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가슴아픈 뉴스가 너무 많아요

뉴스봐요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1-12-07 00:14:00

어젠가 그젠가 엄마혼자 아이 키우는데 엄마가 밤에 애 재우고 일하러 가고

혼자 있다가 불나서 애가 죽었단 뉴스

아이 영정에 아이 새 신발 원피스 놓였던데 딸키우는 엄마로 너무 슬펐네요

언니란 사람이 동생이 그 딸 때문에 버텼는데

동생도 어떻게 될까봐 너무 우는데

제부 바람때문에 이혼직전인 동생생각도 나고

마침 아이 책 읽어주던 중인데 엉엉 울면서 읽어주고;;;;

오늘 어디 지체장애자 시설에서 원장이 장애아들 폭행했다는 이야기도 넘 슬프구요

연말이라 그런지 뉴스가 넘 슬프네요

요즘 세상이 정말 양극화되어가는 것같은데

뉴스를 보면 볼수록 점점 그런 걸 느껴가는 거 같아요

저도 양극화에서 저쪽으로 밀려나는 거 같구요

안 그래도 요즘 힘든데;;;; 애 둘키우는 것도 힘들고;;;;;

뉴스를 보지 말까봐요 보다보면 뉴스도 공정하지 못한 거 같고요

이래저래 요즘 착잡합니다

IP : 125.184.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술
    '11.12.7 12:24 AM (211.108.xxx.182)

    님.. 저랑 같으시네요.
    대차게 산다고 했는데 애둘딸린 아줌마 되고 나니... 이 세상... 왜 이모양으로 불공평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정신바짝차려야 우리 애들 지킬 것 같은데...
    전 그리 신경이 약한 사람 아닌데... 유난히 요즘은 신경줄이 서네요.
    정말 총수말대로 정치가 저 같은 자의 인생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일까요?
    요즘 스트레스만땅이예요.

    뉴스만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하면 맞을 듯...

    자는 우리 애들 보며 주먹 꽉 쥡니다만.. 평화로울 순 없을까요?

  • 2. 참맛
    '11.12.7 12:35 AM (121.151.xxx.203)

    너무 슬픈 기사라 못 올렸는데요.

    정태춘이 1988년에 이번 처럼 두아이를 방에 두고 일 나가면서 부모가 문 잠그고 간 사이 애들이 불나서 죽은 걸 노래한게 있네요.

    가사: http://bit.ly/rLLoBH
    노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7770725

  • 3. 원글이예요
    '11.12.7 12:45 AM (125.184.xxx.185)

    저 그 노래 21살적인가 듣고 한 이틀 울었어요
    자꾸 생각이 나서요;;;
    요즘이 저 노래 나오던 저런 시절인 거 같아요

  • 4. 원글이예요
    '11.12.7 12:48 AM (125.184.xxx.185)

    그 이웃집이 인터뷰하는데 어른은 불났으면 소리를 질러서 다 깨웠을 텐데
    아이라 모르고 그냥 갔을 거다 하는데 걍 눈물이;;;
    어린이집교사도 인터뷰하는데 모녀사이가 서로 챙기고 참 좋았다 하는데 마음이;;;
    지금도 자판치는데 눈물나네요
    그 엄마는 이제 어떻게 살까요

  • 5. 에휴
    '11.12.7 12:59 AM (124.5.xxx.49)

    애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 관한 뉴스는 더더욱 가슴 아프더라고요.
    너무 가슴 아파 괴로울 땐, 옛날엔 이보더 더했겠지 싶어요.
    그땐 다만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공공연하지 않았을지.

    전 '해님달님' 동화도 너무 슬프더라고요.
    엄마가 애 둘 놓고 떡 팔러 간 사이,
    호랑이(나쁜 놈)이 와서 엄마랑 애랑 다 죽는 거 아닌가요, 이거.
    애한테 동화책 읽어주다가 갑자기 넘 서러운 게...
    옛날 사람들 너무 불쌍했고, 사람 인생이라는 게 넘 슬픈 것 같아요.

  • 6. 나도
    '11.12.7 1:41 AM (121.162.xxx.215)

    아우, 글 안 쓸라 했는데 요즘 제가 느끼는 거 똑같은 말들이 나와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뉴스에서 그거 듣고 어찌나 맘이 안 좋던지요. 창원에서 성매매 여성이 목 졸려 죽은 기사 나면서 그렇게 생계를 위해서 밤에 일하는 여성 이야기 중에 애 혼자 놔놓고 밤에 노래방 일 나가는 여자 기사 읽으면서도 맘이 너무 안 좋고 당연 애 하나 놔두고 문을 밖에서 걸어 잠그고 일하러 나가지 않을 수 없는 그 엄마의
    고단한 이야기가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애만 낳으라고 했지 사회 안전망이 너무 없고 어떤 인간은 돈으로 배터져 죽을 만큼 돈이 많아서
    자켓이 이백만원이네 어쩌네 똥 이라는 그저 그래봤자 물건 담는 가방에 불과한 것이 몇 백 몇 천이라는 거
    못 사서 난리거나 그거 사서 자랑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렇게 춥고 시리게 살다가 하루 하루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르고 아니면 더는 살기가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내가 나중에 죽어서 하늘에 가면 하나님 보면 얼마나 죄송하고 미안할까 싶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너가
    주변에 있는 그런 사람들 돌아봤니 하고 물으시면요.
    그리고 그 분의 마음으로 보니 그런 모습보면 너무 마음 아파서 우실 것 같고 해서 저는 가방같은 건
    뭐라도 상관 없고 그 돈이면 눈에 보이는 어려운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지나치지 말고 도와야지
    하는 생각한답니다. 겨울은 항상 추운 이야기가 많아요.

