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942 차인표는 김여진-김제동 등 친중주의자들과 차원이 다르네요 3 ㅠㅠ 2012/02/21 1,334
72941 현관 센서등 조절 아셨나요?? 4 현관펭귄 2012/02/21 51,657
72940 토토영어.. 효과 좋은가요? 경험좀 2012/02/21 929
72939 요리프로에 나오는 기구가 알고 싶어요, 1 궁금 2012/02/21 889
72938 지금 커피봉지 째려보고 있어요 33 지금 2012/02/21 9,543
72937 예전에 톰보이 옷이 이뻤나요? 28 ... 2012/02/21 5,055
72936 여대생 가방색 추천좀 해주세요 7 2012/02/21 1,627
72935 불쌍한 개 어찌 해야되나요?(사진올렸어요 (줌인아웃에) 13 ㅡㅡ 2012/02/21 1,627
72934 엠빙신에서 천안 불당점 사건 보도하네요 1 밝은태양 2012/02/21 1,096
72933 분당에 정형외과 잘하는곳 있나요? 2 하은 2012/02/21 2,491
72932 꼭 봐야할 영상인 것 같네요 5 슬프네요 2012/02/21 619
72931 ‘복지 확대’하면 나라 망한다 겁주는 조중동!! 5 그랜드슬램 2012/02/21 657
72930 이젠 안아프고싶다 6 허리디스크 2012/02/21 1,228
72929 코디아주머니에게서 전화가 5 2012/02/21 1,380
72928 이 알바 좀 봐주세요. 9 알바 2012/02/21 1,123
72927 전세준집... 세입자가 집을 먼저 구해서 날짜를 통보하는데?? .. 19 ... 2012/02/21 4,805
72926 혹시 지난번 댓글중에 속담을 현대식으로 고친것을 올려주신것이 어.. 3 달오키 2012/02/21 659
72925 이승환 잘생겼나요? 25 ..... 2012/02/21 2,990
72924 중2 영어 듣기 교재 추천 4 겨울이네 2012/02/21 1,599
72923 시계 보는법을 알려주려하는데 7 뽁뽁이 2012/02/21 880
72922 25일 오후4시 청계광장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 3 NOFTA 2012/02/21 594
72921 카스 맥주 빨간색.. 5 좋아하신분 2012/02/21 1,038
72920 쪽지 보낸 후 상대방이 읽지 않은 상태라고 나오고 내가 삭제하.. 3 쪽지 기능 2012/02/21 992
72919 레이저 토닝 오늘 처음 시술 받았어요 5 레모나 2012/02/21 4,959
72918 한·미 FTA 3월15일 0시발효 확정 5 sooge 2012/02/21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