그만인것을 고맙다하고 잘한다하고 이건 이렇게 해주면 더 좋겠다 하는게 어른이죠 받아주건 싫으티를 내간 꼬인 사람과는 아무 인간관계도 맺고 싶지 않아요

  • 12. jinn
    '11.12.9 12:10 AM (58.238.xxx.150)

    네...문자가 덜렁 옵니다. 하지만, 의논후 내린 결정 자신이 번복 혹은 변경할꺼라면 당연히 다시 의논 하던가 아니면 자기 생각이 이러이러한데 어떠냐고 상대방에게 묻기라도 해야죠...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저도 시누면서 장남에게 시집온 며느리입니다. 하지만,
    형제계라는게 사실 장남에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저도 양쪽 다 할 예정이지만, 내쪽 형제들이야 하던 말던
    부담은 덜하지만, 시집쪽은 꼭 했으면 하거든요.

  • 13. jinn
    '11.12.9 12:12 AM (58.238.xxx.150)

    그리고 일처리라는 표현이 왜 안하무인화법인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 14. 깨비
    '11.12.9 12:13 AM (112.214.xxx.161)

    솔직히 말해서 누가 올케가 형제계하자고 전화통화해주면 감사하겠는데요..요새 개인주의가 심하다못해 도를넘는경우가 허다한데 계해서 정기적으로 보고 큰일도 함께하자는 취지인것같은데 또 상의하면서 10만원 얘기도 나온듯하고 오히려 많이내는게 님보다는 올케입장에서 자기깐에는 별로 하고싶지않을일하면서 욕까지 먹으니 황당한듯해요. 올케가 성격이 급한성격에 배려하는부분이 작은건사실이지만 저라도 시누가 저리전화오면 너무싫고 앞으론 시댁일엔 신경끌꺼같아요...시누 올케관계는 정말 조심스럽고 멀고 길게봐서 서로서로 조심하는게 최곱니다..

  • 15. 하..
    '11.12.9 12:29 AM (219.249.xxx.11)

    아무리 며느리 빙의가 많다 하지만 참 너무들 하시네요?
    시누이짓 한다고 하신분들 윗글에서 시누 올케만 바꿔서 한번 읽어보시죠?
    무슨 소리 나오나.

    손 아래 시누이가 형제계 하자고 해서 의논 끝에 5만원 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다음날 걍 10만원 하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문자가 틱 날아왔다.
    먼 생각들 드세요?

    저 막내며느리고 손윗 시누가 세분있습니다.
    그중에 맨큰시누는 저랑 띠동갑입니다. 딱 12살 많으시죠.
    그 시누도 저한테 저렇게 안 합니다.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의논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지.

    그렇게 형제계 하는게 고깝거든 하지 말라고 하세요.
    형제계 하려고 생각했던 돈 혼자 따로 적금이라도 모아서 일 있을때 그돈만 내 놓아도 좋은 소리 듣습니다.
    형제계 하면 도대체 왜 시누가 좋아지는 겁니까?
    그 형제계 돈 시누가 들고가나요?

    부모일에 자식간에 모아서 십시일반하자는 건데
    아하.. 며느리는 자식아니라서요??
    아들은 며느리 남편이지 자식이 아닌게죠?

  • 16. 안하무인 맞죠
    '11.12.9 12:33 AM (175.192.xxx.9)

    도움받는 입장에서 자원봉사하는 사람에게 일처리 똑바로 하라고 지적질 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좋은 맘에서 시작했지만 상처받고 질려서 손 떼고 싶게만드는 신공이죠 안하면 그만인것을

  • 17. jinn
    '11.12.9 12:38 AM (58.238.xxx.150)

    도움받는 입장은 저고,
    올케는 자원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하....

    솔직히 여기 82하면서 시누노릇 같은건 절대 안하겠다고 철저하게 교육받은 사람인데요.
    참....제가 질려서 손떼고 싶게 만드는 신공을 보였다는 거네요. 올케에게

    제가 수양이 부족하군요...

  • 18. 안하무인 맞죠 2
    '11.12.9 12:45 AM (175.192.xxx.9)

    그정도 미숙함가지고 좋은 일하는 사람에게 무슨경우냐고 까지 하셨다면서요

  • 19. 올케
    '11.12.9 1:02 AM (68.4.xxx.111)

    올케의 성품은 높낮이가 심한 편이네요.
    이런 사람에게 휘둘리고 기분 나쁘지 않으려면

    말을 적게 해야 해요.

