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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일의 약속.

^^ 조회수 : 10,577
작성일 : 2011-12-06 23:22:34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울었는지 엉엉 울었네요..

마지막에 시어머니 너무 멋져서 수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김혜숙씨 맘 아파하는게 정말 느껴졌어요..

김혜숙에 비해 이미숙 연기 참 빈티나네요.

수애도 김래원도 슬픈연기 참 잘하는것 같아요..

IP : 218.235.xxx.1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래원이
    '11.12.6 11:25 PM (222.116.xxx.226)

    그런말하니전더황당
    넌왜그리그따위로태어났니?

  • 2. 눈물 질질...
    '11.12.6 11:26 PM (116.34.xxx.21)

    저도 보는 내내 눈물이 어찌 나든지...
    하여간 사람 역할에 따라 틀려보이네요. 저도 드라마 시작하고 초반중반까지도 김래원 별로였는데 오늘은 너무 김래원 연기가 좋더라구요.

  • 3. ..
    '11.12.6 11:29 PM (210.219.xxx.58)

    저도 고모 연기가 너무 좋아요.
    별로 감정이입 못하다가도 고모가 우니까 나도 눈물 질질
    참 연기 잘해요~~

  • 4. ^^
    '11.12.6 11:32 PM (218.235.xxx.17)

    오미연씨 눈 못쳐다보며 생선 다듬을때도 어찌나 슬프던지요..
    김래원 진심으로 서연이를 사랑하는게 느겼고.
    김혜숙씨도 절절하고 이미숙은 어떻게 치매치매 그럴수가 있는건지..

  • 5. 맞아요
    '11.12.6 11:34 PM (125.176.xxx.188)

    그 고모로 나오는 오미연씨 연기가 정말 사람가슴을 아프게해요.
    한시간 내내 울다가 끝났네요.

  • 6. ..
    '11.12.6 11:37 PM (211.246.xxx.227)

    김해숙이에요
    김혜숙 아니에요

  • 7. ...
    '11.12.6 11:48 PM (114.204.xxx.77)

    고모는 문정희..^^

  • 8. 대사
    '11.12.7 12:01 AM (211.207.xxx.24)

    오미연씨 문정희씨 그리고 김해원만은 김수현식 대사촌을 안쓰더군요. 이미숙은 완전 김수현톤 ...-.-

  • 9. 대사
    '11.12.7 12:01 AM (211.207.xxx.24)

    김해원이 아니구 김래원가 김해숙씨요

  • 10. ...
    '11.12.7 12:45 AM (218.239.xxx.170)

    전 이미숙이 더 이해되던데...
    김해숙씨 너무 위선적으로 보였어요.
    전 그렇게 품이 넓은 사람은 못 되지만 치매며느리까지 내 아들의 선택이라고 감싸안을 수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있을 수 있다고 봐요.
    하지만 그 품이 아들에게만 향해 있다는 느낌???
    본인 입으로는 백배사죄라고 하는데... 이창동감독 밀양에서 전도연 아들 죽여 놓고 하나님께 혼자 회개하고 용서받은 유괴범 보는 기분이예요.
    내 아들만 싸고 도는 사람이 아니라 원래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라면 이미숙에게 저런 식으로 굴지는 못한다고 생각되거든요.
    멤버쉽으로 입장되는 곳이라면 이미숙 만났든 못 만났든 내일 모레면 장안에 소문 쫘르르, 진짜 미안하게 생각하기는 하는 건지... 굉장히 고상하게 사람 죽이는 방법이죠.

  • 11. ??
    '11.12.7 2:01 AM (112.118.xxx.79)

    이미숙을 이해까지야.. 그럴 수도 있겠지정도죠..배운거 없고 교양머리없는 사람이라는 전제에서요. 그래도 준재벌 사모님에 미술품 투자도 잘하시는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사람앞에 두고 치매치매하는건 인간이길 포기한 행동이죠.

  • 12. fly
    '11.12.7 8:25 AM (115.143.xxx.59)

    너무 슬프네요..앞으로 더 슬플것만 같다는..

