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향이 너무 다른 친구아이와 내아이

잠이안와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1-12-07 03:40:25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성향과 육아방식이 다른 두 아이인거같네요

기질탓도 큰거같구요

친한 친구와 아이가 나이가 같아(4살)  자주만나는데 친구아이가 성향이 강해요..

좋게말하면 강하고, 제가 목격한걸로 쓰자면

일단 자기마음에 안들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기(저뿐아니라 마트나 식당이나 다른사람들이 경기할만큼

깜짝놀라는데도 제친구 소리지르는거에 대해선 절대 지적안하더군요)

자기맘대로 안되면 야! 때찌! 이씨! 맴매! 이러면서 우리아이한테 소리소리지르고

때리려고하고 실제로 때리고 도망가고

저는 그런행동보면서 너~~무싫고 말이 목구멍까지나오다가

제가 선배맘도 아니고 육아에 이래라저래라하는게 좀 그래서 어영부영 그래왔는데

그런과정속에서 제가 싫고 아니라고 생각했던행동들

떼쓰기 소리지르기 다른사람 때리기 등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애한테 잔소리를 했나 싶은생각이

요즘 많이 들어요

부쩍 사소한일에 눈물보이고 저한테 모르고 살짝 부딛치거나해서 제가 아야~이럼

엄마 미안해를 달고살고

친구아이가 밀거나 소리질러도 그냥 제뒤에 숨고 울고 이러네요(남자아이에요)

어린이집에선 너~무 잘지내고 활동적이고 스스로 잘한다는데

제 육아방식이 잘못된건가요...

때리면 너도 때려 소리지르면 너도 소리질러 이래야하나요..

아님 친구만 만나고 아이들은 서로 안만나게하는게 맞는지...

갑자기 지난 이런저런일도 생각나고 가슴이 답답해 잠이안와서 횡설수설 써봐요...

지혜로운 선배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55.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만나는게 정답
    '11.12.7 4:31 AM (201.197.xxx.31)

    요즘 시대에 어디 무식하게 폭력인가요.
    폭언도 폭력입니다.
    아이에게 너도 때려라고 가르키는건 어른으로써 할일이 아니지요.
    특히나 아이가 어리니 조용히 피하면 될일입니다.

  • 2. kk
    '11.12.7 6:23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만날때 마다 때리면 맞고만 있는데 냅두면 맨날 때려도 괜찮은듯 인식해서 때리는 아이한테 한번 크게 혼내키시고,아이가 서로 안맞는데 만나지 마세요.

  • 3. ..
    '11.12.7 6:47 AM (1.225.xxx.48)

    안만나는게 정답 222222222

  • 4. 정말
    '11.12.7 8:15 AM (14.47.xxx.13)

    안 만나는게 정답이에요

  • 5. 음...
    '11.12.7 9:08 AM (122.32.xxx.10)

    원글님 육아방식이 잘못된 점도 없구요, 아이도 잘못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 친구네 아이랑 놀리지 않는 게 정답이에요. 이미 관계형성이 됐네요.
    그 친구네 아이는 원글님네 아이를 자기 밥으로 생각해요. 친구가 말렸어야죠.
    자기 자식을 자기가 어쩌지 못하고 다른 집 아이에게 피해를 주면 어쩔건지.
    그냥 만나지 마세요. 그 친구네 아이는 친구가 알아서 교육을 시켜야죠.

  • 6. 네..
    '11.12.7 9:13 AM (211.245.xxx.96)

    근데 친구도 님 육아방식이 의아할지도몰라요, 제가 아이어릴때 딱 님처럼 그랬거든요.
    아이들이 좀 안맞았어요. 그래서 친구랑만 만나고 아이들끼리는 2~3년 안만나게했구요,
    좀더 커서만나니 잘놀아서 신기했어요. 지금은 같이 커가고 애기때부터 친구라 둘이 아주 편해해요.
    둘이 성향이 아주 다르지만요..고민하지마시길..

