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 아저씨

흐린오후 조회수 : 932
작성일 : 2011-12-07 12:36:14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좀 저희 부부를 막 대하셨어요.

이제 결혼 1년 지난, 둘 다 약간 어려 보이는 인상이라 그런지 존댓말로 인사 들어본 적은 손으로 셀 정도이고

오후 시간대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가려고 하면 "저녁 안차리고 어딜 가. 밥 차리고 나가." 하신다거나

(물론 농담이시라는 건 알고 있었죠, 그냥 뭔가 맘에 걸리는 어투와 내용;)

경비실에 택배 맡겨져 있는 거 모르고 집으로 가려고 하면 다짜고짜 "야!" 그러셔서 사람 식겁하게 하셨어요.

한번은 남편이 택배가 경비실에 있는 걸 알고 찾으러 가다가

밖에 아저씨가 계신 걸 보고 다가가서 "저기 택배..." 까지밖에 안했는데,

"지금 바쁜 거 안보여? 이따 와!" 이러셔서 남편까지 욱,...했지만 별말은 못했어요^^;

그래도 연세가 거의 60은 돼보이시고..관리 사무소에 얘기하자니 좀 걸려서 그냥 넘어가곤 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경비 아저씨가 바뀌신 거예요.

당연히 반가울 일이긴 한데, 괜히 그 괴팍하시던 경비 아저씨는 어디 가셨나 궁금하고 걱정되고, 아이코~

이것도 미운 정인건가;; 막 희안한 감정이에요 ㅎㅎㅎ

IP : 58.29.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운정
    '11.12.7 12:43 PM (121.154.xxx.97)

    미운정도 나름이지 .. 원글님 너무 순하시다.
    저정도면 벌써 안보이셔야 할분인데요.
    야가 뭡니까 야가 헐~

  • 2. 하두 당해서
    '11.12.7 12:44 PM (180.66.xxx.53)

    저두 같은 경우로...
    너무 편한 하대를 해서 딸같이 생각하나부다 했더만 저보다 7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아저씨보다는 젊어서 그렇다치고...
    다른 라인의 할머니에게도 그러는거보고선 아니다싶어서 한마디했더니 좀 나아질려나하다가 원위치예요.

    전....그냥 그분 나름대로의 사람 상대하는 법이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 3. 대단
    '11.12.7 1:14 PM (211.184.xxx.94)

    경비아저씨가 이러기 쉽지 않은데,
    우리 경비할아버지는 넘 친절하셔서 부담

  • 4. 원글님부부대단
    '11.12.7 3:47 PM (222.238.xxx.247)

    하세요.

    저같음 진즉에 관리사무소 전화해 경비아저씨 바꿔달라했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49 고민하다가 글올려봐요. 1 서울아짐 2012/01/29 844
63348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에서 생강 2012/01/29 545
63347 중2 남자아이 영어공부가 편향됐어요 3 싫어도 해야.. 2012/01/29 1,225
63346 사주보고왔네요/ 11 .. 2012/01/29 3,453
63345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승용차종 좀 알려주세요 6 차종 2012/01/29 3,830
63344 노처녀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요 38 ㅡㅡ 2012/01/29 16,062
63343 어린이집 반배정에 대해 고민이 있어요.... 2 고민맘 2012/01/29 1,043
63342 MBC 노조가 파업한다는군요.,.. 5 청와대쪼인트.. 2012/01/29 938
63341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이후부터 비밀번호 틀렸다고 로그인이 안되네여.. 왕고추 2012/01/29 415
63340 뉴스타파 2 나무꾼 2012/01/29 852
63339 고가의 수입화장품 정말 좋은가요? 7 SK 222.. 2012/01/29 3,899
63338 경험많은 60세 의사에게 앞니성형맡기는거 별론가요? 14 나이많은치과.. 2012/01/29 2,714
63337 지방흡입술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3 ㅠㅠ 2012/01/29 5,183
63336 포이동 쪽 오피스텔 분위기는 어떤지 가르쳐 주세요... jane 2012/01/29 481
63335 남편에게 출산 장면을 보여주지 말라고 하던데 64 stylet.. 2012/01/29 36,518
63334 양문형 냉징고 1 wodyd 2012/01/29 686
63333 공부못하는 나라 /독일의 교육 12 ~~공부좀 .. 2012/01/29 2,701
63332 지역난방이 좋은가요? 1 이사 2012/01/29 1,246
63331 연말 정산에 관해 급한 질문 드립니다!! 3 급해요!! 2012/01/29 1,409
63330 1박2일 첫방송부터 보고 싶어요. 2 1박2일 2012/01/29 800
63329 결혼은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남자랑 해야 한다는데... 15 정말일까 2012/01/29 12,222
63328 철없는 의사 막내 동생 21 큰누나 2012/01/29 12,664
63327 소름끼치는 목사... 9 싫어요 2012/01/29 3,237
63326 오해 어느정도 풀어야 할까요? 4 오해 2012/01/29 1,279
63325 와이셔츠다리기가 너무싫어요 13 직장맘 2012/01/29 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