    잘 하겠다고 했다고 답장 쓰시는게 아닙니다.
    남동생이 전화하셨을때 뭐 너까지 전화하니
    걱정마라 알았으니 정도로만 하세요.

    싫다가 좋았다가 요변덕스러움엔
    조용히 대허하는것이 윗사람으로서
    맘도 안상하고 지내는 방법입니다.

    10만원으로 통보할때 하신 대처는
    잘 하셨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그 올케 한성질하는데는 저도 원글님 편에 서고 싶네요.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심정.

    출가외인이라는 말처럼
    친정일에 아예 신경 끊으세요.
    감놔라 대추놔라도 하시지 말고 돈도 내지 마시고.....

    그저 부모님이나 찾아뵈시고 물질은 부모님께 직접드리시고.....

    이젠 날 빼라 그러셔요.
    내가 너에게 휘둘리기 싫다고 직접 담엔 말씀하세요.
    언제 휘둘렸냐고 하시면
    앞으로 그러니 더 이상 따지지 마라고 딱 한마디만 하세요.


    그리고 진짜 앞으로는 친정일에 빠지세요.
    돈도 내지 말고 관여도 마시고.....

    그게 올케도 어 좋을지 몰라요.

  • 20. ......
    '11.12.9 1:05 AM (118.38.xxx.44)

    입장바뀌어서 시누이에게 저런 식으로 문자오고
    시누이가 올케에게 한 행동이라면
    아주 못되먹은 시누이 되었을걸요?

    앞으로 이런글 쓸때는 시누이 올케 단어 바꿔서 쓰세요.
    그러고 댓글은 반으로 깎아서 들으세요.

    형제계로 돈 모으면 그 돈은 시누이 준답니까?
    그집 남편은 자식아니고 어디 옆집 노인들 도와주는 거래요?
    처음 의도와 다르게 결정을 했다면 전후사정을 이야기하고 다시 동의를 구해야지
    집집마다 제각각 사정이 다른데,
    올케가 해라면 시누이는 무조건 감지덕지 해야하는 거구만요.

  • 21. jinn
    '11.12.9 1:13 AM (58.238.xxx.150)

    네...사실 여기 82에서 시누 올케에 대한 수많은 글들로.
    사실 쫄았어요. 제가 잘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쫄게 되요. 시누니까...이것도 저것도 시누노릇인가 해서.
    쫄지 않겠어요...
    그렇다고 뭘 하지도 않겠지만...

  • 22. 올케건 시누건
    '11.12.9 1:48 AM (175.192.xxx.9)

    정색하고 경우 일처리 운운하는건 그냥 싸우잔 거 아닌가요? 총무 역할은 잘해야 본전이고 그 귀챦은 일에 애써주는데 맘에 안들어도 같은 말도 존중해서 하는게 손위사람으로서 책임있는 태도 아닌가요 메시지 보고 난 처음에 말한대로 5만원이 좋겠다고 의견내심되지요 품위있게 의견 밝히면 되지, 오버해서 올케말엔 감지덕지 따라야 하냐니 너무 날카로우신듯합니다

  • 23. dma
    '11.12.9 1:58 AM (175.113.xxx.4)

    기복이 심한 아랫사람 두면 정말 마음고생 심해집니다.
    윗 사람이 그러면 화나 삭이고 그러지만 아랫사람이 그러면 정말 자괴감에 빠지고.. 암튼 그렇죠.

    각설하고, 전 님 대응이 좀 감정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윗사람이 괜히 윗사람이 아니란 말 있죠. 올케가 문자로 덜렁 앞뒤 자르고 10만원하자고 한건 물론 잘못이에요.
    하지만 윗사람이니까 숨한번 고르고, 문자 이리 보냈던데 어떻게 결정이 된거냐.. 다음부턴 직접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결정하는게 좋겠다는 식으로 타일렀음 좋았을 것 같아요.
    올케에게 사과 의사가 전달되었을때도 그냥 담담하게 이래이래서 섭섭했다.. 담부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음 좋았을텐데, 뒤끝을 너무 길게 끄신것 같네요.
    처세술에서 말을 줄이는 것도 물론 좋으나 때론 망설임과 긴 침묵은 오해를 사기 십상입니다.
    님이 동생에게 없던일로 하겠다.. 라고 한 것 처럼 올케도 그냥 님에게 마음 비웠을 확률이 높아요.
    인간관계에 타이밍이 정말 중요한데, 담에 김장때 만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으니 그냥 잊고 대하세요.
    어차피 동생도 나서서 사과하고, 더 짚고 넘어가봐야 더 좋을게 뭐가 있겠습니까...

