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비누에 대해 한말씀....천연비누에 대한 오해와 진실

비누인 조회수 : 12,904
작성일 : 2011-12-07 09:51:05

모유비누에대해 거부감이 많은거 같군요

남의 모유를 비누로 만든다?..생각하기에따라서는 찜찜할수 있겠습니다.

 

모유에는 비누화반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 지방산이 많은 오일이 이른바 좋은 비누를 만들수있는 첫번쨰 요건이 됩니다

 

모유비누가 아토피에 좋다고 하는것은 바로 지방산이 풍부해서 글리세린을 많이 생성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들어보는 오소리기름이라든가 밍크오일같은게 그런 오일이죠

또 최근에는 말기름이 주목을 받고있어요. 60%이상 포화,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니까

함량이 매우 높은것이죠

 

오소리기름이나 밍크오일은 가격도 만만치않을 뿐 아니라 진품을 구하기가 매우어렵습니다

보통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서 국내산은 힘들구요 대부분 수입입니다.

 

모유또한 지방산의 함량이 높아서 좋은 비누를 만들수 있습니다.

비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글리세린의 생성과 함께 가성소다를 얼마나 줄이는가하는 문제입니다

 

천연비누가 흔해져서 누구나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가성소다의 잔류량을 최소화하는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피부의 ph는 4.5~5.5정도 되는데요? 강한 알칼리끼가 있는 가성소다의 잔류량이 높은 비누를 사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깁니다.

 

천연비누를 사용했는데 과도하게 땡기거나 홍조,심한경우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이것을 명현현상이라고 하는데 이건 좀 웃기는 애기입니다.

 

예를 들어 먹는 음식에 명현현상을 갖다 붙이는거는 맞아요

 

먹지 않던 한약이나 육식을 오래하던 사람이 갑자기 채식을한다 그럴때 몸이 성분을 흡수하는 시스템이 변해야하니까

일시적으로 미식거리거나 복통,두통등이 올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천연비누에 명현현상이라는거는 말이 안되는거구요

이것은 명현현상이 아니라 가성소다가 필요이상으로...피부를 손상시킬만큼 과하게 남아있는것입니다.

 

대부분의 천연비누 레시피를 보면 오일에 가성소다를 정률적으로 배합하게 되어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예를 들어 올리브유같은거도 백프로 수입산이죠. 스페인,이태리,그리스등에서 수입하는데 보통 선적해서 배가 운항하는 시간이 기본 3개월이상이 걸립니다.

거기다 적도를 지날때는 선실 내부온도가 70도이상까지 올라갑니다.

통관에 수입상들의 재고기간까지 하면 상당히 오래된 시간이 필요한것이죠

 

아무리 신선한 올리브유라도 산폐하지 않을수 없는것입니다.

 

정확히 한다면 매번 입고되는 오일에 지방산 함량을 조사하고 그 함량에 따라 가성소다의 량,교반온도등에 관한 노하우가 있어야하는것입니다.

 

대부분의 천연비누 레시피들이 해외서적을 그대로 번역한것이어서 산폐율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들입니다.

또 비누반응시의 온도라든가 건조시의 온도등이 각기 다르기때문에 같은 오일을 가지고 만들어도 제각각인 비누가 나오는것입니다.

 

천연비누는 김치찌개와 같은것입니다

 

누구나 만들수 있지만 어느수준이상의 맛을 내기위해서는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 보통 약산성 비누라는걸 많이 찾으시는데 이거에 대해서도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비누를 화학적으로 말하면 지방산염나트륨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염,나트륨이란거죠 따라서 산성이 함유되어있으면 비누라고 부를수 없습니다.

근데 이 약산성비누라는게 어디서 나온건가 하면 피부과에가면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라는 말을 합니다.

