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남들이 반대하는 남친
1. ```````
'11.12.8 6:48 PM (124.56.xxx.148)깨끗이 잊으세요,,,전 남친은 맘이 떠났답니다,,,이런 경우 많이 보고 당해도 보고 저도 해보고,,,확실한건 맘
이 돌아섰다는 거에요.아마 두사람중에 한사람이라도 맘에드는 이성을 만난다면 더 확실히 정리되겠지요. 딴
건 모르겠지만 전남친은 남자치고도 찌질한 편이라는 거에요. 좀 진중하고 남자다운 남자를 만나세요. 사랑
하는 여자를 배려해줄주아는 남자가 좋은 남자에요..2. jaqjaq
'11.12.8 7:15 PM (165.132.xxx.4)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 문장의 진리(!)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저도 상대도 그렇고 그렇게 만나고 헤어졌다는 걸 알면서도 내심 궁금한건, (1)정말 이제는 초연한 시간이 돼서 단지 예전의 좋았던 시기(모든 연애가 그렇듯 '초기!'), 혹은 (2)아무래도 전업학생과 연애하는 직장인이 베푸는 더 큰 데이트 비용부담 등에 대해서 갖고 있던 미안함과 고마움 등이 섞여 떠올라서인거 같기도 해요. 실은 (3)연말이라서! 가 더 큰건가 싶기도 하구요^^;
82 선배님이 말씀해주시니 더 와닿는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3. ㅡㅡ;
'11.12.8 7:41 PM (110.11.xxx.190)많이 외로우신가봐요...마누라 때리는 남자도 밖에서만 훌륭하신 놈들 많습니다.
자꾸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당분간 부지런히 앞만 보고 달리세요.
내가 좋은 여자가 되어야 좋은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본인과 미래의 2세를 위해서 음주는 자제하시구요...
세상에 어느 남자가 술 먹고 자주 필름 끊기는 여자를 환영하겠습니까...
그러나가 진짜 나쁜놈한테 걸리면 인생 한방에 골로 갑니다...ㅠㅠ4. 롤리폴리
'11.12.8 7:47 PM (182.208.xxx.30)좀 밟혀봐야 된다는 말을 하는게 과연 친한언니일까? 또, 그정도 소리를 듣는다면 본인의 문제가 크지않은지? 혹시 본인이 나대거나 잘난척하지는 않았는지?
술먹고 필름끊기고 연락도없이 사라지는거.. 남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1순위 꼴볼견입니다. 다시는,절대로,누구앞에서건 하지마세요.
글쓰시는 스타일로 보아서 조목조목 따지시는 성격같은데 이것 또한 남자들이 기피하는 1순위. 남,녀를 떠나서 따지는 스타일보다는 편안한 스타일의 사람 곁에 머뭅니다.
쓴소리도 원하시는것같아 글올려봅니다.5. jaqjaq
'11.12.8 7:53 PM (165.132.xxx.4)아...밖으로만 잘하고 안에서 못한다는 말, 실감한 연애이긴 했어요. 그런데도 '내가 생각하는게 맞는건가?' 하면서 제 생각을 많이 의심하기도 했구요...
음주: 네^^ (앗, 저 그리고 자주 필름끊기진 않아요. 필름끊기는건 그 친구가 자주 좀 그랬었죠...ㅋㅋㅋ-회사생활 열심히 하면 다들 그런가 했다며...- 한번 끊기기 시작하면 계속 그런다고 해서 요즘은 각종 약들 챙겨먹으며 몸관리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데이트할땐 술 자주 먹었는데, 안먹고 오히려 규칙적으로 운동하니까 공부도 더 잘돼요:) )
82선배님 따뜻하게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6. jaqjaq
'11.12.8 7:59 PM (165.132.xxx.4)롤리폴리님,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 언니는, 제가 직장생활을 안해봐서, 한국에서 직장생활하는 제 또래들이 겪는 경험을 안해본데서 오는 문제를 그렇게 얘기한거라고...당시에는 저도 그 남친도 진의를 잘 이해했어요:)
(그리고 제 성격은...나대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사실 할말은 꼭 하는 편._. 이 연애에서는 둘다 서로 좀 그랬던거 같아요...이게 걱정하시는대로 상대를 피곤하게 할까 해서 늘 스스로 경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7. jaqjaq
'11.12.8 8:00 PM (165.132.xxx.4)롤리폴리님2 : 그런데 참, 그 언니는 나중에 만나서 얘기해보니 또 본인은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해서...흠...뭐 저희끼리는 잠깐 소원했기는 했지만 풀고 잘 지내서 괜찮습니다만, 진실은 알 수 없다는...^^;
8. 뭐
'11.12.8 8:07 PM (119.196.xxx.96)이런 찌질한 남자가....
사회적으로 멀쩡하지도 않은데요? 사회라는 게 결국은 하나하나 만나는 인간관계인데 넘 별로네요.
님은 쿨하고 대범한데 남자는 쪼잔하고 찌질거리는 느낌..
왜 안 우냐니..자기가 이별 통보하면 매달릴 걸 예상하고 난 나쁜놈이야 라는 둥 제2씬을 준비했는데 실망했는 듯..
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예요...9. 뭐
'11.12.8 8:07 PM (119.196.xxx.96)아 그리고 님의 궁금한 점에 대해 답하자면
결혼하고 나서도 예전 남자친구들의 좋았던 기억들은 가끔 생각난답니다-_-;;;;;;;
그거야 추억을 미화하기 마련인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 아니겠어요..10. ....
