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을 질타하며 사표를 제출한 백혜련(44) 전 대구지검 수석검사가 "스스로 변화할 동력 자체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니까 남아있기 힘들더군요"라며 사표를 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히 "1년간 미국 연수 갔다가 2009년에 서울지검으로 돌아왔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더군요. 정권의 눈치보기랄까, 줄서기 문화, 이런 게 다시 부활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재인씨 책을 보니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정권의 의지다' 고 했던데
공감합니다.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로 손바뀜을 경험해보니까 그걸 확실히 느끼겠어요.
참여정부 시절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고 있는지 저도 확실히 몰랐어요.
이건 너무 당연한 거,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보니까
참여정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정말 많이 지켜줬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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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검사님 당신도,
나도,
국민들도,
너무 늦게 알게 되었던 것이죠,,,
노무현 정권,
잘한 일도 있고, 실수한 일도 있지만,
적어도,
독재는 안했었어요.
국민들 말을 들으려 노력했어요.
각 기관에게 철저한 독립을 보장해 주려 했어요.
다시 찾을 겁니다.
다시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