  • 13. ...
    '11.12.7 8:26 AM (211.244.xxx.39)

    저도 눈물질질..콧물질질.......ㅠㅠ

  • 14. 혼자시청
    '11.12.7 9:54 AM (110.12.xxx.164)

    남편이 먼저 자서 혼자 맘놓고 울면서 봤어요.
    고모랑 사촌언니 나올 때마다 엉엉...
    저도 처음으로 김래원이 근사해보였어요.^^
    하지만 수애의 대사톤은 아직도 별로라는...

  • 15. 솔직히
    '11.12.7 10:06 AM (112.168.xxx.63)

    이미숙씨 연기가 더 이해됩니다.
    치매,치매 한 것은 잘못이지만 마음속 분노가 이해되요.
    김해숙씨 며느리가 혹은 자식이 보기에 좋은 부모상이지만
    그래요. 이해심과 포용력과 다 닮고 싶은 부분이지만 진심이 안느껴져요.
    진심도 사람따라 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아들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이해심이 최고인데 다른 사람에겐 ~~척 보여질뿐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러해서 저러했으니 니가 이해하라..식의 태도가 더 많아요.

    백배사죄.. 언제 했던가요?
    향기네 집에 찾아가서 아들이 결혼을 한다는 둥, 그렇게 되었다는 둥.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둥
    그냥 보고하고 일이 이리 됐으니 그리 알고 내가 사과 하는거니 이것으로 됐고..

    내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향기 혹은 김래원
    김해숙씨 역활처럼 그럴 수 있을까.
    전 아니라고 봐요.
    자식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로 했다면 향기네한테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서로 조심하려고
    당분간은 애쓰거나
    자식을 도저히 못 받아 들이거나...

  • 16. ^^
    '11.12.7 10:58 AM (125.135.xxx.85)

    며느리 감싸며 친구 얼굴에 물 끼얹는 ...
    교과서 같아요.
    사람이 그럴 수 있을지...
    치매에 걸린 여자와 결혼하는 잘난 내 아들...
    그걸 받아들이고 감싸는...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은 좋아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좀 보셔야 할텐데..ㅎㅎㅎㅎ
    이미숙과 김해숙의 관계가 참 재밌게 잘 그려진거 같아요.
    실제로 그런 친구관계가 많아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17. ....
    '11.12.7 11:59 AM (122.34.xxx.15)

    김해숙 같은 시어머니 캐릭터 신선하던데요? 맨날 자기 눈에 안차는 며느리 데리고 오면 따귀부터 때리는 전형적인 한국 아침-일일드라마들에 비하면.. 그럼에도 이미숙같은 캐릭터가 있어서 시청자들이 좀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김해숙의 고상한 면도 불같은 대사로 건드려 주니 균형이 잡히더군요. 뭐 아쉬운 점도 있지만 김수현작가가 괜히 이름값 하는 게 아니라는.

  • 18. 저도
    '11.12.7 12:46 PM (61.33.xxx.87)

    보는내내 울었답니다.
    고모도 김해숙도 서연이도 김래원도....너무 아프더군요

  • 19. 그러게요...
    '11.12.7 1:55 PM (180.66.xxx.94)

    김미숙, "네가 감히..." 그러니까 김해숙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내가 내며느리랑 밥도 못먹어? " 라는 대사

    에서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전 김해숙의 입장이 이해가 가던데요. 충분히 ....

    모든 연기자들 연기 후덜덜했어요. 정말 엉엉 소리내 울며 봤네요.

    수애를 아프게 바라보는 래원이 눈빛도 너무 슬프고...

  • 20. 아기엄마
    '11.12.7 2:11 PM (118.217.xxx.226)

    전 김해숙씨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자식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엄마, 자식의 이해못할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엄마, 정말 그런 엄마가 되고 싶어요. 될 수 있을까요?ㅜㅜ
    김해숙씨 연기 너무 좋아요.

  • 21. jeanjean
    '11.12.7 3:07 PM (67.180.xxx.206)

    전 수애씨 가 너무 이뻐요.

  • 22. 다들 좋다는데
    '11.12.7 3:12 PM (119.67.xxx.75)

    왜 나는 김수현 드라마에 올인을 못할까요..?
    그래도 몆년전까지는, 김혜자씨 나올때 까지는 봤는데
    이젠 드라마 상황에 따라 대사를 눈감고도 알수있네요.
    영남씨랑 수현씨 드라마는 이제 제겐 종쳤나봐요.