  • 24. ..
    '11.12.9 8:29 AM (220.149.xxx.65)

    ㅋㅋㅋㅋㅋ

    이거 시누이랑 올케 입장 바꿔서 글 올라왔으면
    문자 저따위로 보낸 아랫시누이에 대한 성토글이 주를 이뤘을텐데
    역시... 입장이 바뀌니 옹호하는 대상도 바뀌는군요

    형제계 해주는 게 며느님으로서는 아주 대단한 일 해주는 것처럼들 말씀하시네요?
    형제계 해서 좋은 건 며느님들 아닙니까?
    본인들이 혼자서 지고갈 짐을 시누이도 같이 져주는 거니까요

    참나.. ㅎㅎ
    부모님일에 딸, 아들 나누는 것도 웃기지만
    자식이니까 다같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고로, 형제계를 누가 해줘서 고맙고 그런 차원도 아니거니와
    무슨 형제계 들어주는 게 자원봉사해주는 사람한테 도움받는 사람이 안하무인으로 따진 게 됩니까?

    원글님 올케는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에요
    자기 기분 좋으면 실실, 기분 나쁘면 쌩...
    님이 저렇게 문자를 두번씩이나 보낼 일이 아닌데...

    저같으면 앞으로는 올케 빼고 동생하고만 집안일에 대해 얘기나눌텐데
    원글님은 그렇게는 못하실테니
    앞으로는 올케를 대할 때 얘기를 길게 하지 마세요
    곁을 주지 않는 정도 선에서만 처신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남편한테 저렇게 징징징대면서 지감정 내키는대로 행동하는 사람한테는
    원리, 원칙 따져서 행동하시는 게 좋아요
    잘못했을 때는 감정섞지 마시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하시고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 25. ..
    '11.12.9 8:57 AM (125.241.xxx.106)

    본인들이 혼자서 지고갈 짐을 시누이도 같이 져주는 거니까요
    아니 왜 무슨 집안일을
    아들부부가 이고지고 갈 짐이랍니까
    이상한 발상이네요

  • 26. ..
    '11.12.9 9:14 AM (14.55.xxx.168)

    제가 그 올케라면 조용히 님하고 관계를 끊습니다. 피치못할 경우에먄 말문을 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글님이라면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의례적인 관계로 지내겠습니다

    제 보기에 원글님은 팍팍하고, 빈틈없이 계획대로 돌아가야 하는것 같고
    올케는 기복이 좀 있는 성격입니다.
    어울리기 힘든 조합이네요
    형제계~ 이런거 하지 마시고 큰일 있으면 나눠 내면 되지요. 서로 경제력이 된다면요

  • 27. 원글님도
    '11.12.9 9:37 AM (122.42.xxx.21)

    이제 어지간히 버티셨으니 맘 푸시고 슬쩍 넘어가심 좋을듯
    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너무 길게 가지고 가는 사람이 속좁은 사람입니다

  • 28. 답답하네요
    '11.12.9 9:54 AM (112.168.xxx.63)

    솔직히 올케가 먼저 형제계 하자고 나서주면 고마운 일이고.
    금액을 5만원으로 했다 10만원으로 변경하자는 문자 받고 좀 당황은 되었더라도
    전화해서 의견 좀 조율하고 하면 될 것을
    결정해놓고 문자로 10만원으로 하자 바꿨다고 전화해서 일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 따지고 들면
    정말 답답할 거 같아요.
    전화 해서 이러저러 하기로 했는데 왜 바꿨는지 하고 물으면 그쪽에서 이유를 말 할 것이고
    (어차피 이정도까지는 하셨다면서요.)
    듣고 나서 괜찮으면 그러자..하면 될 것이고 좀 부담이면 이러저러하니 기존대로 하자..하면
    될 것을 핏댓우고 일을 그따위로 하네 마네 소리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올케 입장에서도 기분 나쁘지 않겠어요?
    형제계 먼저 생각해서 진행했는데 금액 줄이는 것도 아니고 좀더 하자고 했다가
    그런식으로 전화 받으면?
    이유 설명 했는데도 일을 어찌 하네 마네 하면 저라면 형제계고 뭐고 없던 걸로 하겠어요.
    저는 며느리, 시누입장 다 되는 사람입니다.

