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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요)며칠전 중1문제 개입~~원글이에요

휴..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1-12-08 15:40:36

제이야기 들어줄데가 여기밖에..

그저께 핸드폰친구가 빌려가서 물에 젖어왔다고 적었는데요.

아이는 빌려준게 아니고 그아이가 조르다 거의 강제로 주머니에 있는걸 가져간거고 시험기간이라 빨리마친거라 지는 갖고 운동장에 축구하러 갔었고 아이는 다른아이들과 같이 친구집에서 공부하고오려고 그아이 기다렸다 그아이가 딴아이편에 돌려주는걸 다른아이들과 같이 보니 폰이 이상해서 커버열어보니 물이 가득이였답니다.밧데리 부분도 마찬가지...

아이가 가서 물으니 지는 모른다했고 엄마한데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는것도 친구들 같이 듣고..

그래서 전 그아이가 저한테는 그런말 한적없다고  했더라도 그아이가 폰을 강제로 빌려간것과

돌려줄때의 행동들을 봐서라도 수리비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그엄마도 수리비 청구하시라고 했었어요..

 

아이가 동네에 있는 애니콜프라자에 폰을 맡겼고...같이 친구들은 궁금해서 우르르 댕기고 핸드폰 빌려줘서 저한테 상황보고 해주고..

어제 찾으러 오래서 갔어요.전 수리비 계산을 해주러 회사일미루고 나갔다오고..

가니 기사님이 물에 푹 담그셨네요 하더만요..액정에 물들어간건 다 못뺏는데(확연히 잘보여요) 자연적으로 마를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다고..지금바로 액정갈면 원수리비 23,000+3만원이면 되고 며칠놔둬서 안말라서 그때갈면 47,000월 더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어쩌나 싶어(저두 참 소심하지요 -그냥 지금갈라고 하면될껄) 그아이 엄마께 전화를 하니 기분이 상한듯 지금갈고 수리비 계산다하면 계좌랑 문자보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한다하고 아이는 친구하고 공부한다길래 친구집 데려다 주고...

 

전 다시급하게 회사오니라고 좁은길가운데 시동걸어놓고 어디가버린 차 백미러 와 앞범퍼긁고 ㅜㅜ

그분전화안받아(차안가방에 폰놔두고 간거라) 부르고 찾으러 댕기고(첨에는 긁힌거라 페인트하겠다더니 정비소 맡겼다고ㅜㅜ(수리비 30-40만원)

 

아이가  공부하다 전화왔는데 액정터치도 안먹히고 소리도 들렸다 안들렸다 한다길래..

바로 버스두번 갈아타고 가야하는 서비스센타에 가라고 했어요. 겨우6시도착해서 맡기기만하고..

전또 퇴근후 회사서 그먼곳까지 데리러가고...

오늘전화가 왔는데 구석구석 다보진 못했지만 일단 회로판도 부식이 된거 같다고 수리비가 20만원도 나올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수리비 5만원정도라 햇는데 오늘또 20만원이라길래 그분도 아셔야할거같아..(그냥 다하고 전화할껄ㅜㅜ)

한참만에 받으시더니 수리비 야그를 하니 그럼 자기애가 그런거아니라고..자기애는 그런적없다고 한다고..

부식됐으면 한참전에 된거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네요. 핸드폰을 받을때상황을 다시말해주니

그깟 스마트폰 비싸야 100만원밖에 더하냐고 자꾸 보고하지말고 다수리하고 문자보내래요..

저도 전화는 더안하고싶지만 수리비가 생각보다 나와서 전화드린거라고..

저도 회사일미루고 댕기고 아이도 시험공부도 못하고(오늘까지 시험) a/s맡기러 댕기는거 싫타고 알았다고 끊었네요..

