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래원 연기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비록 룸래원이지만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11-12-07 15:43:19

천일의 약속 이야기 올라올 때마다 김래원 연기,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저는 김래원 연기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30넘은,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란 남자가 흔들리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봐요.

물론 회당 5000만원씩 받는 것, 참, 힘빠지는 일이지요.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이렇게 어려운데

그런 기사를 올라올때마다 드는 자괴감, 박탈감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언론사도, 소속사도.

오래도록 서연을 떠올릴때마다 느낀 뭉근한 아픔이 그리움인 줄 모르다가

우연히 만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듯 사랑에 빠지고

그렇지만, 바로 손만 뻗으면 닿는 곳에 너무나도 안락하고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게다가 상당히 인간적이기까지한 결혼 상대를 두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가는 박지형을 그가 너무 잘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가 서연을 위해서라면 돈이건 뭐건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 것도 너무나 그답다고 봐요.

왜냐하면 진정으로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제가 젊은 시절 만났던 그를 떠올리게 했고

우리 아이에게 끝없이 사랑해주리라 다짐하게 해주는..

저는 절제되어 있고 흔들리며 때로 밋밋해보이는 김래원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IP : 125.146.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3:53 PM (125.128.xxx.145)

    초반엔 말많았지만 저는 쭈욱.. 내면으로 삼키는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옥탑방 고양이처럼 밝은 역도 잘 소화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해줘?이던가요..
    염정아와 같이 나온 그 드라마에서도 연기 변신 좋았거든요

  • 2. !!
    '11.12.7 4:17 PM (110.15.xxx.12)

    저도 김래원 연기를 항상 감탄하면서 봐왔던지라 이번 캐릭터는 좀 안타깝지만 여전히 연기력으로는
    단연 돋보이는것 같네요..
    차분히 잔잔하게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요..훌륭한 작가,감독을 만나면 빛이 날 배우라고
    생각하는데..다음에는 좋은 작품 만났으면 좋겠네요.
    드라마 내용에 아쉬움이 많지만 오로지 김래원씨 연기하나 보려고 이 드라마 봅니다.

  • 3. 네...
    '11.12.7 4:17 PM (180.66.xxx.94)

    절제된 연기... 그러나 그 슬픔은 절절한 사랑은 그대로 느껴지네요

    연기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4. 동감
    '11.12.7 4:20 PM (210.181.xxx.35)

    김래원 엄청 욕 먹고 있지만
    그 역 김래원 아니면 누가 그만큼 할까 싶습니다.

    다음주가 벌써 기다려지네요

  • 5. 원글.
    '11.12.7 4:45 PM (125.146.xxx.112)

    저는 어제도 고모 (오미연)의 연기가 서글픈 미소 속에 통곡이 들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문정희씨가 전화기 방에 앉아 울때도 콧물 질질 흘리며 눈이 퉁퉁 부은 채 울어서,
    서연 집에 왠일로 케익 조그만 거 하나 사들고 와서 어색하게 있다 가는 것도 미치게 좋았아요.
    저는 신들린 연기는 좀 부담스러워요. 감정이 넘치면 뭐랄까, 제게 강요하는 것 같고 제 몫이 없어져 좀 머쓱해지곤 하거든요.
    아, 김래원은 연기 오래하겠구나 싶었어요.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연기가 저는 더 어렵다고 보거든요.
    공감의 글 받으니 위안이 되고 기뻐요. ㅎㅎ

  • 6. @@
    '11.12.7 4:51 PM (125.187.xxx.213)

    송*헌이 캐스팅 되었다고 기사가 나온 적 있었어요
    무슨 이유로 바뀌었는지 잘 모르지만 회당 팔천만원 받기로 했다고......
    김래원 연기 보면서 송씨 한테는 미안하지만 했으면 진짜 망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화 해바라기 보고 나서 참 열심히 하는 청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도 아주 잘하고 있어요

  • 7. 저만 어색하군요
    '11.12.7 4:5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저는 김래원이 다 받아주는 배역이 왠지 어색해요
    성품이 그리 넉넉해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그런지
    연기하다 김래원이 어느 대목에서 갑자기 화를 낼것같은 조마조마한 느낌드는건 왤까요....ㅎ

  • 8. 원글.
    '11.12.7 5:08 PM (125.146.xxx.112)

    아니요. 너무 자연스러운거죠. 어느 대목에선가 막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를테죠.
    조마조마한 느낌 드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봐요.
    제가 좋았던 것은,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질 때 성적으로 이끌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 이끌림이 이 드라마에서는 자연스럽고도 정결하게 느껴졌어요. 몸이 서로를 향해 부르는 것을 김래원과 수애가 기가 막히게 잘 표현했어요. 향기와 함께 있을때랑 비교해보면 표가 확연합니다.
    사랑할 때 달라지는 남자의 표정과 몸짓과, 태도, 그 말도 않되는 몰두와 어리석음, 순정을 김래원이 보여주고 있어요.