    사과까지 했는데 얼마나 끌어오신 건지.
    전 원글님이 더 숨막혀요.

  • 29. 생각이 달라
    '11.12.9 9:56 AM (203.229.xxx.5)

    사단이 난거에요...

    원글님은 며느리와 남자형제들이이 모든 짐을 져야 할 일인데 출가외인이라 친정일에 아무 책임도 안져도 되는 시누가 그 짐을 같이 나눠진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내키지 않았는데 금액까지 충분한 양해 없이 올렸기에.. 그런 발상에선 정말 어이없고 경우도 없고 일처리도 어처구니 없다고 황당했겠죠

    또다른 발상으로 올케는 사실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이지만 남편 형제들의 형제계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지요.. 제각각 의견이 다른 손위사람들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이리저리 연락하고 알리고 확인하고... 생각 다른 사람이 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자리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한사람이 이사람 저사람 다른 의견 모아서 이리저리 듣고 다시 바뀌면 알리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돈도 관리해야 하고. 한마디로 힘은 들고 잘해야 본전인 일을 그래도 좋은게 좋고 남편형제들의 친목계인데 좋은 맘으로 했겠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의견 듣는 가운데 몇명은 금액도 좀더 하자는 말도 했겠죠.. 그런데 여러명이다 보니 의견이 충분이 전달 안된사람에게 앞뒤자르고 금액을 바꿔말하는 실수를 했겠죠 그런데 그사람이 막 화를 내면서 이게 무슨 '경우가 없는' '일을 왜 이렇게 하냐'고 항의를 한다면.. 황당하고 나 안해 하겠지요

    서로 생각 출발(발상)이 달라서 상대방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서로 황당해만 하다가 끝나요

    이런 형제계는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 서로가 자기만 양보한다고 착각하는 모임같은건 안하는게 답이죠

  • 30. 토닥토닥
    '11.12.9 10:00 AM (69.112.xxx.50)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그런데 한 발 떨어져서 세분-남동생 올케 원글님- 을 보면요.
    일단 남동생분께서 형제계를 하자고 하셨고
    올케분께서 위 아래 전화를 하신 거 같네요.
    금액은 원글님과 통화중 결정이 됐고. -----------------------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올케분께서 금액 올린 걸 문자로 떨렁 보내셨다. ....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요.
    추측을 해보면..
    올케분도 10만원보다는 5만원 하고 싶으셨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남동생분께서 10만원으로 하지~ 하고 주장하지 않으셨을라나...
    그래서 본인도 생활에 부담도 되고.. 또 이리저리 전화도 다시해야하고.. 그러니 문자로 보냈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봐요.
    물론 윗분께 문자 떨렁. 잘한건 아니죠.
    그런데 원글님께서 무슨 일처리가 이러냐고.... 따.지.셨.다. 면서요....
    에이... 이건 쫌 너무하셨어요... ^^
    원래 전화받는 사람은 한번 받는 거지만 전화 돌리는 사람은 똑같은 말 계속하려면 힘들어요.
    그런데 따지기까지 하시면... 좀 억울하죠.
    게다가 일처리를 이렇게 하냐고 하면... 이건 거의 상사가 아래직원 깰 때 쓰는 말이라
    듣는사람 기분 엄청 상할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냥 한번씩 주고 받고 하신 거 같고.
    동생분께서 다시 전화하시고 하셨다면서요.

    그럼...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세요.
    이런 일 오래 끌고가면 쪼잔한 사람 되요. ^^

    원래 나이 들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어야 윗사람 대접받는다고 했어요.
    마흔 훌쩍 넘어가니까 딱 맞는 말이예요. ^^
    속상한 마음은 여기 다 풀어놓으시고 그냥 뭔가 손해보는 듯. 아래동생들 봐주는 듯. 그렇게 넘어가세요.