  • 23. 김래원의 정체는 정말 뭘까
    '11.12.7 3:27 PM (121.150.xxx.237)

    마마보이인가요
    어릴때부터 수애 좋아했었잖아요
    그리고 정략결혼이었던가요
    수애 마음속에 품고 있었으면
    그 뜻을 부모에게 피력하던가
    향기는 뭔가요
    시간 몸 애정 ...
    부잣집애면 좀 손해봐도 되나요
    어제 같은 경우에 이미숙은 본능적으로 우라락 할 만 하죠
    내 딸이 내 동생이 우유부단한 남자 하나 때문에 병풍이 되어
    공허한 마음 달래러 외국에 나가 있는데
    그 단란한 꼴을 보고 있자니 말이에요
    수애 숨 죽이고 있을때 영락없는 불륜커플 같더만요
    김수현 작가의 인물 캐릭터는 너무 극과 극이어서 좀 거부감 ...
    사람을 너무 이상적으로 세울려고 함

  • 24. ㅇㅇ
    '11.12.7 4:27 PM (211.237.xxx.51)

    저는 극 초반에 향기 두고 수애랑 김래원 둘이서 바람 필때며, 김래원이 결혼깨고 수애랑 결혼 결정할때도
    언제쯤 이미숙이 이 상황을 다 알고 저 둘을 처단할까 학수고대했었는데 지금 방금 다시보기로 봤네요.
    솔직히 내딸이 그렇게 당했으면 수애나 김래원이나 둘다 따귀라도 때리고 싶지 않겠어요? 치매 치매 하는게
    뭐가 너무한가요.
    김래원이 향기나 향기네 부모한테 한 행동에 비하면 양반중에 양반이지요..
    내가 이미숙이였다면 물잔 세례 받았으면 그자리에서 더한걸로 갚아줬을듯..
    김해숙이 말끝마다 백배사죄했다는데...
    백배사죄? 제가 그 드라마 계속 봤지만
    미안해 말로 할수 없게 미안해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미안해 라고
    전화통화하면서 사과 하는 얘긴 들었지만 그게 백배사죄인가요?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 했으니 됐다는 소리지?

  • 25. 윗님 글에 동의
    '11.12.7 4:28 PM (110.14.xxx.164)

    김수연씨 드라마 주인공들 참 비 현실적이어서 ..
    이번 드라만 특히 더 하네요
    주인공들 아무리 화나고 급해도 어찌 그리 조근조근 할말 다 하고 조용한지 ..

    차라리 이미숙이 더 현실적이에요
    그런일 당하고도 친구라고 그냥 한번 뒤집고 넘어가는데
    그런꼴 보면 당연 화나죠

  • 26. 김해숙씨 캐릭터가
    '11.12.7 4:31 PM (112.168.xxx.63)

    무지 포용력 있고 이해심 많고 배우고 싶은 이미지로 나오는데
    전 되려 저런 사람이 무섭고 질릴 거 같아요.
    네~
    며느리에겐 좋겠네요. 아니 아들한테만 좋을라나..

    화 안내고 조근조근 말하고 무지 이성적인 척 하지만
    사람 숨막히게 목누르는 스타일 아닌가요?
    끝까지 우아 떠는 게 전 저 보기 싫어요.

    진짜 이미숙 캐릭터가 현실적이고 솔직한거지.

    내 자식 죽어가는데 우아 떨면서 조근 조근 말하는게 최고인 듯 무지 이성적인
    사람인듯 이해하는 게 이해가 안가요

  • 27. 인물 다 공감...
    '11.12.7 5:20 PM (121.138.xxx.2)

    공감가는 배역의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숙은 쉽게 만날수있는 캐릭터이고, 일반 생각 후련하게 풀어주쟎아요.
    솔직하고... 가진것 많은 사람이 당당하고,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것,,.. 인간적이죠.

    김해숙은 치매 며느리 며느리로 받아준 것으로 대단히 품이 넓은 사람인 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동안 이미숙한테 맞추어주고 평생 산 것 맞쟎아요.. 그래서 남편 병원장까지 시킨거고...

