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외동아이 친구만들기 엄마가 해줘야 하나여?

선물 조회수 : 6,224
작성일 : 2011-12-06 21:36:20

5살이고 생일도 느려 이제 만4개월이 되었어요

외동이고...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또 노력해도 생기질 않아 어쨋든 그냥 둘째 포기하고 외동으로 키울것 같아요

외동이다보니 혹시 사회성이 떨어질까봐

윗집 아랫집 친구들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불러서 놀게 해요

예전에 집에 누가 오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물건 하나라도 만지면 난리난리 정말 창피할 정도였는데

유치원 올해 처음 다니고.. 5살 되니 조금 괜찮아져서 정말 소중한 장난감 아니면 다 만지게 두고 가끔 윗집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놀러가면 장난감 가지고 따로 놀아요 ㅡㅡ

오늘 친구랑 오빠랑 몇명 놀러왔는데.. 우리 애는 혼자놀더라구요

오늘 같이 온 엄마가.. 아직 또래집단 형성해서 놀줄 모른다고 한마디.. ㅜㅜ

왠지 외동인 제 책임같아서 자꾸 누구랑 어울려줘야 할것 같고 그래요

그래서 누가 놀러온다면 발벗고 나서고 하는편인데도. 아직 딸램이는 그닥 친구에 관심무

계속 저는 이렇게 친구들 놀러오게 하고 놀러가고.. 이런 노력을 해야하는건가요?

사실 전 누구집에 놀러가고 그런거 별로인 사람인데.. (저는 사남매의 첫째  --;;)

참고로 저는 학교떄 교유관계도 좋았어요

다만.. 저는 속으로는 그냥 집에 있는게 좋은. 그런 사람이예요

외동맘들 어째야 하나 도와주세요

친구만들기 엄마인 제가 노력해줘야 하나요

IP : 125.140.xxx.2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9:38 PM (114.203.xxx.92)

    엄마랑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거 아닌가요 그냥 혼자노는게 더 좋은..
    유치원다니면 아이들 꾸준히 만나는거니 굳이그럴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 2. ㅇㅇ
    '11.12.6 9:49 PM (211.237.xxx.51)

    이제 고딩 되는 외동딸 키우는 엄마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살때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에요.
    아이의 교우관계등은 아이 성향에 따라갈겁니다.

  • 3. 불피요
    '11.12.6 9:56 PM (175.126.xxx.219)

    다 쓰잘떼기 없는 행동이죠
    지가 알아서 사귑니다
    아이 고학년인데 알아서 인생 삽니다
    어릴때 친그 만들러준답시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런 친구 그 엄마들 다 연락끊겼습니다
    상대반 엄마하고 문제도 많이 생기구요
    아마 여기서아무리 말해도 모르고세월이 지나면 느끼실겁니다

  • 4. ...
    '11.12.6 10:21 PM (222.233.xxx.161)

    저역시 고1된 큰애가 그 나이에 다른 애들과 어울리지 못해 속상한 기억있는데
    클수록 애들하고 잘 지내더군요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되세요..

  • 5. ..
    '11.12.6 10:32 PM (125.132.xxx.27)

    그 나이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오히려 두뇌발달과 인성발달에 도움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외동 남자 아이 키웠는데.. (초6)지금 사회성 좋습니다.

    괜히 친구만들어 준다고 맘에도 없는 모임에 나가고 피곤하고 신경써야 하는일 지나고 나면 다 쓸데 없습니다.

    엄마가 책 많이 읽어 주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려 주세요.

  • 6. 성향이 중요하긴
    '11.12.6 11:00 PM (210.124.xxx.89)

    하지만, 혼자 놀더라도, 그렇게 사람 오고 가면, 자극 받습니다.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구요.
    그 시간에 친구 안 만나고 책을 보면 얼마를 더보고 놀면 또 얼마나 잘 놀겠어요 ?

    그냥 시간 버린다 생각하고 지금처럼 1,2회 정도 세팅해주세요.
    당장 효과는 없어도, 낙숫물이 바위 뚫습니다. 엄마가 계속 아이 노는 스타일 관찰하는 효과도 있구요.
    저라면 같이 쿠키도 굽고, 주먹밥도 만들어보고
    공주옷도 준비해 주고, 협업할 수 있는 꺼리, 살짝 처음에 힘 줄 수 있는 꺼리, 도 좀 알아보겠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엄마 역시 즐기세요.

    저는 실내 놀이터가면 아이들 모아서, 잡기 놀이도 하고, 시작에 좀 도움을 줘요.
    가끔은 우리애는 혼자 놀고 난 다른애들에게 둘러쌓여 막 리드하고 있으면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은데,
    아이가 훨씬 활발해졌어요.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제안도 잘 하구요.
    정적인 성격이고 책 좋아해서 사회성의 괄목상대를 기대하진 않지만 하이튼 나아졌어요.
    저는 사교성 관찰 일기도 써요 ^^

    그리고 이건 다른 분이 주신 팁인데요, 실뜨기나 전통놀이 말놀이 이런거 하나씩 가르쳐주세요.
    그런게 쌓이고 이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게임을 알려주거나
    자기가 독창적으로 만든 게임을 제안하게 된대요.
    뭔가 좋은 걸 안에만 품고만 있지 않고, 남에게 전달하고 '공유'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거죠.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면 사교성이 또 점프해요.
    엄마와 아이 사이에 그걸 먼저하시고, 언젠가는 아이가 엄마에게 배운 그런 공유나 전달을 아이들
    대상으로 하면서 아이들을 리드하게 되리라 믿어보세요.

