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까지 엄마가 공부 일일이 다 체크해야하나요?

. 조회수 : 3,650
작성일 : 2011-12-06 15:19:40

제 기억으로 저 중1때 우리 엄마는 제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도 모르고 계셨던거 같은데..

울 조카가 지금 중1인데요

엄마가 일일이 다 체크하네요

시험 예정 나오고 매일매일 풀어야할 문제지 할당해주고, 또 없는거는 프린트해서 파일로 만들어 풀게하고 몇시까지 다 풀고 몇분 쉬고 다음 할당량 풀게하고..

시험대비 공부 스케줄을 엄마가 다 짜놓고 그대로 시켜요

중학교 가도 이렇게 공부를 시켜야 하나요?

저 그거보고 좀 놀랬어요

우리 아이 지금 초 2 인데 전 도저히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서....

자기 스스로 공부스케쥴 짜고 공부를 하는것은 몇학년쯤 되야 가능한가요?

IP : 61.81.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궁금합니다^^
    '11.12.6 3:23 PM (122.40.xxx.41)

    5.6학년쯤 되면 할까요.

  • 2. ..
    '11.12.6 3:25 PM (1.225.xxx.48)

    중학교에 가면 자기가 공부 스케쥴 짜고 공부를 스스로 해야죠.
    저희 애들은 중학교에 가서는 인터넷에 떠도는 각 학교별 기출문제 뽑아달라는 그 정도까지는
    엄마가 도와줬어요.

  • 3. 나무
    '11.12.6 3:27 PM (175.211.xxx.146)

    일찍 손 놓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한번 엎어져봐야 제 힘으로 일어날 듯....

  • 4.
    '11.12.6 3:29 PM (203.236.xxx.241)

    그렇게 시켜서 따라오는게 중1 정도까지고
    그 뒤에 반항기 오면 걷잡을 수 없어지더군요.
    저도 일찍 손 놓는게 좋다는 나무님 말씀에 한표 더합니다.

  • 5. 언제까지..
    '11.12.6 3:33 PM (14.47.xxx.160)

    그렇게 할수있고, 해줄수 있을까요?
    저희 언니가 그런 스타일입니다.
    유치원때부터 고딩아이.. 지금껏
    그런 아이들 스스로 하지 못합니다. 목표라던가 희망보다는 엄마가 시키니까
    해야되는 공부인거예요.. 습관적으로
    저는 아이들 계획짜서 공부하게 했었고, 노력하면 노력한대로, 노력안하면 안한대로
    성적 나오게 뒀어요. 본인이 느끼고 절실해야 공부도 하는 겁니다.

  • 6. 놀랍네요
    '11.12.6 3:39 PM (180.69.xxx.50)

    그럼 아이보다 엄마가 일찍 지치지 않을까요?
    제 아이는 5학년 땐가 시험 공부 완전히 독립해서 혼자서 하거든요.
    뭐 평소 공부도 스스로 계획 세워서 본인에 맞게 해요.
    그래서 남들만큼 타이트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하네요.
    스스로 천천히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싶네요^^
    암튼 중학생인데 그렇게까지 한다니 놀랍네요.
    저희는 오히려 시험 기간에 제가 너무 널널해서 심심한데요^^;;

  • 7. 그냥
    '11.12.6 3:41 PM (110.9.xxx.53)

    혼자 하는 버릇을 들이는게 진짜죠.

  • 8. 저도 중1엄마
    '11.12.6 3:49 PM (125.177.xxx.193)

    6학년때부터 슬슬 손떼서 요즘엔 저 알아서 하게 놔둬요.
    사실 귀찮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엄마가 계속 봐줄수도 없는거고
    자기가 계획짜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보는거 나중을 위해서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초등때부터 늘 혼자서 알아서 다했거든요. 공부 잘했었어요.ㅎㅎ
    지금 좀 실수하더라도 부담이 없을 학년이니 일찍부터 독립시키는게 좋겠다 생각해요.

