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훈육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11-12-06 12:19:50
저희 아이는 초3 외동 아들입니다.성격은 온순하고 착합니다.그런데 최근 들어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행동, 부모를 속이는 행동을 곧잘 저지르네요.
이를테면 수학문제집을 풀다가 저 몰래 답안지 답을 베껴서 정답만 적어 놓고선 다풀었다 하고..일요일에 교회에 갈때마다 천원씩 헌금 내라고 주는데 헌금을 안내고선 그돈으로 군것질 하기..3000원을 주고선 문방구에 가서 콤파스를 사오라고 시켰더니 2000원짜리 사놓고선 1000원으로포켓몬 카드를 몰래 사고나서 콤파스 3000원짜리 샀다 하고..지금 아이가 입었던 점퍼 주머니에서 또 포켓몬 카드 포장지 세개나 발견되었어요.이돈의 출처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저나 아이 아빠가 용돈은 절대로 준적 없구요.
요즘에 이런 경우가 발각 되어서 아이 아빠한테 눈물 쏙 빼도록 혼나고 다신 안그런다고 다짐 받았는데..지금 또 발견 되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어물쩡 넘어갔다가 버릇이 계속 안좋아 질거 같아서요.
IP : 110.11.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1.12.6 12:26 PM (211.210.xxx.62)

    삼십년 전의 제 행동하고 너무 같아 잠시 웃었어요.
    저도 초3 아이를 키우는데 그 정도는 나쁜짓이라고 하기엔 애교 같아요.
    답안을 보고하는건 고맘때 아이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라 처음 문제집을 사면 항상 답안을 분리하거나
    풀기 전에 압수 하는 것이 좋아요.
    헌금으로 군것질은... 뭐 답이 없어요. 군것질 거리를 미리 넣어 주면서 이 것은 헌금이다 라는 것을 주지 시키는 것은 어떨가요?
    콤파스 건에 대해서는 물건값의 출처는 반드시 밝히고
    차라리 일정하게 용돈을 줘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문구점에 많이 들르기때문에 용돈을 일정하게 주지 않으면 남은 돈에 대한 유혹은 끊기 힘들것 같아요.
    처음엔 무조건 조잡한 장난감을 사지만 나중엔 그 용돈을 모아서 큰 금액을 만들어 쓸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 2. 답안지
    '11.12.6 12:32 PM (122.40.xxx.41)

    베끼는것.

    모범생인 제 딸아이도 그러더라고요. 한번 혼나고도 또 그러는 모습보고 이래서
    아직 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순간 편하고 싶고 옆에 답안지가 있으니
    유혹에 넘어간거죠.

    너무 화 내지 마시고요. 조근조근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두 번 이후는 안하더라고요.

    많은 경우 아이들이 그런다고 해서 저도 안도한 기억이 나네요.
    넘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애들 다 그러려니 하세요^^

  • 3. 본인에게 결정권을
    '11.12.6 12:44 PM (122.129.xxx.47)

    지금까지도 엄마가 혼내면서 나에게 이것이 잘 못되었는지 잘한것인지 너의 의견을 이야기해주렴.
    지금도 내입으로 잘못한것이에요. 이렇게 말한 그 사건이 저의 뇌리에 박혀있네요.
    아이에게 잘못한 행동에대해 직접 입으로 말하게 훈육해보세요.

    무작정적으로 체벌하신적도 있었는데 그건 맞은 기억만 나고..그 이유가 지금도 안생각나네요.

  • 4.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11.12.6 2:12 PM (110.14.xxx.215)

    제가 배우고 있는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부모의 관리소홀이 먼저라고 합니다.
    정답지를 보고 베끼기 전에 답안지를 치웠어야 하고
    돈 문제도 지갑에서 가져갔다면 지갑을 소홀히 다룬 부모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우선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고 증거가 없는 일에는 추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6 동생이 결혼 할 아가씨를 지금 집에 데려온다는데,,, 5 홍홍홍 2012/01/18 1,910
59765 아파트 공동전기료 5만7천원.. 17 살다살다.... 2012/01/18 7,211
59764 캐나다 여행...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12 ... 2012/01/18 2,579
59763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8 이건 2012/01/18 782
59762 친정어머니패딩선물 5 옷고민 2012/01/18 1,102
59761 헤나염색약 어떤가요? 2 촌티벗고파 2012/01/18 1,394
59760 cf속 원피스 분노의 검색.. 2012/01/18 475
59759 저희 형편에 조카들 용돈 얼마 정도가 적정한지 봐주세요. 9 고민 ` 2012/01/18 1,925
59758 朴의장 "수사결과 따라 책임..총선불출마"(종.. 1 세우실 2012/01/18 360
59757 회사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6 ,,,, 2012/01/18 1,338
59756 직장일과 집안일 다이어리 및 일정 관리.. 1 질문에맛들인.. 2012/01/18 774
59755 네이트 곽노현교육감 기사에 5 ㅠㅠ 2012/01/18 1,079
59754 이 원피스 좀 봐주세요. 3 2012/01/18 921
59753 시댁에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15년 후 이모냥이네요. 9 시댁 가기 2012/01/18 2,628
59752 저도 대기업 외벌이인데요.. 1 가계부 2012/01/18 3,498
59751 음식하면서 그때 그때 그릇씻는거요... 12 물낭비 2012/01/18 3,134
59750 선물 뭘로 해야 할까요..추천부탁~ 1 선물~ 2012/01/18 359
59749 호박 고구마 왜이리 비싸나요 ㅠㅠ 9 심해ㅠ 2012/01/18 2,134
59748 결혼전 입던옷들...??? 8 s 2012/01/18 1,767
59747 구입한 곶감을 하얗게 만들기 1 곶감 2012/01/18 637
59746 드럼 세탁기는 1 이상하다? 2012/01/18 463
59745 연봉이 얼마인가???? 3 디드로 2012/01/18 1,181
59744 여자아이 초등입학가방 이거 어떨까요?? 11 .. 2012/01/18 2,529
59743 스카이라이프 쓰시는 분... 1 .. 2012/01/18 524
59742 내남편의 씀씀이 그외--소비에 대한 생각 3 초코엄니 2012/01/18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