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88 급)중학생 성적증명서 영문발급 6 카푸치노 2011/12/09 1,303
46287 헤어스탈예쁘게 바꾸도 싶은데 용머리 2011/12/09 877
46286 ,,, 2 나 왜그러지.. 2011/12/09 981
46285 순천에서 잘하는성형외과 추천해주세요. 2 첫눈 2011/12/09 3,996
46284 시사되지의 행복한 사진~~~ 8 참맛 2011/12/09 2,975
46283 결혼하고 친구 얼마나 자주 만나시나요????? 7 요리박사 2011/12/09 1,814
46282 동물을 못 만져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24 2011/12/09 3,114
46281 나꼼수 외신기자클럽 방문 시 통역한 분..? 6 ... 2011/12/09 2,708
46280 착상혈 보인후 임테기하면 정확한거죠? 3 dma 2011/12/09 6,511
46279 코스트코크록스부츠 엄마 2011/12/09 1,530
46278 컴퓨터를 끄면 다시켜져요ㅠ.ㅠ 4 미네랄 2011/12/09 1,864
46277 12월 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1/12/09 1,061
46276 7세-초등 국어학습지 꼭 시켜야 합니까?? 14 정말 이럴래.. 2011/12/09 4,050
46275 톱클래드 압력솥, 유로@$, 파울라너 쇼핑 2 2011/12/09 932
46274 제가 곧 가게를 오픈하는데요 4 창업초보 2011/12/09 2,251
46273 미금역에 찜질방 자작 2011/12/09 1,629
46272 서강대 경영학부에 딸이 수시합격을 했는데.. 17 지방인데 2011/12/09 10,316
46271 줄무늬 치약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11 치약 2011/12/09 2,741
46270 그동안해온 태권도 관둘건데요,추천해주실 2 운동은요?(.. 2011/12/09 1,449
46269 공벌레가 생각나는 아침 ~~ 2011/12/09 904
46268 백화점 세일기간에 가면요.. 1 새댁임 2011/12/09 1,277
46267 눈이와요~~~ 10 나비 2011/12/09 1,818
46266 육류 어디서 주문 하세요? ㅠ 4 아기별 2011/12/09 1,525
46265 나꼼은 모두 거짓말이다 과장이다 하는 사람들 대처법? 12 나꼼 2011/12/09 2,296
46264 12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2/09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