  • 9. ....
    '11.12.6 3:49 PM (124.54.xxx.43)

    저는 초 1학년때부터 6학년 1학기까지 관리해줬었는데요
    문제집 몇권사서 풀게하고 모르는 문제는 같이 풀고 과목 정해서 공부량 체크하고
    그래서 저도 공부를 미리 해놔야했어요
    애 시험볼때마다 애는 애대로 엄마랑 같이해야하니 스트레스고
    저는 저대로 굳은 머리로 공부 해야하니 스트레스 받고

    그런데 같이 하다보니 혼자 공부하게 두면 시험 완전히 망칠까봐 걱정되서
    6학년까지 그런식으로 했는데요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더군요
    제발 혼자하고 싶다고 하구요
    그래서 초등학교 까지만 같이하고 중학교 가면 혼자서 하라고 햇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같이 해서 성적이 좋았는데 중학교때 혼자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건 아닐까 등등
    그러다가 6학년2학기 중간고사부터는 참견하나도 안하고 혼자하게 뒀네요

    드디어 혼자공부 하게되니 애가 너무 좋아하고 신나서 공부를 하더라구요
    걱정이되서 가끔씩 물어보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물어보는것 조차 싫어하구요
    그런데 성적이 같이 공부하던때하고 똑같이 잘나오더군요

    저는 많이 떨어질지알았거든요
    기말고사도 혼자 공부 해서 잘봤구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네요
    엄마랑 공부하는게 얼마나 질렸는지
    시험때 어느정도 진도 나갔나 물어보는것 조차 싫어하더군요

  • 10. eee
    '11.12.6 3:52 PM (125.177.xxx.135)

    애랑 사이만 좋으면 그렇게 끌고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일일이 가르친다느 개념보다는 공부매니저 역할이져. 엄마가 소리소리 질러가면서 하면 완전 악영향이지만 엄마가 차분하면 머 안하는 것보다 훨 나을듯

  • 11. ..
    '11.12.6 3:54 PM (110.13.xxx.156)

    아는 아이가 특목고에서 1등 하는 아인데 엄마가 같이 공부 하고 체크해주던데요
    저희집에 오는 눈높이 선생님 조카도 전교 1-2등 하는 아인데 자기 올케가 직장다니면서도 같이 공부한데요
    저번에 엄마 매니저라는 프로 보니까 고등학교까지 특별히 공부 잘하는 아이 만들려면 엄마가 관리 해야 한데요
    물론 못하는 아니는 할필요도 없구요 또 알아서 해서 손댈 필요가 없이 하는 아이도 1%정도는 있다 합디다

  • 12. 비누인
    '11.12.6 4:06 PM (61.102.xxx.196)

    공부보다 공부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어차피 학업수준이 점점 높아져서 부모가 봐줄수있는 부분엔 한계가 있어요,,,

  • 13. 초5
    '11.12.6 4:34 PM (218.153.xxx.63)

    초5 올라와서 놓았어요 일단 너무 힘들고 또 사춘기오면 공부땜에 지지고 볶고 싸우기 싫고 이때 무너져봐야
    지두 좀 느낄것 같아서요.. 결론은 완전 성적하락하다가 2학기 들어서면서 다시 오르고 있어요
    중간 기말이 없어져서도 있지만 시험본다해도 전혀 터치안하고 그냥 냅둬요 알아서하게 그랬더니
    차츰 본인이 방법을 찾아가네요 물론 갈길이 아직 멀지만요ㅠㅠ..
    언젠가 저만의 길을 찾길 간절히 바랄뿐이에요 큰애는 고집도 있고 자기성향이 뚜렷한 애라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가 너무 힘들어서 냅두면 잘하겠지 하는 마음이구요
    작은애는 또 달라서 어쩌면 고학년되도 제가 조금씩 봐주게 될찌도 몰라요 엄마말을 잘듣고 잘 따라오는 스타일이거든요 아이성향 봐가며 그것도 조금씩 조율해야하는것 같아요

  • 14.
    '11.12.6 4:34 PM (115.140.xxx.71)

    문제는 지금 당장 공부를 잘해도 그런 아이들, 사회생활하면 한숨 나옵니다.
    좋은 대학 나왔는데 답 안나오는 신참들 너무 많아요.
    제발 엄마들, 아이들 스스로 일어서게 해주세요

  • 15. 제이
    '11.12.6 4:47 PM (211.211.xxx.170)

    제가 아는 아이도 외고 다니는 아이인데 엄마가 공부 체크 다 해줘요. 중학교땐 시험때 붙어앉아서 설명도 다 해 주고 범위체크, 문제집 다 체크... 지금 고딩인데도 중딩 때 만큼은 아니지만 다 체크 하고 직접 가르칠 건 가르치고 부족해 보이는 건 과외 구하고.. 애가 혼자선 절대 공부 안하는 아이인데 이렇게 하니까 성적은 잘 나오드만요. 근데 얘 외고 친구들도 그런 애들 많아요.