'11.12.8 8:22 PM (121.168.xxx.43)전형적인 나쁜 남자인데...
여자들이 그런 스타일에 자꾸 끌리는 것 같아요.
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원글님을 스페어 타이어마냥 어장 관리 하는데.. 거기에
싱숭생숭하시는 것 같고.
누가 봐도 찌질한게 분명한 남자에게 마음 정리가 안되는 거.. 본인 역시 찌찔하다는 증거랍니다.
같은 취급 받기 싫으면 더 이상 지나간 남자에 대한 복습 및 분석으로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11. jaqjaq
'11.12.8 9:36 PM (121.162.xxx.10)ㄴ사회적으로 멀쩡하다는게...그냥 대략적인 허우대
(제때 졸업해서 취직하고, 남들보기에는 문제가 전혀 없어보이는 평범함+적당한 외모)가 멀쩡하다는 뜻으로^^;
그리고 본인은 늘 주변에 사람이 많고(대학 동문들: 유난한 데 있죠._.;;)
사람들의 관심속에 있는게 사회생활을 잘하는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양적 추구?!@#)
실제로 외면적으로는 사회생활 잘한다는 평가를 안듣는 편도 아니라서요...
깊이나 진실적 측면은 다른 문제...
헤어질때 어른들이 사람 사계절은 만나봐야 안다는 말이 확 떠올랐어요...사람은 진짜 모른다는...
미화...자연스러운건가요ㅋㅋㅋㅋㅋㅋ (아 진심 연말이라 그랬던건가ㅋㅋㅋ)
감사합니다^^
ㄴ네, 전형적인 것도 그렇지만, 이런 나쁜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계속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시간이 흘렀던 거 같아요.
어장관리 측면 저 완전 공감합니다. 평소에도 그런 느낌 받았던게 좀 있었는데: 본인은 극구 아니라고 하지만, 페북에서 다른 여자사람들에게 하는 멘트들이나 다양한 처세술들...결국엔 여자여자 하면서 끝나더군요^^
시간낭비...오늘 말씀들 중에 제일 무서운 조언이에요. 감사합니다!!!
:-)12. 헉
'11.12.9 1:23 AM (175.194.xxx.139)다 끝난 게임 복기는 왜 하시나요
아 정말 답답하네요
무슨 말씀을 듣고 싶은지..
님 완전 찌질합니다..ㅠ
남자는 전형적인 헤픈 인간..
어장관리라기 보다도 여러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니까
사귀다 원수되면 남보기 거시기하니까 접대차원으로 그리하는데
거기다 무슨 의미씩이나..ㅠ
아무리 외로워도 그렇지요..
고름이 살안됩니다13. jaqjaq
'11.12.9 1:40 AM (121.162.xxx.10)앗 자기 전에 들어와봤는데, 또 새로운 말씀이^^;
음...세세히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말려든 느낌때문에 찝찝했던것 같습니다. 접대는 오히려 제가 했다고 생각하구요: 제 상식으로는 헤어지고 나서 흘리는 식의 메세지, 전화, 절대 안하는게 맞다- 그럴거면 헤어지지도 않았다-예요. 그래도 그나마 중간에 아는 사람들 생각해서 최대한 감정자제하고 예의갖춰 건조하게 답장은 했습니다만...애초에 온 메세지들이 그런 단순한 접대차원이 아니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어장관리삘 다분한 찔러보기 메세지...
아, 그리고 저 그렇게 지금 많이 외로운 상태는 아니에요^^; 걱정하시는 바는 조금 알것 같지만, 외로움때문에 의미부여하고 질퍽대는 성격은 다행히 아닙니다. 늦은 시간에...감사합니다:)14. 아주가끔은
'11.12.9 4:25 AM (122.40.xxx.90)원글님은 아주 건강하신 분이에요^^ 이성도 감성도 사람에 대한 태도도
자신과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 너무도 좋으신 분으로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결벽증 비슷한 태도를 보이면 힘들어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조금은 흐르는 강물처럼 스치는 바람처럼 맞서지 말고 흐름에 맡겨 보시는 것도 방편인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어떤 선택을 해도 아주 멋진 분이십니다^^15. jaqjaq
'11.12.9 10:21 AM (165.132.xxx.4)갑사합니다. 늘 노력하겠습니다^^
결벽증...그런 것 같아요. 사실 어제 이렇게 아리송한...지난 연애에 대한 글을 올리고도, 그 친구의 좋은 면모들은 너무 배제하지 않았나...제 친구들끼리는 서로 균형병이라고 하는데, 그거야말로 지나치면 이도저도 아닌 양비론자, 이것저것에도 다 우유부단한 선택불구자가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최근의 연애에서 맞이한 이별, 그 기로에서 사실 그 친구를 잡지 않은건 더 결정적인 이유가 있어서였는데...82 선배님들께 칭얼대면서 그나마 떠오르는 잔상들도 무섭게 베어버리고 싶었던 욕심이 컸어요^^;
요즘 한창 저도 중요한 시기고, 집중해야할 일이 태산인데,
정말 82 선배님들의 화이팅과 채찍질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작은 문제들은 정말, 선배님 말씀처럼 흐름에 맡기고,
더 무섭게 제 것에 집중해보렵니다!
인연이란건, 다들 있다고 하시니...^^ㅋ
오늘 진눈깨비 예쁘네요 후둑후둑~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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