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직은 조회수 : 2,006
작성일 : 2011-12-08 14:45:29

입시철에 시험기간이다보니 성적에 대한 글이 많은 것 같네요.

제 아이는 초등 4 학년 남자아이에요. 또래에 비해 아직은 좀 순수한 아이입니다.

선생님들, 친구엄마들, 그리고 주변 분들 모두 그리 말씀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학교 성적은 반에서 1~3 등정도(틀린 개수로 공개되더라구요),

전과목에서 두세개 정도 틀리고(과학이나 사회를 꼭 한두개 틀리더라구요),

수학은 교내경시지만 그래도 상도 곧잘 받아옵니다.

주3회 피아노와 합기도만 하고 있고, 나머지는 (그래봤자 영어,수학) 제가 도와줍니다.

주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사교육을 정말 적게 하고 있는 편이죠.

영어,수학은 기초가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이라도 거의 매일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10시면 꼭 잠자리에 드는데 시험 전날은 피곤했는지 9시 반에 졸려하길래 자라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시험 때 되면 문제집 한권 사서 풀게 하는 정도인데

아직까지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당분간은 이렇게 가려고 해요.

저는 이렇게 편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가끔씩 불안해질 때가 있고 커갈수록 그게 점점 잦아져서 고민입니다.

겨울 방학부터 5학년 수학과정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고 영어는 이미 몇년 째 하고 있는 중이라 나름 자리잡아서

중학교 가기 전까지는 지금처럼(책읽기, 디비디보기, 읽고 이해하는 문제 풀기 등)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나중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기본적인 공부습관은 잡힌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빡세게(?;;) 해야할 시기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런 아이와 엄마 어떻게 보세요?

IP : 59.25.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52 PM (1.212.xxx.22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교육관에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제가 보기엔 잘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역시도 나름 제 주관을 갖고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 해왔던
    친구도 중학교입학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많이 후회하고 갈등하더라구요.
    이미 주변아이들은 쫓아갈수 없이 빠른속도로 선행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는 강요하고 쎄게 나간다고 잘하는건 분명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받아들일 여력과 흥미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아이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왔듯이 앞으로도 잘 살펴보시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도 주위를 돌아보면 너무 정신없어서 귀막고 삽니다^^

  • 2. 아주
    '11.12.8 3:01 PM (122.40.xxx.41)

    잘하고 계신데요.
    스트레스없이 공부를 습관으로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끔 이런저런 아이에게 자극될만한 정보를
    엄마가 챙겨 주시는 정도만 해도 되겠네요

  • 3.
    '11.12.8 3:30 PM (14.47.xxx.1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편인데 우리아이는 그렇게 잘하진 못해요
    시험공부는 스스로 하라고 했고 문제집은 사주지 않고 수학만 풀리고 영어 집중듣기 위주로
    시키고 있는데요
    공부를 워낙 하기싫어하고 놀기 좋아해서
    우리애는 이것도 스트레스 받나봐요

  • 4. 여기는
    '11.12.8 3:56 PM (59.25.xxx.61)

    워낙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주변에는 정말 없더라구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적당히 자극주면서 초등시절 보내는 게 목표랍니다.
    중학교부터는 아무래도 사교육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답글 주신 분들 의견에 힘 얻었어요.

  • 5. ..
    '11.12.8 10:08 PM (119.199.xxx.65)

    저도 집에서 딸아이 공부시켜요 3학년이구요
    영어 공부 팁 좀 주세요~
    제일 애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64 (도움절실)눈안쪽 눈곱끼는곳이 빨갛게 부었어요ㅠ.ㅠ 2 흑진주 2011/12/15 4,633
48763 세례받는 중1한테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천주교 신자.. 2011/12/15 1,434
48762 남편이랑 앙금이 깊은데 남편은 모른척하고 사과를 안해요 3 고민 2011/12/15 2,132
48761 여드름흉터..피부과 시술하면 제자신감 찾을수 있을까요? 11 내나이 40.. 2011/12/15 3,551
48760 독일 성탄절빵 스톨렌...방부제 대체 얼마 넣는걸까요? 6 Br= 2011/12/15 4,193
48759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학공부, 참고하세요 21 수학친구 2011/12/15 5,082
48758 맛있는 와인... 2 와인 2011/12/15 1,849
48757 82에서 배운것중 일주일에 한번은 꼭~식탁에오르는 메뉴잇나요? 1 쉽고 2011/12/15 1,614
48756 노트북 구매 2 XP전환 2011/12/15 1,536
48755 세아이들이 쓸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4 홍홍홍 2011/12/15 1,583
48754 I AM OUT! 해석을 어떻게 .. 4 OUT 2011/12/15 2,511
48753 교실폭력의 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글길어요) 3 옛생각 2011/12/15 2,068
48752 서울에 체조 배울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플로렌스 2011/12/15 1,807
48751 같은반 아이가 죽이겠다는 문자를 보낸후(길어요) 40 문자 2011/12/15 10,729
48750 꿈 해몽좀 부탁드려요~~ 아이언 2011/12/15 1,609
48749 진중권과 주병진쇼 이슈들을 들여다보면서 10 진보와 보수.. 2011/12/15 2,494
48748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박근혜 면담 요구 참맛 2011/12/15 1,570
48747 맞벌이하시는분중 수입 각자 관리하시는분들 계신가요? 11 123 2011/12/15 3,353
48746 도가니] 법원이 인화학교 법인 이사장, 이사 구속영장 기각 sooge 2011/12/15 1,916
48745 기미 피부과에서 빼도 되나요? 2 얼굴 2011/12/15 3,303
48744 일렉베이스 기타 지금 질렀어요. 잘했다고 해주세요. !! 16 아기엄마 2011/12/15 2,436
48743 수시 3개 합격했는데 등록을 안한 학교에서 전화가 왔대요 4 수시 2011/12/15 4,531
48742 가스렌지 추천좀 해주세요 1 f 2011/12/15 1,714
48741 정말 슬푸네요. 초1아이가 목,호흡기 안좋아서.. 7 ㅡㅡ 2011/12/15 2,922
48740 일주일에 3일 정도 왕복 10km이상 운동삼아 걸으면 어떨까요?.. 3 결심 2011/12/15 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