비누자체가 염기인데 약산성비누란건 있을 수가 없지요

근데 대단한게 이건걸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비누가 약선성이 되려면 거품이 거의 일지 않아야합니다

 

약산성 비누인데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그건 뭔가 문제가 있는것이라고 보구요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만으로 세안을 하는게 더 낳을거 같습니다.

문제는 비누의 산도가 아니라 비누에 들어가는 각종 화학성분, 경화제 증백제 인공향,방부제 등이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숙성이 잘 된 비누는 산도로 인해 피부손상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IP : 61.102.xxx.19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9:57 AM (211.55.xxx.129)

    에휴.. 전 읽고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모유비누가 좋다는건지, 나쁘다는건지..ㅠㅠ

  • 2. 모유비누는 그렇고
    '11.12.7 10:01 AM (220.118.xxx.142)

    원전이전 일본 다녀와서 말크림이라고 선물 받은게 있는데...어찌나 찝찝하던지
    쓰질 못하고 유효기간을 넘겼네요. 그렇게 좋은 성분이었나요?

  • 3.
    '11.12.7 10:06 AM (203.244.xxx.254)

    마유비누,로션 이런 건 좀 유명하긴 해요.. 일본 료칸 같은데 가도 마유 비누, 로션 이런 걸 구비해놓는 곳도 좀 있더라구요.

  • 4. jk
    '11.12.7 10:13 AM (115.138.xxx.67)

    100% 지방인 오일과
    일부 지방이 함유된 모유 중에서 과연 지방산 함량이 어디가 더 많을까요?

    질문할 필요도 없는 내용이에용...
    기본적으로 우유를 생각해보면 우유의 지방만 따로 모아서 만드는게 버터입니다. 버터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우유가 필요한데용....

    아니 그걸 떠나서 남의 인체의 분비물로 화장품을 만드는데 대한 거부감이고
    더불어서 서구에서는 동물애호의 영향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동물성 재료(대표적으로 콜라겐)들도 이제는 식물성이나 다른 방법으로 구한 재료들로 바꿔서 쓰는 추세인데...

    거부감이 드는게 당연한거죠.

    수입 기름들의 산패가 문제라면 국내에서 제조한 기름을 쓸수도 있는거구요.
    핵심을 잘못 찝었음....

  • 5. ..
    '11.12.7 10:15 AM (59.9.xxx.212)

    결론이 뭔가요?
    중언부언...잘 모르겠네요

    제 생각은 자기 모유로 만든 거면 그냥 자기가 쓰라는 거예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른데
    좋은 거라고 자기 모유로 만든 걸 다른 사람 주거나
    다른 사람 모유로 만든 걸 판매하는 건 아닌 듯해요

    저는 남의 모유로 만든 거 도저히 못쓰겠던데요
    아무리 좋다해도요

  • 6. 핵심은 남의 인체분비물
    '11.12.7 10:24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그걸 떠나서 남의 인체의 분비물로 화장품을 만드는데 대한 거부감이고
    더불어서 서구에서는 동물애호의 영향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동물성 재료(대표적으로 콜라겐)들도 이제는 식물성이나 다른 방법으로 구한 재료들로 바꿔서 쓰는 추세인데...

    거부감이 드는게 당연한거죠. 2222222222222222222222222

  • 7. 비누인
    '11.12.7 10:26 AM (61.102.xxx.196)

    to jk 국내서 만든 오일이 어디있나요?.....지방과 지방산은 반드시 함유량이 비례하지 않습니다. 돼지 비계가 지방이 많아도 지방산함량은 적어요 to .. 남의 모유로 만든 비누를 쓰고 안쓰고는 개인이 판단하는거구요 기술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면 문제가 없다는 애기입니다. 올린거 자체를 머라말할수없다는 애기죠....