    지난번에 병원장 안한다고 해놓고, 회장이 고개 숙여서 인간적으로 다시 일해보자고 하는 거 인사 받은 후에..
    이젠 뭐... 아쉬울 거 없다. 사돈도 안되었겠다... 있는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이미숙 부부, 향기가 피해자예요..
    그 난리 나고서도 이미숙은 친구 생각해서, 지갑사가지고 와서 선물하더군요...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것이 장점이예요...

    평생.. 인생 담보잡힌 거 처럼, 이미숙 비위 다 맞추고 살아왔으면서.. 뭐 이제하고..니가 뭔데?

    갑자기 인간이 그렇게 바뀌니.. 오히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 28. 우와
    '11.12.7 5:20 PM (218.236.xxx.76)

    서연이가 왜 불쌍하죠?

    치매가 문제가 아니라 바람핀게 문제잖아요

    제가 향기 엄마라면 그 자리에서 서연이 머리채 잡고 지형이 패주었을거에요

    둘 다 어찌나 뻔뻔한지 ..
    .
    그 지형 엄마도 어디 그런 불륜 아들 며느리 데리고 보란듯이 회원제 식당을 가다니

    완전 대놓고 향기네 무시하는거잖아요

    엄마라면 아들이 바람 펴서 남의 가정 파탄 내도 안아줘야 합니까?

    아프면 불륜도 다 용서가 되냐구요

  • 29. ...
    '11.12.7 5:38 PM (180.66.xxx.94)

    대놓고 향기넬 무시하다니요.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시기나 한건지...

    우연히 마주친겁니다. 참...

    머리채잡고 패준다구요? 막장드라마에 너무들 익숙해진건지... 무섭네요

  • 30. 윗분
    '11.12.7 5:48 PM (218.236.xxx.76)

    첨부터 다 봤어요 그 식당이 아무나 가는 식당이 아니잖아요

    다른 손님들도 양쪽 집안 다 알 수 있는 멤버쉽 식당이에요

    식당 아니라도 뻔히 사정 아는 사람들 모이는 교회나 모임에

    그런 불륜 며느리 당당히 데려가면 되나요?

    그리고 내 딸하고 십수년 사귀면서 다른 여자하고 바람펴서

    결혼식 이틀전에 파토낸 그 사윗감하고 바람핀 상대 만나면 그냥 보내요?

  • 31. ㅇㅇ
    '11.12.7 5:52 PM (211.237.xxx.51)

    윗님 제가 보기엔 우연히 마주쳤다 해도
    서연이를 데리고 식당 가서 밥먹는건 아니죠... 솔직히 서연이를 받아들이는것도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며느리나 다름 없는 향기를 봐서라도 그럼 안되죠.
    여기 82에도 가끔 그런글 있떤데요.
    바람나 외도해서 이혼한 남편 외도한 여자랑 재혼했는데 그 시부모님은 그
    아들 며느리 절대 인정안하고 오히려 이혼한 며느리 안쓰러워하고 손주 손녀 걱정하고
    아들하고 바람펴서 결혼한 며느리는 절대 안본다고요..

    향기도 거의 며느리 다름없지 않나요? 그만큼 오랜세월 며느리감으로 드나들었는데?
    대놓고라는게 이미숙 하고 일부러 마주치려고 했다는게 아니고 만나는것 자체도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되네요.

  • 32. ..
    '11.12.7 6:08 PM (180.68.xxx.181)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라면 아마도 수애나 지영이엄마에게 더 공감했을 겁니다.
    하지만 40 넘어가고 보니.. 지영이나 서연, 지영이 엄마 .. 뻔뻔하다고 느껴지고 밉습니다.
    거기다 드라마에선 지영이엄마를 상당히 지성적이고 인격이 휼륭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 실제 향기나 향기엄마에 대한 배려는 매우 부족해 보입니다.
    제가 지영이엄마였다면 그런 며느리 인정해 주기도 물론 어려웠겠지만..
    제가 향기엄마였다면 지영이엄마나 지영이의 태도는 더 괘씸했을것 같아요.
    내 며느리 내가 밥도 같이 못먹냐는 태도는..
    잘못이 있고,상대를 그렇게 아프게 했다면 유예기간이라는게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 33. 음...
    '11.12.7 6:17 PM (59.5.xxx.85)