  • 9. 해피맘
    '11.12.7 5:10 PM (61.83.xxx.8)

    부족한 연기보느라 힘들어서 아예안봐요.

  • 10. 그리고...
    '11.12.7 5:28 PM (180.66.xxx.94)

    수애연기도 너무 좋아요. 전 이 배우에 대해서 잘 몰랐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드라마 보면서

    연기 정말 감탄하게 되던데요. 나레이션때 차분하고 지적인 목소리도 좋고

    메이컵,헤어스타일에만 힘 잔뜩주고 나와 이쁜척하는 애들과는 뭔가 다른... 진짜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김작가님 안목은 대단하다는...

  • 11.
    '11.12.7 6:16 PM (14.52.xxx.59)

    기본적으로 김래원 캐릭이 너무 싫어요
    그렇게 바르게 큰 인간이 약혼자 두고 바람은 왜 피우나 ㅠㅠ싶어요
    설정자체가 기본적으로 글러먹어서 (죄송)뭘해도 공감이 안가요
    어제 이미숙 난리 치는것도 치매 운운한건 그랬지만 엄밀히 얘기하자면 둘이 나름 불륜이었잖아요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 운운해도 결국은 불륜

  • 12.
    '11.12.7 6:35 PM (118.219.xxx.4)

    저랑 같은 분도 있네요
    연기 영 어색해요ᆢ 자기옷이 아닌 것 같구요
    천일에서 김래원이랑 수애동생 연기가 거슬려요
    심지어 수애랑 절절히 사랑하는 느낌도 안들어요 ㅠ
    다들 연기를 너무 잘 하잖아요
    김래원 싫어하지 않는데 이번 연기는 정말 어색하더라구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67 시어머님이 관리하시는 남편 명의 오피스텔에 대출이 있는지 알아볼.. 6 질문이있어요.. 2011/12/07 1,877
45666 러시아 선관위 "푸틴黨이 득표율 65%조작 요구" 2 데자뷰 2011/12/07 1,162
45665 김치냉장고에서 김장김치 맛있게 보관하기 알려주세요... 수박나무 2011/12/07 911
45664 이제 인터넷윤리도 자격증 딴다…행안부, 공인시험 도입 ㅋㅋㅋ 7 호박덩쿨 2011/12/07 962
45663 BBK 기획입국설 조작편지....최시중이 관여했다 4 ..... 2011/12/07 1,530
45662 혹시,,,,불려놓은 당면 내일 해먹어도 될까요? 6 쏠라파워 2011/12/07 969
45661 뽁뽁이로 온 집의 창을 붙이고 난 3일 후 14 뽁뽁이최초게.. 2011/12/07 9,079
45660 MBC "100분토론의 '신촌냉면집 폐업' 거짓말 확인" 11 이것도꼼수같.. 2011/12/07 2,194
45659 부모 욕심 끝이 없네요.내년 보육료 지원관련.. 6 ..... 2011/12/07 1,765
45658 중딩들이 그렇게 공부를 한단 말입니까? 37 세상에..... 2011/12/07 12,295
45657 "한ㆍ미 FTA 발효에 사법부 동의 필요없다" 3 연합뉴스 2011/12/07 1,209
45656 조선일보에 역공 날린 개념판사 "이젠 쫄지 않는다!" 3 홧팅! 2011/12/07 1,671
45655 아이폰 82cook 어플에서.. 14 .. 2011/12/07 1,970
45654 딴나라당아~ 1 제발 2011/12/07 772
45653 용산이나 이촌쪽 맛집 알려주세요. 11 차이라떼 2011/12/07 1,809
45652 중딩의 경우 얼마나 선행을 해야할까요? 8 ㅂㅂ 2011/12/07 1,748
45651 나꼼수의 문제점..........(펌) 5 ^^별 2011/12/07 2,056
45650 지코트 옷이 어떤가요? 10 지를까말까 2011/12/07 3,493
45649 제발 주차하시고 차안에서 문 여실때 조심해서 열어주세요 9 한희한결맘 2011/12/07 2,466
45648 축구화를 기다리는아들 1 어머나 2011/12/07 761
45647 어젯밤 냉면에 대해 엠병신이 입장발표했네요 19 반지 2011/12/07 3,498
45646 아이가 합격을 했는데...어디가 더 좋을까요? 10 부모 2011/12/07 3,537
45645 고들빼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1 하나요? 2011/12/07 1,074
45644 문화센터라는 게 백화점에 있는 걸 의미하나요? 킴스클럽에도 있나.. 3 ... 2011/12/07 1,130
45643 [자각과 통찰집단] 도대체 나도 나를 모르겠어.. 연구소 2011/12/07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