  • 8. 다 떠나서..
    '11.12.7 10:32 AM (218.234.xxx.2)

    좋고 나쁜 거 다 떠나서.. 남는 모유 있으면 그냥 버리세요. 아니면 영아원 같은 데 봉사하러 가셔서 주시거나.
    젖 짜서 비누업체 보내고, 남의 여자 젖으로 세수하는 거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닐 거 같아요.
    차라리 치질약을 얼굴에 바르지.. (치질약이 굳어진 떵꼬 부드럽게 해주는 성분이 들었다고, 그게 얼굴에 쓰이나 떵꼬에 쓰이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해서 어떤 외국 할머니가 얼굴에 십수년간 바르셨다고 함.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봤음. 그 노인분, 젊어보이시긴 하더군요.)

  • 9. .......
    '11.12.7 10:33 AM (125.146.xxx.221)

    이거야말로 개취 아닌가요? 난 쓸 생각 없지만, 쓰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남의 모유든 내 모유든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채취하는 것도 아니고,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것도 아니고...
    뱀독화장품도 바르던데 모유비누에 유별나게 혐오감 드러내는 건 뭔가요.

    그냥 찜찜해서 싫은 걸로 지나가면 되는데, 남의 아저씨 엉덩이까지 거론하며 펄펄 뛰는 것도 참... 보기엔 혐오스러운데요.

  • 10. 비누인
    '11.12.7 10:39 AM (61.102.xxx.196)

    만들어 써보세요..댑쇼님...

  • 11. jk
    '11.12.7 10:43 AM (115.138.xxx.67)

    어떤 오일이던 비누제조는 가능합니다.

    쓰고 버리는 폐식용유로도 가능한데용...
    다만 첨가되는 가성소다의 비율이 다른겁니다. 기름마다 달라요. 게다가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이 유해물질이라서리(피부에 닿으면 화상입음)

    다만 지방이라는게 식물성 지방의 경우 지방의 함유량이 사실 별로 높지 않아서 추출하려면 아주 많은 양의 곡물이 필요해용.. 대표적으로 식용유인 콩기름만해도 사실 엄청난 양의 콩으로 기름을 만드는겁니다.
    국내에서 그정도 추출을 하려면 비용이 수입산의 10배 혹은 그 이상 들 수 있어용...


    중요한건 지방산 자체가 아니라

    그 지방산이 동물 특히 인체에서 왔다는 것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건데 원글님하는 그 거부감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용

  • 12. ..
    '11.12.7 10:43 AM (211.109.xxx.8)

    저기... 재료를 어디서 구하는 건가요? ㅇ_ㅇ;;;

  • 13. dkfl
    '11.12.7 10:43 AM (116.120.xxx.11)

    우유나 분유나 그것도 소의 분비물(?)인거죠.
    같은 말이라도 참.
    유난히 모유비누에 혐오감 드러내는거 어느정도는 이해는 하지만
    오버스럽네요.

  • 14. ..
    '11.12.7 10:43 AM (59.9.xxx.212)

    비누인 이 분 장터 판매자신가...
    어째 말씀이 빈정빈정 그러네요
    본인이 좋다고 주장하는 걸 다른 사람들이 다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지요

  • 15. ..
    '11.12.7 10:47 AM (59.9.xxx.212)

    dkfl님
    모유비누에 혐오감 내지는 싫은 느낌 가지면 안되나요?

    누가 내 모유 정말 좋아 먹어봐 맛있어 하면서
    한컵 짜 주면 맛있게 드실건가요?

    물론 비누랑 약간은 다른 얘기지만 그런 느낌 가질 수도 잇지...
    뭘 오버니 어쩌니 하시는지..

  • 16. dkfl
    '11.12.7 10:50 AM (116.120.xxx.11)

    비유하고는...
    그러니 오버스럽죠.

  • 17. ..
    '11.12.7 10:56 AM (59.9.xxx.212)

    뭐가 오버스럽다는 건지.. 참 내...