    또 한 아이는 중학생이고 상위권인데 엄마가 오전에 거의 외출을 안해요. 애 오기전에 공부해서 애한테 가르치느라고요. 사회 같은 거 다 공부하드만요. 엄마가 인강도 듣고. 애가 착하고 욕심이 있어서 잘 따라하더군요. 아이의 순종적인 성격에 엄마의 취미생활이 잘 맞아떨어진듯..

    우리 아인 중2 남자아인데 얘도 온전한 공부독립이 안되었어요.
    머리가 좀 되서 맘만 먹음 쉽게 할수 있단 본인 생각도 커서 그렇구요...
    일단 열심히 안하는데 막상 좀 하면 성적이 오르니까 제가 좀 체크하는 편이에요.
    중1 처음엔 스케줄도 짜주고 원글님 조카처럼 그렇게 했어요. 매일 할당량에다.. 채점해주고..
    다행히 이해나 암기는 잘 하는 편이라 공부를 직접 가르친다거나 설명하는 건 전혀 안하구요.
    그래도 옆에 앉아서 공부할 동안 책읽고 인터넷하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매시험때마다 조금씩 제 역할을 줄였어요.

    지금 기말셤 중인데 이번엔 정말 아이가 하던말던 지켜보고만 있어요.
    옆에 앉아있어주지도 않고 매일 양을 정해주지도 않고 채점도 안해줘요.
    우리 애는 남자아이치고 좀 순한 편이고 학원 안다니고 인강도 안듣고
    엄마가 공부체크를 해주는 걸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시험이 다가오니 슬슬 불안해했어요.
    중간에 도움요청도 했구요.
    도움요청이라는게 자기 공부양을 좀 체크해달라는 것..채점 좀 도와주고...
    그래도 아이의 독립을 위해 응해주지 않았는데
    결과는 모르겠네요.
    엄마가 손떼는 걸 아이가 더 아쉬워하고 있어요.
    결과가 나쁘면 저보다도 애가 더 죄절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볼때 우리 아이는 스스로 성실히 공부하는 아이처럼 보일듯해요.
    전과목 혼자 공부하고 학원 안다니고 성적 잘 나오고..
    그치만 이제껏 시험때마다 제가 공부양 다 정해줬다는...

    경쟁이 넘 심한 학교고 엄마들도 다들 똑똑하다 보니 실제 제 주변엔 중딩들 공부 봐주는 엄마들이 더 많아 보여요.

    근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젤 좋은 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자기 인생에 오롯이 책임지고
    자기 공부 알아서 하는게 미래를 위해서도 낫지만
    학원으로 내몰고 거기서 알아서해주겠지 하는 엄마보단
    집에서 도와주는 엄마가 더 나쁠 것도 없구요.
    정말 잘하는 아이는 사실 엄마가 도와줄 것도 없죠. 학원 보낼 필요도 없구요.
    그렇지 않는 대다수의 부모는 늘 고민할수 밖에요....

  • 16. ㅎㅎㅎㅎㅎㅎㅎㅎ
    '11.12.6 4:50 PM (58.239.xxx.118)

    고딩때까지 엄마가 그렇게 해서 끌려가는애..대딩때 애 리포트 그리고 대학원가서 논문쓸때까지.직장다니면서 일처리 할것..죄다 부모가 해줘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17. 독수리 날다
    '11.12.6 5:48 PM (175.112.xxx.250)

    요즘은 목동에 학원도 자기 주도 학습관이 대세라는데....
    자기주도 학습 안되 있으면 그거 언제까지 아이가 엄마말대로 따라갈까요?
    저도 숨막히는데...ㅇ

    전 초2 큰 딸래미...
    유치원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갈찼어요...순전히 제 편하자는 목적으로..

