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1-12-07 08:43:36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gggg.jpg

2011년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jjj.jpg

2011년 12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07/132317334234_20111207.JPG

2011년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06/alba02201112062047330.jpg

2011년 12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07.jpg
 

 

 

 
어쨌거나 아주 갖가지 분야에서 전방위로 후져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903 제인 버킨(Jane Birkin) 멋지네요.. 12 OST 2012/04/13 3,597
    97902 선거후 신문 뉴스 일부러 피했는데... 4 ,. 2012/04/13 998
    97901 달력 질문.....(미리 감사~) 7 .. 2012/04/13 856
    97900 위기의 주부들 시즌8 20화 결방인가요? 1 ... 2012/04/13 1,504
    97899 조카 절값은 보통 얼마하나요? 2 2012/04/13 1,965
    97898 진보진영은 정말로 패배했는가? 1 스몰마인드 2012/04/13 845
    97897 같은 지역구안에서도 표가 갈렸다구요 이거야원 2012/04/13 773
    97896 게푸 다지기 26,400 샀어요 6 살 빼자 2012/04/13 1,604
    97895 문도리코 , 재수 강간미수범 출당은 안할 것처럼 보입니다 10 새누리당 2012/04/13 1,507
    97894 비누향 나는 향수가 있나요? 11 정신 차려야.. 2012/04/13 3,932
    97893 고3 언어샘 추천해주세요(대치동) 6 2012/04/13 2,062
    97892 유치원이나 초등 학부모들 자주 어울리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 5 부모 2012/04/13 1,917
    97891 어제 남편과 어버이날 계획 얘기하면서... 제가 참 옹졸하고 치.. 3 왜나는 2012/04/13 1,902
    97890 드라마소식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1 공유다~~ 2012/04/13 1,347
    97889 노무현과.. 한심한 민주당.. 3 .. 2012/04/13 1,014
    97888 사람들이 유재석에 열광한다 8 유재석 2012/04/13 2,173
    97887 대장암 수술후 식단짜기 도와주세요 5 블루진 2012/04/13 11,625
    97886 개념청년 유아인! 19 멋져! 2012/04/13 2,351
    97885 우리나라 경제 상황 ㅜㅜㅜ너무 안좋지 않나요..따지고 보면.. 3 mildne.. 2012/04/13 1,444
    97884 화분리폼 배우는곳 없을까요? 1 궁금이 2012/04/13 983
    97883 나이든 아저씨들 전화매너참... 4 짜증 2012/04/13 1,090
    97882 간통녀의 자식이나 손자가 잘사는 예 10 .... 2012/04/13 3,255
    97881 민간사찰 실세들(?)총선나온건 어케됐나요? ㄷㄷ 2012/04/13 705
    97880 강남을 투표함 으로 부정선거 의혹 일파만파 13 부정선거 2012/04/13 1,503
    97879 이번선거결과..수도권쪽 2,30대가 아주 경악을 하는거 같습니다.. 17 루수 2012/04/13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