  • 31. 왜이리 과민반응이신지
    '11.12.9 12:03 PM (115.136.xxx.27)

    형제계하는건 결국 원글님 부모님한테 돈 들어간다는건데.. 금액을 줄이자는 것도 아니고 금액을 늘리자고 문자보냈는데 왜 화내는지 전 알 수 없어요.

    제가 올케 입장인데... 내 부모도 아니고 시부모 더 잘해주자고 문자 보냈다가.. 시누이가 화내면서 전화걸면 진짜 막말로 빡 돌아서.. 형제계고 뭐고 다 집어치웠을거 같아요.


    며느리랑 시누이랑 뒤집어서 생각해보라는데요.. 허허..
    참나..
    자기 부모님 잘해주자는 거하고.. 시부모님 잘해주자는 마음가짐하고 차이가 나지요.
    시누이야 자기 부모님한테 잘해주자는거니.. 금액 올리건 말건.. 자기 부담이어도.. 그래도 내부모인데 하겠지만 며느리야.. 아무래도 시부모님이니.. 맘이 덜 가겠죠..

    시부모님한테 잘해드리자고 ... 돈 올려주자고 .. 했다가 이 무슨 봉변이랍니까..
    아무리 백번 생각해도 원글님이 너무 흥분하셨고 과민반응 맞습니다.


    전화하는 과정에는 올케가 좀 버릇없이 굴었다고 쳐도..
    먼저 잘못은 원글님이 하셨어요..

    네. .원글님 부모님한테 돈 조금만 투자합시다.
    올케는 오히려 좋아할 일이네요.. ㅎㅎ 시부모한테 돈 적게 들어간다니.. 얼쑤네요..

  • 32. jinn
    '11.12.9 1:39 PM (58.238.xxx.150)

    원글입니다.
    저도 시누이면서 동시에 며느리입니다.

    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며느리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덧글들을 읽으면서 배웁니다.

    형제계는 시누에게 좋다 올케에게 좋다는 게 아니고 모두에게 좋은것 같아요.
    올케가 막내동생에게는 일언반구 없이 그냥 문자로 곗돈 얼마다 이렇게 보냈어요.
    이건 태도의 문제고 방식의 문제에요.

    하.....그냥 넘어가기고 합니다.
    어쨋든 저는 계를 올케에게 맡긴건 제가 할 수도 있었지만,
    나중에 돈 내놓을때 올케 모습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랬어요.
    돈은 다 같이 모아도 막상 그 돈이 나온사람에게 부모님들은 고맙다 하시고
    고마운 마음을 갖거든요.

    올케가 그걸 차버렸으니, 제가 합니다.
    친정것도 시댁것도...
    동생들과는 다 의논이 되어서 이제가 저희들끼리 할꺼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우리 올케가 잘못생각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렇게 일을 끌고 가지 말았어야 하는데,..

  • 33. ........
    '11.12.9 11:09 PM (218.52.xxx.33)

    위에 결론 쓴걸 보니 좀 늦었나 싶지만, 오늘 여기 처음 알게 돼서 글 읽어보다
    이 글에 댓글 달려고 가입까지 했어요.

    글 이렇게 쓰시면 댓글 방향이 달라지지요.

    전에 다음에서 쓰신 글 읽었는데,
    그때는 올케하고 처음 통화할 때 님은 10만원 얘기 했고, 올케는 5만원 생각했었다고 ...
    그러다 5만원 하기로 하고 그 전화 끊은거고,
    그 다음에 올케가 다시 님 생각대로 10만원 하자고 문자 보낸거잖아요.

    이걸 안쓰면 내용이 영 달라지는데,
    그거 빼고 여기에 다시 글 써서 맘에 드는 댓글 찾았나 모르겠네요.


    다음에서는 님이 잘못한걸로 끝났는데, 그게 11월이었나...
    어쨌든 몇 주 지난 얘기 다시 편집해서 올린거보니 님 참 .. 시누 맞네요.

  • 34. jinn
    '11.12.11 1:37 AM (58.238.xxx.150)

    네. 혹시 찾아볼까 댓글 씁니다.
    이렇게 저를 매도하실 일이 아닙니다. 시누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때 안 쓴 것 중에 3만원도 나왔고 5만원도 나왔고 10만원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제 생각대로 10만원하자는 문자가 아니었어요.