  • 7. ..
    '11.12.7 1:50 AM (219.241.xxx.229)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는 날로 어려워져 천원짜리 한장도 소중한데
    몇십만원 하는 그릇세트들 공구 보면서
    꼭 필요한 사람도 없지야 않겠지만
    기분전환으로 혹은 단순한 욕심으로 사모으는 사람들
    부럽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서글프고 그래요.
    사는게 뭐 이렇게 불공평하답니까..

  • 8. --
    '11.12.7 2:12 AM (123.109.xxx.144)

    정태춘씨의 저노래 엠피쓰리에 넣고다녀서
    지금도 저노래나오면 공연히 눈물이 나는데
    저게 80년대 일이잖아요...
    그런데 저도 그뉴스보면서 아직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하나도 변하지않았다는것이...더 악화되었다는것이....

  • 9. 정말 슬프네요...
    '11.12.7 10:43 AM (115.93.xxx.228)

    그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직장맘으로 정말 눈물나는 뉴스네요..

    아이를 보며 힘을 냈을 그 젊은 엄마는 얼마나 애통할까요..

    사회의 안전망이란게 좀더 단단하고 정말 힘든분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요..

    정말 가슴아푸고 슬픈 생각에 일이 잘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악착같이 살아도 점점 밀려나는 느낌이 드는게

    돈이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풍족해지는 세상이 되어가니..

    투표를 잘 하면 좀더 나아질까요? 과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53 영유아건강검진 후 시력이 안좋게 나왔어요. 3 에버그린 2012/01/17 1,266
59352 알고보면 자신도 그러하면서 주위사람이 변해간다고 한탄하던 사람... 3 그놈이그놈이.. 2012/01/17 898
59351 상조회 가입이 도움이 많이 되나요? 7 햇님 2012/01/17 1,894
59350 코스트코 콤부 아동방한부츠 사신 분 코스트코 콤.. 2012/01/17 2,793
59349 제가 바라는 건 진실이 밝혀져야 세상이 공명정대하게 굴러갈수 있.. 3 82에서도 .. 2012/01/17 1,259
59348 찹쌀로만 만든떡 뭐가 있을까요? 평소 위가 안좋아서 8 위궤양 2012/01/17 2,830
59347 저 좀 말려주세요..영구화장 5 .. 2012/01/17 1,461
59346 종횡무진 난장판女 이번엔 연예인 콘서트서 대형사고쳤다. 3 호박덩쿨 2012/01/17 1,358
59345 아니, 보험들 안들고 계시나요? 특시 삼*다니시는 분들 보험 안.. 10 속터져 2012/01/17 2,125
59344 나는 시댁이 대구다. 명절이 두렵다. 나는 안산에 살고있돠..... 34 명절이 두려.. 2012/01/17 7,533
59343 심하게 사레들린 뒤 목이 시원하지 않아요. 1 아아 2012/01/17 795
59342 의정부지역에 사시는 분여~~ 3 방목중 2012/01/17 790
59341 대치동의 서*현 통증의학과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2/01/17 850
59340 남편 런닝이나 와이셔츠 수명 어떻게 되시나요? 5 오옷 2012/01/17 2,942
59339 1박2일 가벼운 여행용배낭 2 꼭좀 부탁 2012/01/17 742
59338 집때문에 잠못이루고 있어요...ㅠㅠ 2 2012/01/17 2,202
59337 옥션tv도 나왔네요 헐~~~ 1 카즈냥 2012/01/17 992
59336 이혼해야 할까요, 너무 고통스러워 신경정신과 가야 할것 같아요ㅠ.. 3 ........ 2012/01/17 2,116
59335 소형평수 아파트 매매 어떨까요? -_- 2012/01/17 892
59334 왜 남편 런닝만 누런걸 까요?..ㅜ 6 .. 2012/01/17 3,369
59333 구정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2 명절 2012/01/17 625
59332 다리를 밖으로 접어 앉는 자세는 나쁜가요? 13 ㅇㅇ 2012/01/17 8,976
59331 흰색오븐 어케해야 누런색을(살짝)... 1 상은엄마 2012/01/17 505
59330 1년이 훌쩍 지나서야 이제야 엄마가 되는거 같아요... 3 동동아, 고.. 2012/01/17 934
59329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2 ... 2012/01/17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