  • 7. 4살맘
    '11.12.7 12:41 AM (101.169.xxx.11)

    전 외국이라 외동 아이가 어릴 때 부텀 정말 많이 다른 애들과 놀게 해 주었는 데요. 지금은 유치원 가서도 잘 놀고 여럿 있으면 윗분 말씀처럼 이런 저런 게임을 제안해요. 일주일에 서너번은 꼭 또래 아이들 만나서 놀았어요. 지금은 좀 상황이 바껴서 전처럼 자주 나가지는 않지만 일주일 두번 어린이집, 집에 큰 개 두 마리 같이 놀고 토요일이면 대형견 개 한마리 더 만나서 산책 다녀요. 직장동료인 데 개들도 사교활동 시키자고 부탁해서 힘들어도 매주 하구요. 지금 하시는 것처럼 자주 만나서 놀게 해부하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다른 5살맘들은 벌써 태권도나 축구클럽 가입들 하고 있네요.

  • 8. 4살맘
    '11.12.7 12:48 AM (101.169.xxx.11)

    왠 해부.. 아이패드 오타네요 죄송.. 지금 좀 엄마가 쑥스럽구 신경도 쓰이지만요. 그리구 누구는 아이가 없기도 하고 한명 이기도 하구 두명 세명 아이가 있는 집도 있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도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집도 있고 다들 다르게 살지만 등등 그래도 다 괜찮은 거다 이런 식의 대화를 가끔 해 줘요. 동생이나 형이 있으면 좋겠어 가끔 물어봐 주기도 하는 데 다행인지 자기는 돌봐줄 개들이 많아서 싫다 그러네요.

  • 9. 곰팅이
    '11.12.7 4:03 AM (24.182.xxx.92)

    저두 4남매 맏이구요, 5세 사내아이 외동입니다.
    읽다가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ㅋㅋ
    저두 사회성때매 너무 고민해서 기회되면 애들이랑 놀이해주려고 진짜 노력하는데요.
    친구들이 너무 좋대요.저희애는요.
    매일 친구들이 집에 왔으면 좋겠다구 ㅠㅠ 사회성 별로고 집이좋은 집순이 엄마는 힘드네요.
    그래도 자식때문에 내 사회성도 생긴다 하면서 계속하구 있어요.

  • 10. 사회성
    '11.12.7 11:50 AM (180.224.xxx.41)

    오늘 60분 부모에 사회성 부족하고 내향적인 아이에 대해 나왔어요.
    성향이 딱 같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쨌든 두돌 이전에는 별 의미 없지만 만3돌, 4돌되면 이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던데요.
    친구집에 놀러가서 집도 구경하고 음식도 받아먹고 친구엄마랑 얘기도하고...이런거 상당히 도움된다고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70 정봉주 갑자기 홍성으로 이감이라니요. 1 나거티브 2012/01/17 809
59469 입주 아줌마께 적정 보너스로 얼마를 드려야 할까요? (본문수정).. 7 날따 2012/01/17 1,279
59468 이게 거짓말이 되는 건가요? 6 dma 2012/01/17 1,457
59467 뭉치면 올레인가 이제 없어진건가요? 6 스마트폰 2012/01/17 1,181
59466 책 한권 추천합니다. 8 새똥님 글 .. 2012/01/17 2,914
59465 인터넷에서 모욕을 당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합니다. 2 .... 2012/01/17 1,185
59464 유기농 표고버섯은 무엇? 그냥 궁금증.. 2012/01/17 554
59463 학교폭력- 기막힌 동영상 보셨나요, 술판 벌인 공무원. 1 이것이대처인.. 2012/01/17 796
59462 농협이나 보험회사가 제 2금융권인가요? 4 학원장 2012/01/17 1,550
59461 귤 중독ㅠㅠ 12 맛나다 2012/01/17 2,032
59460 머리 가려움 있는 분들 13 ..... 2012/01/17 3,282
59459 연말정산 좀 알려주세요~ 2 연말정산 2012/01/17 678
59458 냄새 안나는 청국장 맛있네요 3 .... 2012/01/17 1,093
59457 로봇청소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문의 2012/01/17 1,095
59456 섬유유연제 추천해주세요 (동네 슈퍼에서 살거에용) 7 정전기 2012/01/17 1,284
59455 흑마늘에 대해서 잘 아시나요? 6 갈등이야 2012/01/17 1,468
59454 캐시미어 100% 남자 코트요.. 9 쇼핑맘 2012/01/17 4,361
59453 카이스트나 서울대 이공계 졸업 후 진로가 어찌 되나요? 34 의대싫은 이.. 2012/01/17 33,739
59452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22 장남며느리 2012/01/17 3,796
59451 도우미아주머니 딸 결혼할 때 축의금은 얼마가 나을까요? 3 도우미아주머.. 2012/01/17 1,823
59450 민주 정동영 부산 영도서 총선 출마 19 세우실 2012/01/17 1,517
59449 이민정씨 보고 제발 여신이라고 좀 하지마세요 65 이상함 2012/01/17 15,708
59448 결혼할때 반반씩 해가서, 시댁 눈치 안보고 일 덜하는 분 계신가.. 36 ㅇㄹ 2012/01/17 5,917
59447 사골끓이고 냉동실 보관은 어떻게 하시나요? 5 사골 2012/01/17 1,650
59446 정준하씨 노래가 저를 울리네요 ㅠㅠㅠ 6 진심 2012/01/17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