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자리 없는거 서울시에서 개념만 바꾸면 해결되나요..

sukrat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1-12-07 14:21:26

 

인간이 모두 잘난것은 아니다. 누가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우리가 모두 스티브잡스가 될수있는건 아니다. 고시촌에 눌러 앉아 있는 20만명이 진정한 공무원이되겠다는 정의감과 소명의식에 불타는것도 아니다. 인간은 인간이다. 불확실한것을 두려워하고 소심하며 보통의 평범한 인생을 꿈꾼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너무 좁다. 대한민국 국민의 특성상 다들 열심히 한다. 그래서 다들 잘한다. 그런데 일자리도 장소도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박이 터진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하자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수립을 위한 청책워크숍'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기 있는 여러분들 스티브 잡스보다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런 꿈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희망제작소장다운 희망적인 이 대답이 사실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 그리고 정부가 스티브잡스처럼 꿈을 펼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지 못했기에 여기는 스티브잡스가 없다는 전제, 그런 조건을 만들어준다면 여러분 모두는 할 수 있는 개인적 역량이 된다는 전제, 그리고 그 조건을 사회가 만들어줘야 한다는 전제.

(아이러니하게도 스티브 잡스는 “사람은 천재 아니면 바보이고 그 중간은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사회가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태어난다고?)

이 얼마나 희망적이고 로맨틱하며 이상적인 생각인가?

 

박시장 본인이 말하는것처럼 “사실 이미 기존의 일자리는 경쟁밖에 없다.”.

그렇다면 막혀있는 일자리 시장이 아니라 열려있는 기회의 시장으로 나아가야 하는것이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다.

그러나 박시장은 “직업의 재해석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저서에 소개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일자리를 참고하라고 한다. 좁은 방에서 개념만 바꾼다고 그 방의 인구밀도가 줄어든지는 않는다. 방 문을 열고 나가는 것 만에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방법이다.

 

 

IP : 220.79.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2:26 PM (220.119.xxx.240)

    딴날당은 공중분해 중인데 알바는 여전히 살아있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21 의왕시 청계동 덕장중학교 학부모님 있으신가요 청계 2011/12/07 1,791
47720 12월 7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07 890
47719 '1%'를 위한 MB정책 띄우기 바쁜 MB방송들.. yjsdm 2011/12/07 1,148
47718 강릉분들~ 한과 좀 추천해주세요~~~ 6 며느리 2011/12/07 2,042
47717 일일가사도우미 1 natura.. 2011/12/07 1,577
47716 주위나 아님..직접..대입 컨설팅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4 .. 2011/12/07 2,805
47715 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6 결심했어 2011/12/07 2,829
47714 토욜 국민대회 몇시죠? 2 명박아웃 2011/12/07 1,355
47713 대구분들께 버스편 여쭈어요 동대구역에서 귀빈예식장 4 ... 2011/12/07 2,006
47712 사실확인서....냉면집 그넘 14 흠... 2011/12/07 3,583
47711 어린이집을 내년에 옮기려는데 원에 얘기해야겠죠? 2 ... 2011/12/07 1,133
47710 무릎을 꿇다 할때 받침이 무언가요 2 ㅎㅂ 2011/12/07 2,236
47709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 가는데요... 5 처음가봐요... 2011/12/07 3,487
47708 닥치고!정봉주.. "..방송 대형사고..라는데" 16 맛있는행복 2011/12/07 8,797
47707 시댁에 천만원 해드리자고 하는데 남편은 반대해요 21 고민중.. 2011/12/07 7,232
47706 대림초... 가톨릭만 켜나요 2 2011/12/07 1,699
47705 어떤 병원은 라식권유하고 다른병원은 라식위험하다하는데 뭐가 맞나.. 5 블랙보이스 2011/12/07 2,385
47704 남자 조카에게 아주아주 좋은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13 미미 2011/12/07 5,857
47703 과제 도와주세요 리포트 1 몰라 2011/12/07 819
47702 선배맘님들..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1/12/07 1,087
47701 회사 단체보험으로 병원비를 환급받았어요. 1 2011/12/07 1,804
47700 초3딸 친구가 수학을 중학교것 선행한다는데 흔한일인가요 22 세상에 2011/12/07 4,374
47699 봉하마을 찾은 유시민"새 친구들과 함께 왔다" 11 올리브 2011/12/07 2,645
47698 지금 강남역에는.... 3 분당 아줌마.. 2011/12/07 1,904
47697 시어머님이 관리하시는 남편 명의 오피스텔에 대출이 있는지 알아볼.. 6 질문이있어요.. 2011/12/07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