    서로 의논끝에 5만원을 하자는 거였고,
    다음날 그 의논은 온데간데 없이 10만원이 좋겠다는 문자만 덜렁 온겁니다.
    제가 마치 악의적인 편집을 한 것처럼 이야기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다시 여기에 글을 올린건
    제 원글에도 있지만,
    지금 김장을 하러 집에 내려왔기 때문에
    이건을 좋게 해결하고 싶어 의견을 구한거지
    제 편들어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글은 끝까지 잘 읽어보기라도 하셨나요?

  • 35. jinn
    '11.12.11 1:41 AM (58.238.xxx.150)

    참 한가지 더.
    그때 다음에서 글 올린 후,
    여러가지 생각을 해서 제가 먼저 사과를 했어요.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이 있고 해서 글 올렸는데,
    그 부분의 글은 안보이셨나요?

  • 36. jinn
    '11.12.11 7:03 PM (58.238.xxx.150)

    그리고 하나더.
    다음 미즈넷에서는, 모두가 올케편이었죠. 편파적으로.
    그건 분명하게 .. 읽어보면 알겠지만, 님도 그렇고요.

    아구통을 날리겠다느니, 이상한 사람이라는 둥... 별일아닌데 예민하다는둥....

    이게 다음의 수준이었구요.
    여기 82쿡 수준은 그 보다는 좀 더 높아요.
    이제 알게되고 가입하셨으니 좀 더 여기 둘러보시면 알겠지만.
    아구통을 날리겠다는 수준하고는 달라요. 여기 82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05 어제 수요기획 보신분~ 4 궁금 2012/01/19 859
60304 이번달 가스요금고지서 받으셨나요? 아놔~ 9 춥다...ㅠ.. 2012/01/19 2,389
60303 신발주머니 신발주머니 2012/01/19 516
60302 영화나 미드로 영어 리스닝 훈련 좀 하려고 하는데요.. 5 리스닝 2012/01/19 1,560
60301 개인블로그에서 병원광고하면? 2 얼마 받나요.. 2012/01/19 598
60300 순정마초등 요즘 속어 사용한거 어떠셨어요? 11 해를 품은 .. 2012/01/19 1,595
60299 핸드폰 없이 살기 5 ㅎㅎㅎ 2012/01/19 1,498
60298 치아보험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2 치아보험 2012/01/19 1,442
60297 오리털이나 거위털 이불은 세탁소에 맡겨야 하나요? 1 -- 2012/01/19 939
60296 중국산 나무 주걱과 젓가락 1 유해물질 제.. 2012/01/19 1,143
60295 수유역, 쌍문역 / 여의사 내과,가정의학과 있을까여? 궁금 2012/01/19 3,016
60294 명절에 시누이 며느리 문의 드립니다. 15 진아 2012/01/19 2,626
60293 아리따움에서 파는 화장품요 2 울 동네 생.. 2012/01/19 1,262
60292 좌초라고 결론난거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있었던건가요????? 1 천안함 2012/01/19 1,108
60291 속 마음 안 드러내는 분 계신가요? 6 모임많은 여.. 2012/01/19 1,894
60290 방문교사하는 분들께 여쭤요 8 방문교사 2012/01/19 1,265
60289 친구의 지속적인 부탁..(글지웠습니다) 14 조언구함 2012/01/19 2,018
60288 부산에서 서울쪽 기숙학원가려고 해요 도움좀 주세요 11 재수해요ㅠ 2012/01/19 1,432
60287 깍다와 깎다의 차이가 뭔가요... 5 ... 2012/01/19 4,258
60286 GNC ECHINACEA&GOLDENSEAL 이게어.. 2 순이 2012/01/19 509
60285 애정만만세 보고있는데.. 10 .. 2012/01/19 2,043
60284 두유 추천해주세요... 7 두유 2012/01/19 1,456
60283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10 내세 2012/01/19 2,011
60282 내아이의 씀씀이--소비에 대한 생각 2 초코엄니 2012/01/19 1,591
60281 커피숍 이름 좀 지어주세요 21 커피숍 2012/01/19 1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