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27
작성일 : 2011-12-07 08:43:36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gggg.jpg

2011년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jjj.jpg

2011년 12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07/132317334234_20111207.JPG

2011년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06/alba02201112062047330.jpg

2011년 12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07.jpg
 

 

 

 
어쨌거나 아주 갖가지 분야에서 전방위로 후져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207 양곡관리법은 1 아니 12:13:10 81
    1666206 김냉 김치온도 강해도 되나요? 2 스텐드 딤채.. 12:05:12 108
    1666205 [동아사설]국힘... 참 구차하고 가당찮은 몽니 3 ㅅㅅ 12:02:31 595
    1666204 현재 남태령역입니다 9 ㅇㅇ 12:02:13 1,074
    1666203 유재석의 현 시국 맺음말 2 펭계고시상식.. 12:00:56 1,101
    1666202 진짜 다음엔 내란의힘 찍은 곳은 불매라도 할테다 9 빡침 11:57:10 354
    1666201 왤케 나댐? 7 ........ 11:56:04 786
    1666200 일본 버블경제 후 붕괴과정을 보니 우리나라는 그렇게 되지않도록 .. 탄핵인용!!.. 11:54:52 289
    1666199 권성동, 내란특검 김건희특검은 국정마비 속셈 7 ... 11:53:21 503
    1666198 남태령 못 가시는 분들 부탁드립니다 2 많이 퍼가세.. 11:48:39 1,014
    1666197 남태령에 어깨 걸치는 똑딱이 무릎담요 ? 17 유지니맘 11:46:07 1,239
    1666196 눈이 부시게 예전 장면? 드리마 11:43:38 271
    1666195 전처아이 연결만 되면 너무 힘든데 어쪄죠 58 룰루 11:41:53 2,300
    1666194 유지니맘님 단체에 후원하고 싶은데 방법 알려주세요. 4 미국사는데 11:41:42 616
    1666193 내란 동조세력의 망동이 도를 넘는구나 3 탄핵 11:38:26 536
    1666192 임차인이 전세집에서 안나간다고 하는데... 실거주할거거든요? 13 우로로 11:38:26 1,025
    1666191 결혼조건좀. 봐주세요 8 속물 11:37:26 564
    1666190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뭐지? 5 ㄱㄱㄱ 11:37:01 675
    1666189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8 판정 11:35:24 576
    1666188 남태령 몇 번 출구에요? 5 ㅇㅇ 11:31:57 972
    1666187 약수동 송도병원 입원해보신분? 3 치질 11:31:02 314
    1666186 민주당과 이재명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네요! 35 ㅇㅇ 11:30:49 1,589
    1666185 남태령 현장이예요. 9 차빼 11:29:44 1,814
    1666184 트랙트 왜 막냐면,근혜가 트랙트 상경 후 탄핵됨. 10 영통 11:27:48 1,287
    1666183 전 탄핵찬성시위만 지지합니다만 5 남태령은 11:27:45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