 

그래놓고 이리 부들부들 떨면서 글적어요ㅜㅜ

 

 

 

 

 

 

 

IP : 211.40.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3:49 PM (58.234.xxx.93)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강하게 나가세요. 그아이가 한거 아니라고 한다고 하면 그럼 누가한거냐고 막 난리 치세요. 그리고 나는 수리하러다니느라 힘든데 그애만 아님 안 그랬을거 아니냐고 중학생이나 되서 남의 핸펀을 그지경을 만들어놓는게 난 이해가 안된다고 거기다 협박까지 한거 아니냐고. 너는 니애 말 믿고 싶겠지. 나도 솔직히 사람이 착하다는걸 믿고 싶지. 근데 아니거든. 이런식으로 나가세요.

    착한사람에게만 착하세요.

    아이문제엔 적극적 개입이 필요해요.

    다들 개입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하지만
    그건 그런 일 안당해본 엄마들이고
    아마 당해오면 눈이 뒤집혀서 학교로 뛰어갈거에요.
    언넘이냐고.

    그리고 아이들이 그 아이를 두고두고 마마보이라고 놀릴거 같지만
    솔직히 요즘 마마보이 마마걸 아닌애들이 어딨어요.

    애가 하나아님 둘인데.

    니는 아니냐고 니는 엄마말 안듣냐고 니네 엄마는 애가 그지경을 당해도 안 뛰어오냐고..
    그런데도 우리 애가 마마보이냐고..
    그 말했더니 쏙 들어갑디다.

    기운내시구요. 흔들리지 마세요.
    애 어릴때 잡아놓고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그럼 비슷한 성향의 조용한 친구가 생기고
    베프 있는 놈은 안건드려요.

  • 2. ㅜㅜ
    '11.12.8 3:59 PM (211.40.xxx.228)

    윗님 저 울고있어요..제가 이말을 듣고 싶었나봐요...강해지라고.. 제가 심하거 아니라고..

    회사에서 뒤에 총각이 보고있는데..줄줄 나오네요..

    이제것 아이가 장난하다 그런거라고 말하면
    안경이 몇개나 부서져도(한번 보상받았지요)교복이 찟어졌거나 가방끝이 잘려져와도 제돈으로 그냥 사주고실내화가 몇켤레 없어져도 멍이 들어와도 좋은게 좋은거고 다같이 아이 키우는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요..
    의자빼는아이 욕하는아이 등도 그냥 아이가 이겨낼거라 지켜보는거고..

    요즘들어 심한아이 심한 엄마 한테는 그럴필요가 없다고 느끼네요..남편도 참으면 바본줄 안다고 그러고..
    안경값받고도 한편으로 다같이 자식키우는데 내가 심한가 생각하고 아이를 찌질이라 생각하면 어쩌나...(다행이 친구는 제법있네요)

    회사는 총각 처녀들이 많고 아줌마는 저혼자이고..
    형제는 장녀라 물어볼데도 없고..

    너무너무 감사함니다..눈물닦고 일해야겠어요..그저깨부터 소심증에 일도 제대로 안되고..ㅜㅜ

    제차도 수리해야하는데..

  • 3. 그냥
    '11.12.8 4:11 PM (14.47.xxx.13)

    수리받은 후에 영수증 핸폰으로 찍어서 계좌번호랑 보내세요
    힘내세요
    언제까지 입금해줬으면 한다고 날짜를 정하면 더 좋을꺼 같아요
    애들 문제는 참 애매한테 좋은게 좋은것만은 아니더라구요
    그 애도 이번 일로 변상하고 혼 좀 나봐야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 안대죠

  • 4. ...
    '11.12.8 4:16 PM (180.64.xxx.20)

    착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착하게 독학 것들에겐 끝장나게 독하게 하세요.
    독하게 안하시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왕 뽑은 칼 어정쩡하게 내려 놓으시면 안되요. 아셨죠.

  • 5. 감사해요..
    '11.12.8 4:54 PM (211.40.xxx.228)

    윗분들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 방금 수업마치고 유심칩갖다주러 또 버스타고 가라햇는데..(다행이 학교서는 한번만 타고가도되요)

    버스카드 안가져간건지 잃어버린건지 없다고 걸어간대서 걸어가라고 했네요..

    지는 폰고칠수있다는 기쁨과 성적이 올랐다는 기쁨에 즐겁게 간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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