  • 18. 모유가 좋겠죠
    '11.12.7 1:53 PM (124.195.xxx.143)

    제품으로써 좋다
    는 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받아들이는 문화
    받아들일 수 없는 문화
    의 기준이 효용성을 기준으로 하는건 아니니까요

    남의 모유 먹지 않냐는 비유
    하나도 오바스럽지 않네요

  • 19.
    '11.12.7 2:11 PM (211.41.xxx.70)

    왜 모유를 분비물 취급하지요? 그런 발상 자체가 이상하네요. 남자나 미혼이면 그럴 수도 있겠나 한발 물러나 생각해 보지만, 그렇다더라도 본인들도 엄마 젖 먹고 컸을텐데, 그게 분비물 개념인가요?
    동물 혹은 인체에서 나와서 그렇다면 우유 분유가 다 마찬가지죠. 그걸 먹기도 하는데, 비누로 만들어 몸 씻어내는 게 뭐가 어떻다고 호들갑인지요.

  • 20. 저는요
    '11.12.7 3:24 PM (203.152.xxx.238)

    모유 비누가 좋다고 하길래 한번 사서 썼는데요
    남편이 비누로만 샤워를 하거든요
    그 비누로 샤워하는데
    어째 쫌 기분이 ....
    누구 모유인지도 모르는데
    모.유.비.누.란 그 이름 때문에 기분이 좀 이상터라구요
    게다가 제가 세수할때도 영...
    제 생각이 이상한거라고 저 자신을 참 많이
    혼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39 친정 엄마가 집을 언니에게 주신다는데요... 86 .... 2012/01/16 15,853
59238 남동생네 퍼주는 친정엄마 5 짜증 2012/01/16 1,991
59237 이 땅에 제가 살곳은 없나봐요....... 3 귀마개 2012/01/16 1,118
59236 쉬폰케잌 맛난곳 추천해주세요~ 2 쉬폰 2012/01/16 406
59235 갈수 있으면 강남으로 가서 학교를 보내는게 나은걸까요? 9 뿌듯뿌듯 2012/01/16 2,071
59234 어버이 연합 보면서 느낀점..늙음이 공포... 8 착찹 2012/01/16 1,591
59233 급질)) 길냥이 밥줄껀데 맨밥에 멸치괜찮나요? 5 Dddd 2012/01/16 800
59232 월세관련 도와주세요. 2 머리아퍼 2012/01/16 706
59231 다시다는 주로 어디에 쓰이나요? 3 ᆞᆞᆞ 2012/01/16 881
59230 어제 조국교수님 나온방송.. 5 ㅏㅏ 2012/01/16 1,305
59229 명절을 집에서 하는데, 이럴때도 따로 부모님 용돈드리나요? 6 가을맞이 2012/01/16 1,587
59228 저녁 5시에 우리집에 놀러오겠다고. 6 헬프미!!!.. 2012/01/16 1,936
59227 왜 내가 쓴 글이... 여자 2012/01/16 559
59226 어머님이 돈을 보내셨대요.. 24 명절 2012/01/16 9,803
59225 진정 서울대 공대 보다 단대 의대 인가요? 25 ... 2012/01/16 11,852
59224 또 어떤걸 얼릴수 있을까요 ? 2 .. 2012/01/16 593
59223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2 소심도 병이.. 2012/01/16 512
59222 대전 라식 추천해 주세요. 3 라식 2012/01/16 1,801
59221 csi 찾아주세요~~ 패딩!! 2012/01/16 394
59220 누굴 선택하시겠어요? 2 .. 2012/01/16 507
59219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 엄마가 넘 보고 싶어요~ 14 ㅡㅜ 2012/01/16 3,287
59218 사랑니 뺀후 그쪽으로 언제 밥먹기 2 이가 2012/01/16 1,514
59217 하와이 혹 미국에가서 꼭 사올 생활용품 or 식재료 7 미국 2012/01/16 2,195
59216 지웁니다... 36 동네.. 2012/01/16 11,108
59215 엉덩이가 너무 쳐졌어요.ㅠㅠ 9 엉덩이 2012/01/16 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