    유치원-아침,스스로 옷입기, 다녀와서-책가방 제자리에 갖다놓기-1년동안 연습-겨울에 막 치마 입고도 가고...ㅋ
    1학년 1학기-유치원거 + 집에 오자마자 숙제하고 놀기
    1학년 2학기-위에거 + 영어책 10권 읽기 + 문제집 2장씩 풀기 (아침에 빨랑 일어나서 하든, 학교갔다와서 하든 아이가 결정....그니깐 아침에 빨랑 일어나서 영어책 10권 읽기는 끝내드라구요..)
    2학년 1학기- 위에거 + 학교갔다오자마자 국어수학 복습(요것도 5분안에 끝내는 복습...예를 들면, 오늘은 세자리수더하기 배웠어...이렇게요...)
    2학년 2학기-위에거 + 시험치기 2주전에 스스로 시험계획표 짜서 그렇게 해보기(뭐 하나도 안되지라...그냥 해 보는 겁니다..기냥~!!)

    지금껏 이렇게 해 왔드니...시험기간이라도 따로 뭐 안합니다...(계획표를 따로 짠거 말곤...그냥 평소에 복습, 문제집 풀이 싹~다 해 왔기 때문에...)

    전 4학년 되면 제가 손 뗄려고 이렇게 하는데,,,,,,,,
    어케 될진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제가 딴 신경 안써도 알아서 잘 하고 있어요~~~

  • 18. mintee
    '11.12.6 11:47 PM (125.182.xxx.42)

    문제는 지금 당장 공부를 잘해도 그런 아이들, 사회생활하면 한숨 나옵니다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48 김윤기같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카운셀링 받으려면 4 촌기작렬 2012/01/16 2,209
59047 강아지를 키우는데 고양이 들이고 싶어요 4 ... 2012/01/16 877
59046 부모님들의 용돈, 보통 어느선에서 드리나요? 4 코알라 2012/01/16 1,039
59045 부모님 생신상 1 생각 2012/01/16 2,282
59044 개콘 '황현희'가 하는 '위대한 유산' 불편하네요. 11 다 좋은데 2012/01/16 3,226
59043 살림돋보기 사진이 안보여요 ddd 2012/01/16 714
59042 친구야, 내가 대학 졸업한 지 이십년이 넘었다... 7 난감 2012/01/16 2,225
59041 ktx 민영화 서명 합시다. 1 .. 2012/01/16 611
59040 face book 이 뭐에요? 무식한 질문이지만 3 ff 2012/01/16 1,099
59039 연말정산에서 차감징수액이 -100,000이라면 4 `` 2012/01/16 7,069
59038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 5 꿈꾸는 돼지.. 2012/01/16 1,298
59037 운전 연수 했더니 힘이 쪽 빠지네요... 12 @@ 2012/01/16 4,474
59036 아는 엄마 조언대로 했을뿐인데(검증 입증 되었어요^^) 6 떡뽁기 레시.. 2012/01/16 2,373
59035 기획재정부 근무하는 행시출신분 와이프가 쓴 댓글인데 그리 행복하.. 16 ... 2012/01/16 8,168
59034 뭐하려고 기를 쓰고 결혼하려고 하는지... 13 ... 2012/01/16 1,888
59033 2009년생 육아보조 때문에 어린이집이 미어터지네요 1 자리없음 2012/01/16 871
59032 설날에 매작과를 미리 3 매작과 2012/01/16 620
59031 핸드폰 부재중이 찍혀있는데 065-44 란 번호이네요 이게 무.. 2012/01/16 410
59030 신발(사이즈) 딱 맞게 신으세요? 4 궁금 2012/01/16 6,131
59029 “박희태·공성진 찍으라고 했다” 세우실 2012/01/16 416
59028 둘째 임신중 첫애는 1 옐로이 2012/01/16 554
59027 kt 2g폰 쓰시던 서울분들 다 종료되었나요? 4 궁금 2012/01/16 728
59026 대학로,이화마을 코스 부탁드립니다. 마r씨 2012/01/16 1,096
59025 명절선물 꼭좀 부탁드립니다. 2 사돈간선물 2012/01/16 577
59024 IBM 노트북 빨간콩, 뭘로 검색해야 살수 있나요? 2 하하하 2012/01/16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