  • 7. 원글님아이가 싫다고 의사표현하게해주세요.
    '11.12.7 11:02 AM (121.129.xxx.112)

    안만는게 좋지만 만나야한다면 상황연습을 좀 시키세요.
    소리지르고 욕하면 "소리지르지마!,욕하지마! 그러면 난 너와 놀수없어!"
    같이 윽박지르지는 말고 친구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는 연습이요.
    저같으면 그래도 계속 그러면 집에오는거죠.
    미리 사전에 앙;와 다 약속을하고 나가서 그 상황이오면 원글님이 친구에게
    "안되겠다.애가 울어서 집에 가야겠다.다음에 만나자."하고 집에 와버리세요.
    애들이 어릴때는 잘지내는 시간이 길어야 20~30분이예요.
    친구와도 잘지내고 그 집아이와도 잘지내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하세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안되면 그 아이와는 못노는거죠.
    아이들이 만나기만하면 하도 싸워서 엄마끼리만 만나는 사람도 많아요.

  • 8. 오타~
    '11.12.7 11:13 AM (121.129.xxx.112)

    미리 사전에 아이와 약속을하고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그럴땐 어떻게 할까라고..
    마트에 있을 때 그랬다면 잠시 따로 쇼핑하고 간식먹을 때 다시 합류를 한다든지...
    아이의 성향에 맞춰 함께 문제해결해보세요.

  • 9. 잠이안와
    '11.12.7 1:02 PM (121.55.xxx.73)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친구가 밀거나 때리면 같이때리지는 말고 하지마! 싫어! 이야기하고
    그래도 계속하면 엄마한테 이야기하라고 아이한테 항상 말하는데요

    아직 말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서툴고 (40개월)
    우는것도 놀라서 앙~울다가 제가 달래면 금방그치는편이라
    울고불고 길게가서 헤어지고 그러기도 애매한상황이었네요

    저도 새벽까지 못자고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결론은
    그래 아이들끼리 안만나게하는게 젤 최선이다 싶었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85 봉도사 재판의 거대한 비밀!!!!!!!!!! 3 참맛 2011/12/22 2,907
51584 아이 없는 전업이신 분들.. 요즘 저녁 어떻게 드세요?? 1 짱나 2011/12/22 1,322
51583 급질] 생리기간 두통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제발.. 6 내머리.. 2011/12/22 2,685
51582 헬스장 요즘 1년단위로 끊으면 얼마정도 하나요 운동 2011/12/22 1,126
51581 둔산 자살자 가해자 글 보면서 28 남편과 저 2011/12/22 11,056
51580 삼계탕 물 많이넣고 끓여서 망했는데 복구작업 좀.. 6 2011/12/22 1,613
51579 싱가폴 인터내셔널스쿨 정보가 필요합니다 . ( 급 - 컴앞 대기.. 4 보딩 스쿨 2011/12/22 2,056
51578 미권스(정봉주님 팬카페)에 정청래 의원이 올린 글 12 무크 2011/12/22 3,147
51577 '청담동 살아요'라는 드라마 13 올미다 좋아.. 2011/12/22 4,266
51576 집에 정수기 어떤거 쓰고계세요~?? 1 .. 2011/12/22 900
51575 백화점 이월상품 옷이 수상해요.. 4 이거 뭐죠?.. 2011/12/22 4,191
51574 가카는 절대 그럴 분. 6 월요일 아침.. 2011/12/22 1,787
51573 뒷쪽 머리가 맞은 듯이 아픈데.. 도움 좀.. 4 좀 급해요 2011/12/22 1,649
51572 믿을것은 나꼼수뿐이라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지금 절망한 이들에게.. 2 참맛 2011/12/22 1,232
51571 주변 33살(79년생) 여자 결혼 안한 사람 많나요? 15 ... 2011/12/22 6,821
51570 이 잉간은 레임덕도 없네... 7 주어없다 2011/12/22 1,615
51569 이 시국에 죄송하지만 초등2학년도 자위하나요? 2 감자 2011/12/22 3,683
51568 왕따는 왕따를 낳고...지난번 소모임 여자애한테 치였다는 남자애.. 3 우울한 연말.. 2011/12/22 1,452
51567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요.... 6 그냥 2011/12/22 1,557
51566 참고서 30% 할인(젤 싸요)/ 3000원 할인 쿠폰 번호 알려.. 7 대교리브로 .. 2011/12/22 1,431
51565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한나라당으로부터 러브콜 3 세우실 2011/12/22 2,042
51564 정말 아이들 이렇게 키우지 맙시다. 3 정말 2011/12/22 1,778
51563 참 웃기네요.. 3 ... 2011/12/22 1,001
51562 전 김어준 총수가 더 걱정됩니다 4 지금 2011/12/22 3,296
51561 정봉주 감옥에서 나오게 하는 확실한 방법 - 김어준 참맛 2011/12/22 2,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