    결혼전에 파혼했으면 남이지 뭐가 며느리나 다름없나요?
    친구 딸이지만 김해숙이 향기 정말 사랑하는 거 느껴져요.
    엄마가 말려도 헤어졌고 다른 여자를 선택해서 결혼했는데
    그렇다고 며느리를 외면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어제 이미숙의 "감히" 란 말에는 친구지만 항상 자신이 위에 있는 사람이고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어요.
    "네가 뭔데?" 란 말에 속이 후련하던데.
    전 김해숙씨가 이중적이 거나 속물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사람 됨됨이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던데...
    오히려 네 자식 네가 챙기고 내 자식 내가 챙기는 거 아니냐는 말에 공감합니다.

    수애 너무 가여워요.

  • 34. ㅇㅇ
    '11.12.7 6:26 PM (211.237.xxx.51)

    결혼전에 파혼했으면 남이라니 ㅎㅎ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
    조금더 비약하면 바람피고 외도해서 속 있는대로 썩이고 기어히
    본처 이혼시키고 재혼한 며느리도 며느리라 하실 양반이네요 ㅎ
    하긴 뭐 자식은 뭔짓을 해도 다 이해해줘야 한다는 엄마들이 많긴 하죠.

  • 35. ........
    '11.12.7 9:33 PM (114.206.xxx.76)

    결혼의 당사자들인 지형과 향기의 일을 두고 많은 분들이 지형의 부모측 사과가 미흡하다는 의견들이 있더군요,,정석으로 하려면 지형이 향기집에 가서 매를 맞든 폭언을 듣든 마무리를 했어야하지만 부모들의 40년 우정과 지형아빠의 병원일이 향기네 집안과 얽혀있다보니 부모가 가서 사과를 하는쪽으로 매듭을 지었던 거 같은데요..사과를 하는 자세가 고고해보여서 사과가 부족했다 생각들 하시는 건지는 모르지만 부모의 선에서 할 건 다 했다고 생각되요,,자식의 일을 더이상 어찌 부모가 막아주나요..
    지형아빠가 향기네 병원에 고용된 입장만 아니면 두 집안이 이리 오래도록 친한 관계가 유지됬을까요?

    향기엄마는 가진건 돈 밖에 없는 자기 본위적인 인간인지라 돈으로 사람을 부리는 습관이 있어서 주변에 맘을 줄만한 이성적인 사람이 없어보이죠,,그래서 향기엄마가 지형엄마를 의지했던거 같구요..
    지형엄마는 전직 의사다보니 이성적이고 교양넘치는 인간이지만 가진거 없이 결혼한 남편의 출세욕때문에 향기네와 맞물려서 어언 40년을 참아가며 친구관계를 유지한 듯 해요,,
    누구쪽이 스트레스가 더 많았을까요...탄탄한 집안, 사랑스러운 향기를 거절한 아들을 보며 속이 누가 더 탔을까요,,

    치밀어오르는 분노보다 상처받은 자식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어야 할 시간에 모든 화를 남에게만 돌리고
    자식을 머저리취급만 하던 향기엄마의 모습에서 전 흔히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형이네 식구들에게 더 해대지 못한게 분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내자식 마무리는 못한채 정작 향기는 화를 내긴 커녕 기도하고 언니라 부르고 싶다는 성불이 되어있는데
    엄마는 아들과 춤이나 추고 백수같은 아들 귀여워하느라 감성충만한 딸이 친구찾아 외국 나간 마당에
    딸의 복수라기보다 자신의 집을 "감히"어찌보고 하는 개인적인 분노에만 몰입합니다...

    40중반을 넘긴 지금 이 드라마보면서 중심은 내 가족 돌아보기가 더 잘되어 있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 36. 사고픈맘
    '11.12.7 10:53 PM (175.207.xxx.159)

    김혜숙씨 연기가 제일 돋보이더군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말이죠. 박쥐에서도 놀랐었는데말이죠.

  • 37. !!!!!
    '11.12.7 11:21 PM (76.121.xxx.123)

    이미숙 빼곤 모두 다 현실감 없는 연기.대사톤.

    나만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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