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매일경제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1-12-05 17:46:33
판사들 한미FTA 청원 연구 목적이면 안 말려"…대법원 밝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청원하려는 김하늘 부장판사(43ㆍ연수원 22기)의 움직임에 대법원이 연구 목적 학회라면 지원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재협상이 아닌, 순수한 연구 목적의 모임이라면 막을 이유가 없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다만 법원행정처에 설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고 이미 법원 내에 존재하는 국제법 관련 학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이 같은 방침은 법원 내 FTA에 관한 논의를 순수한 학술적 논의 성격으로 바꿈으로써 '삼권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장판사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청원문을 작성한 뒤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김 부장판사의 면담 요청이 들어오면 양 대법원장 대신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이나 고영한 행정처 차장이 김 부장판사와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법원 내부 통신망인 '코트넷'에 재협상을 위한 TF 설치를 청원하겠다는 글을 올린 김 부장판사는 중간에 '연구를 위한 TF'로 글 제목을 바꿨고 100개의 찬성 댓글이 달린 뒤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삭제 전까지 이 제안에 찬성한 법관 수는 1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제윤 기자]

 
 
판사님이 좀더 강력하게 나오길 바랬는데 미온적인 태도로 바뀌신것같네요...재협상은 정말 힘든일인걸까요?
IP : 122.32.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5 5:50 PM (121.151.xxx.203)

    전문용어로 완곡한 어법이죠. ㅋ

  • 2. 비누인
    '11.12.5 5:59 PM (61.102.xxx.196)

    재협상 정말 어려울듯합니다...잊지않고 있다 표로 바꾸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 3. 이게..
    '11.12.5 5:59 PM (118.45.xxx.72)

    결국 판사들도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에요? 얘들도 로비 받았나?

  • 4. 연구 다음에 재협상
    '11.12.5 6:00 PM (211.44.xxx.175)

    폐기를 한다면 입법부인 국회에서 해야 하고
    재협상을 한다면 행정부에서 해야 하니
    사법부 판사들은 재협상이나 폐기를 위해 연구를 하는 거, 맞죠.
    잘 진행되고 있는 거에요.^^

  • 5. ..
    '11.12.5 6:02 PM (125.128.xxx.208)

    일단 외풍을 피하려는거구..
    잘하고있는거죠 판사님들...
    연구해서 토론해서 결론 도출해내서 발표하면되는거죠..

  • 6. 전향적인 태도
    '11.12.5 6:13 PM (211.44.xxx.175)

    일단 국회 통과된 협정은 정해진 기한에 공표되면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습니다.
    사법부의 임무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령을 적용하는 것이고요.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국회 통과된 협정에 대해 사법부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자칫 삼권분립의 원칙에 반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대법원에서 연구 모임을 허락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게 생각됩니다.
    워낙 보수적인 집단이라서 설마 했거든요.
    매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364 베스트간 나쁜여자에 달린 댓굴 진짜인가요? 17 .... 2012/01/22 7,193
61363 한 달 만에 10키로 빼보신 분들 후유증 없었나요? 11 한달 2012/01/22 4,053
61362 주기도문·사도신경 없고 백두산 돌 섬기는 희한한 교회 7 한명숙권사 2012/01/22 1,792
61361 이런 날씨에 과일을 5 은수 2012/01/22 1,287
61360 저 중3때쯤 친구집 놀러갔을때 일이에요 17 lily 2012/01/22 9,956
61359 깍뚜기를 처음 담궈봤는데요... 무가 잘 안절여진 거 같아요.... 7 실패한 깍뚜.. 2012/01/22 1,831
61358 지금 sbs보는데 박봄얼굴이..헉이네요.. 10 2222 2012/01/22 6,179
61357 얼마전 베스트글 저희는어떻게살죠 찾아주세요 Huh 2012/01/22 687
61356 길에 나가보면 노인들이 더 많아보여요. 7 노인 2012/01/22 1,970
61355 영어 단어 문제? 4 ... 2012/01/22 690
61354 전 굽다가 보니 k2 박무열이 주인공인 드라마 정말 재미있데요... 5 우아.. 2012/01/22 1,344
61353 괴로운 설 명절 보내고있어요.ㅜㅜ 4 꾸양마미 2012/01/22 1,845
61352 남편이 수상해서..질문드려요.. 11 왜? 2012/01/22 3,470
61351 나꼼수 봉주3회에 언급한 댓글알바 8 불휘깊은나무.. 2012/01/22 2,986
61350 라텍스 매트리스 구매 도와주세요 2012/01/22 655
61349 가벼운 화상에 마데카솔 발라도 괜찮을까요? 5 ... 2012/01/22 5,154
61348 여드름피부가 아니어도 구연산으로 얼굴 헹궈도 돼나요? 와!구연산 2012/01/22 2,644
61347 '므흣한' 신랑 문재인 7 결혼식사진 2012/01/22 2,423
61346 새댁일 때 제일 힘들었던 게 꿔다놓은 보릿자루 성격 이젠 말할 .. 2012/01/22 1,202
61345 야채다지기 쓸모 있나요? 좋다면 어느 제품이 좋나요?(새해복많이.. 9 혜혜맘 2012/01/22 2,190
61344 화장하는 남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마크 2012/01/22 2,485
61343 이런 남편 그냥 포기해야할까요? 5 결혼4년차 2012/01/22 1,827
61342 아내가 아파 종일 누워 있다면 남편은 어떻게 해주나요? 15 아프니서럽... 2012/01/22 2,752
61341 지금 시골.. 아이가 열이 있는데 병원찾아가야할까요? 7 독감일까봐 2012/01/22 820
61340 7년차 불임부부.. 시댁서 설 자리가 점점 없네요. 32 휴우 2012/01/22 12,981