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수영하는 사람이 반에서 돈을 걷어서 강사에게 선물을 하자고 하네요.
한 반에 10명 좀 안되는 소그룹이구요.
상품권 얘기를 하길래 그건 현금같아서 좀 그렇다. 강사분이 여자분이시니 화장품 세트 괜찮은 걸로 하면 어떻겠느냐 했어요. 다른 사람도 몇몇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였구요. 화장품 세트는 괜찮은 것도 6~7만원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별로 부담도 되지 않구요.
근데, 그건 각자 취향이 있으니 그렇다. 그냥 상품권으로 하자가 대세인 듯합니다.
상품권에다가 쿠키 사서 같이 드리자고 하는데... 전 좀 짜증이 나네요. 그룹 특성상 거의 1년을 같이 해 온 선생님한테 현금 같은 상품권을 드리는 것도 그렇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일을 그냥 다수로 결정해버리는 것도 그렇구요...
예전에도 스승의 날에 다른 반이 강사에게 그런 선물했다가 데스크에서 찾아가라고, 센터에서는 이런 선물 안 받는다고 공지 걸린 적 있거든요.
하자니 짜증나고 안 하자니 앞으로도 계속 얼굴 볼 사이인데 불편해질 듯 하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